오늘은 섬으로 떠납니다. 다녀온 곳은 선유도. 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번 행복함을 느끼는데 . 그 중에 사진을 담는 즐거움도 상당하지요. 사진을 가지고 많은 변화를 시킬 수 있지만 자연그대로를 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인지 일몰, 일출모습은 포기하고 비박모드로 들어갑니다. 오늘 비박할 장소는 대장도에 있는 대장봉으로 일출, 일몰, 모두를 사진으로 담기에 좋은 장소인 관계로 이곳에 머물다 가려는 데 정작 일출과 일몰은 보지 못하고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데도 이곳은 가파르지만 고도가 낮아서 인지 사람들이 듬성 듬성 올라오는데 다른 산처럼 높은 고도의 정상이라면 조용한데 그렇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고 그러나 섬산행이라 ....
깊은 산이라면 새소리 바람소리 등이 귓전을 감돌며 자연 깊은 곳에 와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데 여긴 단지 바다와 보이는 전망을 바라보면서 또 다른 산을 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산하를 돌아보면서 여러 모습으로 다가오는 데 선유도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아름답군요.
고군산열도에 있는 선유도63개의 섬이 군락을 이룬 고군산 열도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바다에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16개의 유인도와 47개 무인도중 신시도는 선유도와 함께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 신시도는 새만금 방파제가 건설되면서 육지가 된 섬이고 이 섬을 끈으로 하여 선유도까지 연결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는 대교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현장에서 공사모습을 보고 온다. 이 신시도에는 월영산과 대각산을 잇는 섬 산이 최근 산꾼들로 부터 인기.
새만금으로 인해 신시도와 무녀도사이에 대교가 놓이면 먼거리를 여객선을 타고 굳이 가야할 일이 없겠지만 코앞에 두고 1시간 이상을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대교가 이어지면 몇분만에 선유도로 넘어갈겁니다.
내가 다녔던 곳을 트랙으로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지정장소를 정확히 시간과 고도 등을 알 수 있어 다음산행에도 많은 참고가 되는 데, 어느 곳은 가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지만 그 다음에는 이 정보에 따라 움직이면 되는 아주 편리한 기기.
몬타나 650은 항상 휴대를 하는데 선유도는 굳이 GPS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주변 지리를 확인할 수 있고 습관처럼 되어버린 지금, 너무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기, 한 예를 들면 비박을 하는데 산 정상에 미리 올라가 있어도 시간을 보내는 문제 등이 있는데 그런 문제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트랙상 거리 등과 시간 등이 기록되어져 있어 시간 분배 등을 정확히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산악전문가와 가는 산행이 아닌 주로 집사람과 함께 하는 산행이라 가보지 못한 곳은 아무래도 지형및 시간 분배, 그리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나 트랙을 다운받아 산행할 경우 길을 잃을 걱정도 없고 주변을 정확히 확인하면서 산행을 하는 이점및 특히 사고로 이어질 경우 헬기가 바로 찾을 수 있는 것과 주변 지형을 이용해 탈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편리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데. 그전 가민 60CSX는 간편하게 사용하는데는 최고 였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어 몬타나 650을 구입하게 되고 사용하면서 편리한 점으로 인해 더 이상 욕심을 낼 필요가 없을 기종.
눈으로 보여지는 해수욕장의 모습과 달리 그 이면에는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한국이 발전하는 중에 화장실 문화를 꼽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다녀온 곳 중에 이렇게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은 처음이여서 , 마음이 편치 않군요. 많은 관광객이 왕래 하는 곳을 이렇게 관리를 한다면, 오늘 보니 외국분들도 자전거를 타고 무리를 지어 관광을 하던데요 사람들이 친절한 모습을 보이기 앞서 일단 시설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기울렸나 하는 것이 보여지는 데, 선유도 전체에 자전거 전동카트, 오토바이 등이 요란하게 오고 가고 하는 등 돈벌이에만 급급한 모습 등을 보면서.
저 다리를 건너 우측에 있는 정상이 오늘 비박장소 대장봉. 그늘이 확보되지 않아 오늘은 타프를 준비해 갑니다.
선유봉 정상으로 가던 중 하산합니다. 도로공사로 인해 먼지 등과 중장비 등의 굉음 등으로 인해 이곳으로 오는 배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무녀도와 연결되는 다리가 완성되면 관광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할겁니다만
도로가 연결되면 폐쇄될 다리
이곳왼쪽으로 대장봉을 오르는 들머리 이고 이곳 주변은 선유도에서 제일 그럴듯한 펜션이 있음.
대장봉 아래 펜션 모습.
이곳 비박지에 도착이 4시가 조금 넘어 타프를 설치하고 잠시 휴식을 하는데 한쌍의 비박팀이 올라옵니다. 텐트를 설치할 곳이 없으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지만 미안한 마음이 듬과 동시에 술을 너무 과하게 했는지 넘어져 가늠을 못할 정도의 상태 비박을 다니면서 산 정상을 오르기 전에 이미 취한 모습은 처음 목격.
왼쪽 정상이 선유봉 이곳 구간 나무가 절개된 구역이 보이는 데 이곳을 통과 해서 다리옆으로 한참 공사중인 곳을 지나면 왼쪽 다리는 철거되고. 이곳 선유도가 다리로 이어지면 아무 선유도는 관광객들이 상당수로 증가할 겁니다.
뿌연합니다. 황사인지 개스인지 ...
꿩대신 닭이라더니 일출 일몰은 보지 못하고 대신 달이 독야청청[獨也靑靑) 밝게 섬을 비추고 있군요.
벌레에 물려 가려운데 상비약을 잊고 가져가지 않아 고생. 서서히 벌레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섬 전체가 전동카트와 자전거 그리고 오토바이 등이 요란스럽게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오늘 산행 거리는 확인해보니 9.5키로 걸어 다니면서 섬을 들여다 봐도 될 정도의 코스인데 아무튼 정신이 없습니다. 바쁘게 섬 전체를 관람하는 것보단 망주봉이나 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면 더 기억에 남을텐데.....
문학은 삶의 감정을 표출하는 출구인데 그 중 일상생활에서 오랜동안 많은 모습을 겪는 것을 '시' 한편으로 표현하듯, 여기서 바라보는 섬주변과 바다는 인간의 가슴을 여미게 하거나 확 트여 뭔가 가슴을 열고 날아가듯 편안함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자유스러운 풍경의 모습을 보기위해 차를 몰고 배를 타고 이곳에 서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 집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더 느낍니다. 행복을 항상 낮은 곳에서 찾는 습관이 된 나는 아프지 않고 이렇게 걸어다닐 수 있는 행복은 그 어느것과도 바꿀 수가 없을 겁니다. 의식주 해결은 기본과정일꺼고 돈과 재물이 많이 있어도 삶을 윤택하게 가져갈 수 있는 과정을 모르면 그것도 안되고 아무튼 사람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겠지만, 오래 전에 EBS를 통해 방송이 되었던 모 미술대학 여교수의 모습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암이 발생하기 전에는 몰랐던 일상들이 어느날 병상에 드러누워 병마와 싸우는 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는데 그 중에 제일 행복해 보이는 것이 돈도 아니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지금도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행복은 바로 저거구나 하고 느꼈다는 그날 스토리 그래서 병이 완쾌되면 꼭 지리산을 종주하겠노라 하는 이 여성분을 보면서 그래요. 세옹지마지요. 나 또한 눈가를 젖셨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아픔이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한순간 한사람의 인간에게 많은 깨우침을 가져다 주지만 우린 그런 계기를 만들수도 없듯 오늘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그분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지리산을 종주했다는 이야기가 그 후는 알수 없지만 그래서 많은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로프구간이 약 3곳이 있는데 위험스럽군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가는 데도 이런 작은 도전이 필요하듯 인생은 그런가봅니다. 그냥 편하게 다가오거나 다가서지 않은 것처럼 우린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산을 통해서 더욱 느끼게 되는데 누구보다 겁이 많은 이사람 한참을 조심 조심.......(사진아래)
선유도에서 펜션다운 모습을 갖춘 곳은 이곳 대장봉 아래에 다 모여 있습니다. 대장봉은 펜션 옆으로 해서 뒤로 올라 원점으로 내려오는 방법과 급경사 코스인 앞쪽으로 내려오면 이곳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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