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같은 세상, 뻥 뚫어줬다" 시무 7조 신드롬출처 :
"나라가 폐하의 것 아니듯, 헌법도 폐하의 것 아니옵니다" "메마른 대지에 단비 같은 글…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했다." 정부의 실정을 풍자한 30대 가장(家長)의 청와대 청원 글이 민초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청원은 필명 '진인(塵人) 조은산'이라는 39세 가장이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時務) 7조'라는 상소문 형식으로 올렸다. "나라가 폐하의 것이 아니듯, 헌법은 폐하의 것이 아니옵니다"라는 내용이다. 27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30만명 넘게 공감을 표시했다. 청와대 답변 요건(20만 동의)을 단번에 넘어버린 것이다. 애초 청와대는 이 글을 보름 동안 비공개했다. 비판이 일자 27일에야 뒤늦게 공식 게재했다. '시무 7조'에 대한 반응은 청와대도 놀랄 정도로 뜨거웠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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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9.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