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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철쭉산행(2013.5.18)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3. 5. 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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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찾아간 산행길은 지리산 서북능선애 있는 바래봉입니다. 절정기인 바래봉은 오히려 피하곤 했는데 오늘 전화를 받고 현장을 다녀옵니다. 일부 정체는 있었지만 진정 산꾼들은 혼잡스러운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령치에서 시작된 산행이 끝자락에 있는  바래봉 주변 철쭉은 가히 소문처럼 자태를 뽐내며 반기는 군요. 철쭉의 하리라이트인 만개된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바래봉을 비롯한 팔랑치, 부운치 등 정상부 산철쭉이 19-23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산행일이 18일이니 정확한 판단. 바래봉이 철쭉으로 유명해진 것은 "1970년대 박정회 대통령시절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 간 시범 면양목장이 설치되면서 면양을 방목하면서". 아래에서 잠깐 설명이 되었지만 면양이 잡목의 잎과 풀은 모두 먹어치워서 잡목은 모두 죽고 잎에 독이 있는 철쭉만 먹지 않아 남게 되었는데. 그 뒤 면양은 없어지고 소를 기르는 축산기술연구소로 바뀌면서 소를 고원에 방목하지 않게 되자 방목장이였던 산등성이의 초지에 출쭉만이 무성하게 자라서 오늘과 같은 출쭉 명소로 바뀝니다. 

 

 

정령치에서 시작한 산행은 6시간을 소요하며 15km의 산행을 마치고 운봉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그 과정에서 힘듬도 있고 꽃을 보면서 부터 얼굴에 화색이 돗는 집사람을 바라보면서 덩달아 즐거워 지는군요. 달려만 가는 산행을 지양하고 그래서 산악회 산행은 될수록 줄이고 산행모드를 바꾼 지금 정들었던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와서 참석한 오늘산행 바래봉은 언제 보아도 감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구도면에서나 온산이 철쭉으로 피어있는 것 보단 오히려 군데 군데 무리를 지어 핀 모습은  주변과 어우려져 독특한 경치로 다가오는 곳이 바로 바래봉 철쭉입니다.

 

 

이곳을 세번정도 다녀갔지만 언제 보아도 철쭉계절의 산행으로는 이곳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를 보면서 하는 산행이지만 역시 산악회는 군대 행군처럼 내달리는 산행이라 사진과 캠코더를 함께 사용하는 난  제대로 담고 느끼고 하는 것은 감히 생각지도 못하고 나도 따라 달리기 시작하는데. 주어지 시간은 6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간다면 그 사람들 처럼 선두에 도착할 자신이 있지만 그런 산행은 바보스러운 산행이라 생각. 오늘이 지나면 다시 개인 모드로 전환

 

 

바래봉을 조금 더 편안하게 오르는 방법은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오르는 코스인데 지도에서 보면 세둥치로 오르는 중간 임도가 있고. 이 길은 용산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주천면으로 가면 임도가 끝나서

더 이상 전진을 못하고 다시 한참을 돌아와야 합니다. 혹 가다가 힘들경우는 없겠지만 다칠 경우 팔랑치에서 바로 하산해서 임도따라 용산마을에 내려서면 되는 곳. 특히 세걸산은 독사가 많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사고로 연결되는 그런 일은  없겠지만 등로를 벗어나서는 안되는 곳 나 또한 이곳에서 독사를 본 기억이 생생하다.

 

 

몇달동안 못본 산꾼들이 반가히 인사를 하는 등 오늘 하루동안 산행을 하면서 산악회에서도 사리판단과 됨됨이가 좋은 후배(고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산을 처음 접하면서  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달리듯이 산행을 한 사람은 지금은 산을 찾지 못한다는 등 의 공통된 대화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 산행을 이어 갑니다. 산행을 하는데 달리듯이 한 사람들은 전부가 무릎이 고장이 나서 산을 찾지 못한다는 것. 바로 그거다.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보처럼 특히 자랑을 일삼은 사람들이 특히 더 문제가 크다는 사실. 산을 달리기라도 하면 산을 잘 타는 것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 바보들이 있는 한. 이 산은 결코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는 사실

 

 

산을 다녔다고 하면 정령치는 각인이 되어 있을테고 난 이곳을 2번 자전거로 오르면서 스릴을 느꼈던 기억이

 

 

정령치에서 출발 팔랑치를 거쳐 갈 산꾼들. 저분들 처럼 산은 왜 오르는가 ?

힘든것을 왜, 이런 질문은 조금 가난한 질문이고. 난 이렇게 말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라고. 집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좋지만  인간은 참 많은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이기에  인간은  특히 정신적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데 특히 인간은 ▲정신분열증, 조울증 ▲가족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정서적 반응, ▲ 성격문제, 섭식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등에 대처하는데는 심신의 안정과  이런 모든 것을 이겨 낼 수 있는 체력적 문제와 자연과의 호홉하면서  요즈음 많이 희자되고 있는 힐링효과가 어느 것보다 산에서 더 얻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역시 행군하듯 이곳까지 금새 오른다. 나 또한 뒤질세라 같은 속도로 달려와서 한 컷 담고 있는데 벌써 저만치 달아난다. 이 사람들 언제까지 산달리기를 하려나

도로 옆 주차장이 여기서 환히 보인다. 앞에 보이는 저 능선은 만복대와 성삼재 그리고 노고단.

 

 

짐사람은 자연을  보고 느끼고 감탄사를 연발 하면서 가는  느슨한 산행을 좋아하는데 오늘 그런 산행이 아니고 군대 행군처럼 눈돌릴새도 없이 달려가야 하는 산행이라 힘들텐데 

그래도 항상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

 

 

저멀리 지리산 노고단쪽을 바라보며.

이 이후에는 카메라를 아예케이스에 넣고 캠코더도 일단 촬영중단한 상태로 달리는 산행이 시작된다. 오후 3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산악대장의 무서운 맨트 출발은 오전 10시 그래 달려라 이말이지 사진담기는 개점휴업하듯 문을 닫고 달리는 산행 그리고 팔랑치 도착전 철쭉군락지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비로서 주변을 담아낸다. 

 

 

 

 

 

 

 

 

 

 

 

 

 

 

진달래와 철쭉 사실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문헌을 보면 잎이 없이  꽃이 먼저 피는 것을 진달래, 잎과 꽃이 동시에 같이 있는 것을 철쭉으로 구분하는데  동양에서 한국. 중국. 일본에서만 서식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특히 철쭉꽃에는 마취성분을 포함해서 유독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양이 철쭉을 잘못 먹으면 죽기 때문에 양척촉(羊擲燭)이라 한다고 적혀있다. 지리산 철쭉꽃으로 대표되는 바래봉은 원래는 울창한 숲이었으나 1971년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면양을 방목하자, 양들이 철쭉만 남기고 다른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려 자연스럽게 철쭉군락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철쭉은 독성 이외에도 철쭉은 꽃받침 주변에서 끈끈한 점액이 묻어나는 특징이 있어 꽃잎에 나비나 벌에게는 꽃잎에 날아와 앉아 철쭉꽃의 꽃가루받이를 돕도록 하지만 새순을 갉아먹는 벌레에게는 점액질에 발이 묶여 꼼짝하지 못하게 하는 지혜로운 식물이며. 먹을 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으로 부르고 비슷하게 생겼으나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이라 불렀다. 또한 연달래란 이름을 가졌는데 이는 진달래가 피고 연이어 피는 꽃이라 하여 그렇게 불린 듯하다.

 

 

 

 

 

 

 

 

겨울이면 비박매니아들이 추운 이곳에서 비박을 하는데 이렇게 날씨가 풀리고 따뜻함에 반발한 철쭉모습

자연의 힘이 무섭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드는군요.

 

 

 

 

 

 

 

 

 

 

 

 

 

 

 

 

 

뉴스를 잘 보지 않는 난, 사고나고 죽고, 사랑해서 죽이고 서로를 미워하고, 배반하고, 나이든 어르신들의 피를 빨아먹는 사기꾼에서 부터 욕심으로 얼룩진 모습 등 외에는 좋은 소식은 별로 찾기 힘든 요즈음. 특히 정치하는 분들은 더욱이 관심대상에서 벗어나고, 그러나 다큐나 산이라는 프로 등을 즐겨보는데 이부분에서 특히 욕심은 관리를 해야 할 부분인데.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안하고 살면 되지 않는가. 정도를 벗어난 모든 것은 아니 한만 못할진대 주변을 바라보면 왜 그리 ....난 내스스로가 제일 걱정이랄 것도 없지만 언제까지 인지 가늠할 수 없지만  건강한 속에서 이렇게 산과 여행을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외에는 있지않다. 그래서 내가 즐겨하는 곳에 투자를 많이 하는 난, 장난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 틈이 나면 독서를 즐겨하는 편이라 모든 것을 다 잊고 오늘처럼 산에 올라 그저 있는 대로 보고 느끼고 할 뿐.

 

 

 

 

 

다른 산객들 처럼 그냥 물과 몇가지 소품을 가지고 가볍게 산행을 해도 될 건데 무거운 디카에 캠코더에 장비 등으로 무게감이 더 나가는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지 ....

이젠 무게감도 느끼지 못하지만 그냥 눈으로 바라보는  산과 앵글에 담아가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는 자연의 모습의 다름을 알기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욕심을 부리는 산행이 매번 이어진다.  

 

 

 

 

 

 

 

 

 

 

 

온 세상을 만난듯 활짝핀 모습의 집사람.

 

 

 

 

 

 

 

 

 

 

 

 

 

 

 

 

 

 

 

 

 

 

 

 

 

 

 

 

 

 

바래봉 모습 보시고

자연을 느꼈다면 꾹 눌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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