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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추월산비박(2013.3.30-31)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3. 3.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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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예보로는 일기불순으로 나옵니다.  서울 강원도 약간 비 호남은 비가 없음 그런데 저녁 늦으 시간 텐트에서 비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저나 집사람이나 비가 내리면 좋아하는 탓에 예견했던 일이라 저 정감을 느낍니다.

그것보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집사람이 감기로 인해 몸이 불편한데도 따라 나서겠다는 것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면서도 함께 나서는 그 모습 안아주고 싶습니다. . 주중 일과를 마치면   주말에 특별한 경우을 제외하곤 어김없이  산을 찾는 것이 일과가 되어버린

다른 일이 있음 비박이나 산을 못가지만 중요한 약속이 아니면 거절하고 산을 찾는다. 그래서 주말이면 휴대폰도 오프상태로 유지

 

 

진작에  오고 싶었던 곳

사실 산을 선정하는데도 무조건 산이라고 찾는 것은 아니다.  산과 함께한 시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 100대 명산은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다 다녀왔기에 때로는  다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추월산을 찾는다. 그러고 보면 산을 오르는 형태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처음에는 산을 오르는데도 힘들어 해서 옆사람들고 보조를 맞추기 어려웠던 시기와  산악회와 함께 했을때는 주마간산처럼 달리는 산행이 였다면 어느순간 이런 산행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주거나 소포품인 무릎에 안전을 자신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유스러운 산행으로 돌아섰다. 지금의 산행은 말 그대로 여유로운 산행이 이어진다. 삶에서 여유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처럼 산행도 마찬가지.

 

 

보고 느끼고 사진도 담아가면서 그래도 늦지 않다. 오늘은 몸이 아픈데도 따라 나서는 집사람 이제 산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겨 산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을 보면 나보다 더

산을 사랑하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산행이 이어진다. 

오늘은 산객들이 말을 걸고 대답하고 이사람 저사람 이곳에서 잘 곳이 있는가요 물어보는 등. 관심을 더 많이 갖는다.  

오늘 하늘이 열리지 않고 개스가 찬것 처럼 흐릿하지만 산행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환경. 사진을 욕심내지 않고 담아간다. 일요일은  모타사이클 투어가 있지만  산이 더 좋다.

투어는 다음으로 미루고........

 

 

계단에 두 여성분이 보입니다. 산이 주는 전경 모습도 좋지만 저렇게 자연과 함께 하는 두분의 모습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삶이 뭐 대단한 건가요. 지나고 보면 후회스러운 경우가 많더군요.

 

비박을 할 경우 주위에서 같이 하기를 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혼자 하는 것이 편해

혼자겸 집사람과 함께 합니다. 가끔은 같이 합니다만. 달력속에는 많은 숫자들이 잇지만 지내고 보면 헛시간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진정 삶의 가운데가 무엇이 옳고 그름이 있었는지 돌아 볼 기회을 산을 통해서 더 반성해 봅니다. 

코스는 짧지만 가파른 산 추월산.

오후 5시가 넘으니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지 시작.  사이트를 구축한 후 넉넉히 여가를 즐깁니다.

 

 

일망무제로 펼쳐진 저 넓은 중첩된 산의 모습이 나에게는 항상 힐링으로 다가오고.

 

 

산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 자존심이 강한 면모를 가끔 보게 되는데

그 자존심도 경우에 따라서는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계곡치기를 하거나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진정한 산꾼이라 하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산은 어느곳이나 아름답지 않나요.  

저는 가리지 않습니다만.지금체력으로는 어느 것도 소화할 수 있으니

 

 

보리암에서 내려다보면 저 아래 전망대가 보이고 이곳이 오늘 비박장소 담양호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담양호 주변에 데크로 길을 내는 것이 보인다.

보리암에서 추월산 정상간은 거리가 약 1.4키로 추월산 정상도 보리암정상처럼 이정표만 있다. 주변이 나무로 둘러쌓여 전망이 없다.

그전에는 거리도 가깝도 해서 금새 갈텐데 보리암도 같아서 가지 않고 보리암으로 내려선다. 보리암 정상에도 텐트 하나만을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산객들에게 불편을 줄 것 같애서 아래전망대로 내려와 비박을 ...

 

 

좌측 첫 봉우리가 추월산 정상

 

 

 

 

 

추월산은 담양읍에서 7㎞ 떨어진 용면 월계리에 있으며, 해발 72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산의 정상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문화재자료 제19호)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임진왜란(1592)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부인이 순절한 곳으로도 알려있다. 보리암에 얽힌 전설을 보면, 고려 때 보조국사가 나무로 3마리의 매를 만들어 날려보낸 뒤 그 매가 앉은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절이 바로 순천 송광사, 장성 백양사, 그리고 추월산의 보리암이라 한다. 추월산은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 농민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기암절벽이 조화의 극치를 ..

 

왼쪽(제2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보리암정상 -보리암- 전망대비박 -주차장으로 내려옴

 

 

감기약을 복용하고도 곳잘 오른다. 처음 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집사람이 있어 산행이 항상 즐겁기만 하다.

맛있는 것도 챙겨주고 걱정도 오히려 해주고. 이제 나에대해 신경을 더 써준다.

 

 

담양호를 한참 바라봅니다. 사는 동안  마시고 피우고 생명단축을 열심히 하고서는 다는 아니지만 일부는

건강을 찾는 다는 이유 등으로 산을 찾는 분들 뒤 늦게 후회하고 지금이라도 다가선다면 괜찮지요.

남에게 과시하려고 큰집을 소유하고 싶어 죽을 지 살지 재산축척을 하다고 어느새 흰머리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는 그 순간 시간들이 뒤로 가버렸다는 것을 인식...

집이 크다고 축구를 할 것도 아닌데 "남:에게 보여주려고 포장하는 것은 이제 뒤안길로

나 또한 반성도 하면서 주말에 산을 찾습니다 . 내가 느끼고 싶어서 아니 대화를 하고 싶어서   

 

 

아픈 기색이 전혀 없다. 속으로는 힘듬이 있을텐데

 

 

혹 처음 뵌 분들과 비박을 할 경우 겸손한 분들도 뵙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함께 하는데

자랑에서 자랑으로 끝나는 분들과 자신을 들어내지 않는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전 후자를 항상 원하는데 사람이 공존하는 곳에서는 부류가 너무 많기에

 

 

오늘은 집사람 무게를 낮춰주기 위해 물 5리터를 메고 오른다. 솔로비박을 할 경우 3리터 

하지만 이제 배낭과도 많이 익숙해졌는가 보다. 그대신 여유스럽게 산행

 

 

불교에서는 "無"을 이렇게도 표현합니다. 

없다는 뜻이 아니고 알고도 모르는척 있지만 없는 척 등.

 

 

추월산은 담양읍에서 7㎞ 떨어진 용면 월계리에 있으며, 해발 729m의 그리 높지 않은 산. 산의 정상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문화재자료 제19호)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임진왜란(1592)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부인이 순절한 곳으로도 알려있다. 보리암에 얽힌 전설을 보면, 고려 때 보조국사가 나무로 3마리의 매를 만들어 날려보낸 뒤 그 매가 앉은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절이 바로 순천 송광사, 장성 백양사, 그리고 추월산의 보리암이라 한다. 추월산은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 농민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기암절벽이 조화의 극치를 ..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600m의 깍아지른 절벽에 위치한 보리암이다.

고려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나무로만든 매 세마리를 날려 그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는데 장성 백양사, 순천 송광사, 그리고 이곳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추월산 정상을 밟고 하산길에 이 유서깊은 보리암을 들린다.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다른 사찰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기품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보리암 여스님이 뛰어오면서 부른다. 바나나를 훌쩍 던져주는 모습을 보니 너무 평화스러운 표정이다.

 

 

인자한 모습으로 숙소에 있다가 우리를 보고 반갑게 맞이하며, 바나나 몇송이를 건내준다.

 

 

산이란 자유로움 그 자체이다. 자연과 벗삼아 쉽게 동화되기도 하고, 나를 일깨우기도 하고 나의 호홉을 통해서 건강을 챙겨주기도 한다.

산은 나에게 시험을 하기도 한다. 오른 만큼 보이고 인내를 가져다 주는.

 

 

 

 

 

 

 

 

 

 

 

보리암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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