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구례 오산비박(2013..23-24)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3. 3. 24. 21:20

본문

 

 

 

 

 

 

 

 

 

 

 

 

 

 

사성암은 추노드라마가 촬영되었던 곳이기도 한 이곳은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구조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사찰이 그리 많지 않은 ...

비박장소를 선정하던 중 사실 이곳 사성암을 오기 위해서 보단 배바위 전망대에서 비박을 할 목적으로 비박장소를 선정하고 오른다. 

 

 

등산객과 관광객이 섞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지 생각지 못했는데 와보니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구례는 삼대 삼미의 고장이라는 곳이기도 한 곳.  구례는 예로부터 세 가지가 크고 세 가지가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삼대삼미(三大三美)의 고장이라 불려 왔다.

삼대는 지리산, 섬진강, 구례들판 삼미는 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을 말하는데 이곳 구례를 거쳐 죽연마을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사성암은 동방유리광정토의 교주인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전각인데 절벽에 건축을 해서 특히 다른 사찰과는 다른 형태를 유지한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느 덧 산과 함께 한 시간이 많아질수록 한국의 유명한 산을 다시 찾게 되는  반복이 시작되는데 이젠 이런 고도는 낮지만 산이 주는 매력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 이어진다.

내가 느낀 것은 고도가 낮은 산을 쉽게 보고 오히려 힘들어 했던 기억이 경험으로 알게된다. 힘든 산은 마음적으로 무장을 잘해서라고 보여지고.  

 

 

이런 모습을 보면 아름답다는 표현보단 우선하는게 있는데

그 옛날 토목이나 건축이 발전된 시기도 아닌데 바위에 이렇게 건물을 올릴 생각을 했다는 것은 인간의 무안한 사고는 지금이나 과거

모두가 같았다는 것. 오묘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이 사찰을 설계한 분의 모습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산을 대하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 당시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오르는 것도 버거워했던 추억들이 가끔 웃음을 짓게 한다.

그러나 지금은 내 등에 한짐의 배낭이 붙어 있어도 개의치 않고 정상을 향해 뚜벅 뚜벅 올라서면 뿌듯한 자신감과 함께 즐김의 산행으로 이어진다.

과연해낼까 했는데 어느새 붙어 있는 배낭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 되어버렸다.   

 

 

사성암은 성왕 22년인 544년에 연기조사가 오산의 정상부근에 건립한 암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리웠는데,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530m가 약간 넘는 오산의 정상 부근에 세워진 암자는 선승들의 수도처로 적당하다는 것을 바로 알고도 남음이 있다.

 

1박을 할 경우 아내와 둘이 약 4리터의 물을 사용하는데 내 배낭에 3리터를 지고 왔고 안사람 배낭무게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 1리터의 물을 이곳에서 보충하려 했으나.

물이 말라 나오지 않는다. 다행이 식수를 구할 수 있어 돈을 지불하고. 1리터를 구한다. 사성암을 거쳐 배바위로 진행한다.  

 

 

 

 

 

 

 

 

 

 

 

겨울 비박이 끝나가고 이제 서서히 새파란 자연의 모습을 품안에 담을 시간이 다가옵니다.

움츠렸던 사람들이 산을 찾게 되고 산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등산인들을 보면서 좋은 현상이지만 갈수록 볼 수 없었던 예절이 조금씩 보여집니다.

그래서 얼른 사성암을 떠납니다. 이런 현상이 오산 정상데크에서 보여지는 군요.

 

 

이곳에 동전을 걸쳐 놓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여기저기에 동전이 바위에

 

 

구례읍이 아래에 보이고.

 

 

 

 

 

오산 정상. 관광객들이 밀려드는데 이 작은 전망대를 차지하고 있는 이분들 아주 협소한 자리인데도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술을 ..바로 좌측은 정자 무너지려고 해서 출입을 금지 해 놓은

이 자리를 피해서 산 한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제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 눈치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사람들 챙피하지 않을까?

이곳에서 좀더 휴식을 하려 했지만 바로 배바위를 향해서 떠납니다.

 

 

 

 

 

좁은 땅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곳.

 

 

 

 

 

쉬엄 쉬엄 즐기면서  배바위에 도착

주변을 바라보면 작은 산이 주는 부분은 웅장하지 못하나. 비박지 근방의 산은 아름답습니다. 산은 모두가 같지 않고 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는 없으나 산 자체가 주는 행복감이 있어

오늘도 흠뻑 산에 안겨갑니다. 

오늘 오산을 등산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은 사성암을 보기 위해서 이지만 우리 부부는 배바위에서 주변  경치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이곳 까지는 약 4.3km

 

 

이곳에 와보니 정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인공으로 한 설치물을 빼고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집에서 사진 작업을 하는데 이 사진을 보고 한바탕 웃어댑니다. 사진을 보고 웃음이 그칠 줄 모릅니다. 이상하다고 찍히기를 거부했는데

칠레나 온두라스인가요 머리에 작은 모자를 쓴 여인들처럼 생겨서

웃음이 나오는가 봅니다. 사진은 이래서 또 한번의 산행을 한 것과 다름이 없는.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에서 처럼 공중에 떠 있는 곳이 배바위전망대 아무도 없다. 너무 좋은 장소

비박하는 내내 너무 행복해 하는 아내와 나.

 

 

좌측 끝 희미한 부분에 정상아래 약간 들어간 부분이 사성암이 있는 장소 정상을 3개 정도 넘으면 이곳에 도착한다.

널널하지만 산이란 항상 땀을 흘리는 여유를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어제 이곳까지 오면서 약간은 더워진 날씨로 인해 계속적으로 모자끝으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아내가 수건을 건내주지만 이 땀이 너무 좋다. 그래서 도착한 배바위전망대

저녁 일몰과 아침 일출은 기대하지 못했지만 역시 아침일출은 개스에 가려 해가 맑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텐트문을 열어젖히고 맑은 공기를 안으로 빨아 넣는다. 그리고 전망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한다. 주위가 모두 산아래로 보이는 모습은 가히 장관

아침을 여는 모든 사람들이 눈을 뜨고 일상을 시작하겠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비박을 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는데 귀차니즘적 이야기들은 그러나 그렇지 않다.

몸은 샤워를 하지 않아도 최상의 콘디션을 유지되는 이유는 의류의 발전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해주는 상황에서  텐테에서 일어나 맞이하는 아침 공기는 너무 상쾌하다.

침낭안 온도는 따뜻해서 밖을 나오기가 싫지만 나오면 펼쳐지는 모든 것들이 금상첨화라는 사실....

이렇게 좋은 취미활동을 10년 아니 그전에는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에 남는다. 사실 그전에는 이런 장비들이 갖춰지지 않아서 편안한 비박을 생각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 비박을 하는데는 아내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

 

 

무거운 무게로 힘들어하면서도 자연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그 모습은 나를 한층 힘내게 하는 요인

 

 

 

 

 

 

 

 

 

 

 

 

 

 

 

 

 

 

다시 사정암으로 해서 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를 몰고 전주로.

 

 

 

 

 

 

 

 

 

 

Jon Gomm - Ain't Nobody

 

이런 연주를 보면 영화 어거스트 러쉬가 생각나지 않을까요. 이 영화를 너무 감명깊게 감상했는데

국내에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 Jon Gomm. 그의 가장 많이 알려진 곡 Passionflower

핑거스타일로 연주하는 그는  정교한 기타 연주와 창조적인 리듬 구사 이제껏 어디서도 본적인 없는 놀라움 그 자체다.

낡은 기타로 그가 보여주는 탭핑과 리듬 연출은 처음 보는 이들에겐 경의감을 불러일으키고도 남는다.

그리고 전혀 뒤지지 않는 보컬의 섬세함은 또 어떠한가!

 

 

대표곡인 Passionflower

가장 놀라운 것은 곡의 구성이다.

키타로 연주되는 이런 핑거스타일에서 부터 아주 귀중한 연주는 여러분들이 감상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음악 장르가 너무 다양해서 우린 다 알 수 는 없지만 이렇게 연주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산에서 비박할 경우 자주 듣는 곡 중에 하나.

곡의 다이나믹이 한편의 장편 영화와도 같이 웅장함을 전해 준다.

이게 과연 기타 한대로 만드는 사운드인가 의심하게 들 정도로. 

 

 

 

 

 

 

 

 

 

FinePix HS25EXR

'산행과 비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달마산(2013.4.13)  (0) 2013.04.13
담양 추월산비박(2013.3.30-31)  (0) 2013.03.31
계룡산 산행(2013.3.16)  (0) 2013.03.16
장안산비박(2013.3.1.-2)  (0) 2013.03.02
통영 동파랑길(2013.2.23-4)  (0) 2013.02.2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