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박】설악산 1박 2일 (오색-대청-소청-봉정암-백담사)(2011.8.14-5) 1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1. 8. 20. 20:57

본문

 

 

 

 

 

 

 

 

비박】설악산 1박 2일

                 오색 - 대청봉 - 중청 - 소청 - 봉정암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

 

 

 

 

 

 

전주에서 서울로 고속버스 이동 다시 오색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인지 서울에서 오색까지 약 5시간이 걸린다. 

지루한 게 문제가 아니고 오색에서 시간초과로 입산이 되지 않는다. 이 또한 문제로

 

할 수 없이 아래로 내려와 계곡을 끼고 접근을 하니 오색에서 출발시간이 3시를 넘어서 대청 3분의 2 정도를 넘어서니 서서히 어둠이 드리워지고

철다리가 있는 쉼터에서 비박 준비를 하고 냇가에서 박지를 정리하고 샤워도 하고 식사를 하고 .

비가 내려는 관계로 실타프를 쳐서 동선을 확보하고 그날 하루를 보낸다. 저녁늦게 하산하는분들이 무섭지 않을까 라는 등

여러소리들이 끊임없이 들리지만 그렇게 저녁을 보냅니다.  

 

 

 

 

오색분소에서

 

 

 

 

 

 

 

 입산이 안되어 주춤거리면서

 

 

 

 

 

 

 

 

아름다운 여인내의 속살을 쉽게 드러내지 않은것 처럼.

바람과 구름과 비가 연일 주고 받고 한다.

그러나 자연에 순응한 산행을 해야 함을.

 

 

 

 

대청봉(大靑峯)

 설악산의 주봉으로서 예전에는 청봉(靑峯) 또는 봉정(鳳頂)이라고 불렸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금강산향로봉을 지나 진부령,북주릉,공룡릉을 거쳐 이곳 대청봉을 지난

중청봉, 끝청, 한계령, 점봉산, 오대산으로 이어진후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까지 연결되는 곳.

 

설악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가져다 준 장마기간 시간을 아쉬워하며

 기다렸던 긴 시간을 뒤로하고 천왕봉을 우중에 집사람을 고생시키며 올랐는데

 

약 1주일 만에 다시 설악의 품속으로 들어와 이곳 정상에서 인증샷을 담고 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14-5일) 양일간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를 듣고 오색으로 달려갑니다. 

일요일 아침 전주에서 6시 우등고속으로 서울 동서울 도착 동서울 터미널에서 예매를 한

 10시 금강고속으로  오색까지 가는 데 피서철이라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달리는 버스는 오후 2시 20분에 오색에 도착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입장을 시켜 주지 않습니다. 

참으로 막막한 상황 기상청 날씨를 보면 일요일과

 월요일만 우산이 그려져 있지 않은 날씨

 일요일에 오색을 출발해 백담사로 넘어가려면 일요일 꼭 오색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데  

출입을 허가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법을 어길수 밖에

 산행경험으로 알아두었던 지점으로 해서 통과 오후 4시 30분 경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정상으로 갈수록 강한 바람과 습기를 동반해서 급급한

 상황에서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댑니다.

 

 아무래도 소청은 커녕 중청에서 조차 비박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

  대청 오름 마지막 철다리에서 비박을 하기위해 준비를 합니다.

모기장이 달린 고라이트 버그네스트를 치고 인터그랄 실타프 4로

비를 피하기 위해 위에 덮어 씌운다음  라면과 햇반으로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버그네스트로 들어갔는데 깜깜한 밤에

대청에서 내려오는 분들이 헤드랜턴을 켜고 내려오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고

어느 여성은 이런 곳에서 자면 안 무서울까 하고 반복되는 단어와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 등이 강하게 귓가를 때리는 속에서 잠을 청하고 14일을 하루를 마감합니다. 

 

집처럼 편안하지는 않지만 깊은 숲속에서 물소리와 불편하지만

그래도 이곳에서의 하루는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생기는 시간입니다.  

 

 

위에 표시는 비박장소

 

 

 

힘듬이 클수록 그에 대한 보상은 크다는 것을 산을 통해서 평소에 느끼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오른 집사람은 아마 그 기분을 파악할 수 없을 겁니다만.

대청에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같은 감흥을 느낍니다. 

 

 

정상에 올라가는 동안 내내 안개와 가벼운 가랑비 등 과정이 반복되더니

정상에 올라서니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변덕을 부리지만 이렇게

사진이라도 담을 수 있도록 조금은 열어 줍니다.

가져간 16-35미리 렌즈가 제 기능을 다해 줘서 몇장의 사진을 건져냅니다. 

 

 

 

 

 

 

 

 

 

 

 

 

 

 

 

 

좋아하는 모습이 영  다른 사람 같습니다.

정상에서 보여지는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날씨가 좋든 나쁘든 역시 설악산은 많은 것을 흥분하게 합니다.

오늘 세번째 대청은 많은 사연을 남겨준 장소입니다.

가을 겨울은 악마처럼 이곳에 서 있지 못하게 하려고 강추위와 바람으로 사진을 담지 못하고

철수를 하는 등 그러나 오늘도 편안히 맞아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이면

행운이 함께 하는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아무리 자연과 날씨가 힘들게 해도 굳굳히 피고 지는

 이런 야생화처럼 우리내 인생도 때론 질기게 살아가야 합니다. 

 

 

 

.

 

 

 

 

 

 

 

 

 

 

 

 

 

정상에서 중청을 바라보니 안개로 인해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지요. 기대하지 않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게 

 

 

 

 

 

 

 

 

 

 

 

 

 

 

 

 

 

 

 

 

 

 

 

 

 

 

 

 

 

 

 

 

 

 

 

 

 

 

 

 

 

 

 

 

 

 

 

 

 

 

 

 

 

 

 

 

 

 

 

 

 

 

 

 

 

 

 

 

 

 

 

 

 

 

 

 

 

 

 

 

 

 

 

 

 

 

 

 

 

 

세찬 바람으로 인해 머리가 이리저리 휘날리고

 

 

 

 

 

 

 

 

 

 

 

 

 

 

천왕봉에서 담지 못한 사진을 보상이라도 하듯

주변 자연의 모습을 담을 수 없고 단지 포커스에

 가까운 인물만을 오늘 담아낸다. 

 

 

 

 

 

왼쪽 분은 혼자인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람외에는 사진을

 담을 수가 없는 날씨

 

 

 

 

 

 

 

 

 

 

 

 

 

라이딩하다가 팔을 다쳐 고생하고 다 완쾌되려면 최소한

10월이라는 의대교수의 말을 듣고 왔지만  이곳 중청에서 쉬고 있는

 내 마음은 날아갈듯 하다.

 

 

행복은 온몸이 건강한 상태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이렇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망중한 즐기고 있는 두분 

그런데 배낭은 보이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 배낭을 놓아두고 대청봉까지

가볍게 다녀오기 위해 놓아둔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곳에서 좌측은  백담사방향으로 우측은 

공룡, 그리고 천불동으로 가는 곳 중간지점.

 

'산행과 비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야산(만물상)2011.10.2)  (0) 2011.10.02
모악산(2011.9.4)  (0) 2011.09.04
(비박) 설악산 1박 2일 (오색 -대청 - 백담사) 2  (0) 2011.08.16
천왕봉(2011..8.6)  (0) 2011.08.07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0) 2011.07.2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