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2011..8.6)
중산리-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山
인생과 산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화려함뒤에는 항상 그에 대한 댓가가 있음을 삶속에서 그리고 산에서 많이 느껴본다.
팔에 깁스를 풀고 일주일동안 물리치료를 마치고 많이 불편한 상태, 의사들은 한달내지는 3개월은 조심해야 한다지만 지리산으로 향한다.
철이 들자 건강도 챙기고 하면서 시작한 산행이 이제 그 멋을 알아간다. 그러나 항상 조심 조심 산에 자주 갈수록 가끔은 가벼운 사고 등으로 조금씩 고생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떠라
이곳 중산리에서 천왕봉 구간은 다른 곳과 달리 사고를 모두 기록해 놓았다. 중산리에서 처음 오르기 시작하니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히 산행을 권하는 문구가 있고, 74세 나이 드신 분이 2010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자리를 표시해 놓았다. 정말 안타까운 현상인 것을.....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등산할 정도라면 산을 좋아 하신 어르신일텐데 결국 좋아하는 산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
이곳을 뒤로하고 로타리 산장에 겨우 도착했다. 그동안 3개월을 산행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힘듬으로 다가오다니 그것은 아마 심리적인 요인이 더 작용했을 것이라 본다.
신발은 점점 젖어 오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일기상태 장비를 전혀 사용할 수 없어 캠코더로 동영상과 사진을 담고 오른다. 워낙에 우중이고 비가 보슬비에서 강한비를 오락 가락하면서 내리고 그로인해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 사진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캠코더 사진
로타리 대피소에서 이곳이 아니면 악천후로 사진 담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비가 내리는데도 식사를 할수밖에.
캠코더 사진
로타리 산장까지는 경사도가 그래도 나은편.
제일 처음 천왕봉을 찾았던 기억은 4년전으로 기억된다. 힘들다는 천왕봉을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이 안되어서 난 그때서야 천왕봉을 올랐다.
백무동에서 저녁 9시 출발해서 새벽 1시에 장터목에 도착했던 개인산행이 처음이였다.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서 장터목에서 눈을 붙이고 새벽 천왕봉을 올라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아무래도 천왕봉은 여름보단 가을에 등산이 성공할 확율이 놓은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인 이곳은 남한 땅에서 내륙에서는 제일 높은 곳이고 그래서 일기 변화가 심하기도 한 곳이다.
새벽 산행은 금지 되어 있어 벌금이 50만원인데도 불구하고 그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올랐던 기억이 난다.
처음 천왕봉을 올랐는데 이렇게 일출을 보고서 넘 좋아 다시 오르게 된다.
이 당시에는 이곳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아 했던 기억이.........
산 정상에서 정신없이 사진을 담느라
그 야간에도 장터목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랜 기억이 난다. 밤 11시 해드 랜턴을 사용해 내려오는 산객들 장터목에 도착해보니 가을인데도 상당히 춥고 한데 장터목 주변에 비닐로 덮고 이리 저리 누워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산은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그날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난다. 숙소에 들어가 보니 다리를 넣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산사람들....
그때가 처음 천왕봉을 올랐다. 그리고 2달 후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오르고, 다음해에 34키로 지리산 종주를 했지만 그때도 일기 불순으로 제대로 담은 사진은 없다. 그리고 오늘은 다녀온 중에 제일 최악의 날씨.......
캠코더 사진
집사람은 산을 늦게 다니기 시작한다. 지금은 힘들어 하면서도 따라 나선다. 한라산을 위시해서 차츰 차츰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데
이번 산행은 우리나라 산 중에서 꼭 가야할 산을 같이 가서 보여주려고 이벤트성 산행인데 힘들어 하는 산행이 되었다. 구경도 제대로 못한
그리고 난 몇번 가보았지만 서서히 대청봉 등 이름있다는 산을 먼저 오른 다음 서서히 아름다운 산들을 찾아서 즐기려고 한다. 처음 천왕봉을 오르면서 미리 겁을 가지고 산행을 하는 사람에게 날씨가 좋은 상태였다면 좋았을텐데 처음 오르는 천왕봉산행이 아주 고행스러운 산행이 되어 버렸다.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산행하는 동안 가슴이 많이 아퍼 온다.
마지막 천왕봉 2-300미터 남겨놓고는 직코스가 이어진다. (아래)
(퍼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캠코더 사진
캠코더 사진
캠코더로 담은 사진
로타리 대피소에서
이사람 너무 고생이 많았다. 아무래도 여자란 남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일텐데 오늘은 포기해야지 자연의 힘에 굴복을 해야지......
천왕봉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과 비가 얼굴을 때리는데 아플정도이다. 어렵게 올라왔거늘 인증샷도 하기 어려운 날씨에 금새 제석봉을 향해 내려가야만 하는 오늘 날씨 배낭위에 둘렀던 비닐 우의가 이리저리 날리느라 정신이 없다. 손으로 잡고 사진을 담는다. 악천후속이여서 인지 오히려 인증샷을 더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중산리에서 천왕봉 그리고 장터목 그리고 백무동, 신발은 완전히 물이 침투해 찌걱 찌걱 소리가 나면서 박자를 맞춰준다. 그러나 집에 도착하니 이미 추억이 되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미 돌아간 상태이다. 2011.8.10-11일 비박 준비를 하고 다시 설악산 들어가려고 하는데 비가 온다고 하니 취소할 가능성이 크고
일요일 월요일 해는 뜨지 않지만 차를 직접 몰고 백담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로 오색으로 이동한 다음 산행을 해야 할련지 ..............
st710삼성
전주에서 지리산 당일 산행
코스 : 성삼재 ↔노고단고개 ↔임걸령↔화개재↔뱀사골산장↔뱀사골 버스정류장
전주역 →구례구역 : 새벽열차 입석 5700원 좌석/4800원
01:01→ 02:11 (무궁화호)
02:13→ 03:23
05:49→ 07:08
구례구역->구례터미널 : 택시(택시요금 약 6,000원)
구례터미널-> 노고단(성삼재행) : 버스 3,200원
4:00 노고단 4:30
6:00 노고단 6:30
8:20 노고단 8:50
뱀사골 버스정류장->전주버스터미널 9,700원
뱀사골->전주
뱀사골->남원버스터미널->전주버스터미널
뱀사골->남원 : 버스
남원->전주행 : 버스 5,500원
07:30 -> 20:00(1일 15회) 시외버스터미널
전주시외버스 시간표
http://www.jbexpress.co.kr/html/servic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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