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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글과 생활

by artyou 2014. 7. 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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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노는 것이다. 출가한 스님들 중에 우리가 본받아야할 분들이 몇분 계신다.

대표적인 성철스님들을 비롯하여 이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욕심이 없이 비우는 수행을 했다는 것

 

나에게 행복은 하나 더 있다. 내가 근무하는 주변에 도서관이 있을 경우이다.

책은 사보는 것 보다는 빌려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 책속에는 내 마음을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고

가진 것은 없어도 풍족한, 넉넉한 그리고 여유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현대인들이 삶을 유지하는데는 어느정도는 가져야만 생을 유지만 그 이상의 욕심은 버리는 것이

어쩜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한다. 목숨걸고 지위지향적으로 살아가든 가난한 생활에서 살아가는 차이는 있을뿐 공통점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노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고 힘들게않게 즐기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

허허당은 말한다. 이 세상은 내가 놀기 위해 만들어진 것. 무엇이 잘못되어져 있는가? 노는 사람 앞에서

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놀라는 것

비우고, 버리고 하면 얻어지는 것은 풍족한 생각이라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정독하면서 가슴에 와 닿은 글을 소개해보면

 

먼지도 웅크리고 있으며 곰팡이가 피고

마음도 웅크리고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

새가 날개를 펴듯이 마음을 활짝 펴라

새가 날개를 활짝 펴면 허공이 새의 놀이터가 되듯

사람은 마음을 펴면 이 세상이 놀이터이다.

 

그의 글은 가끔 가슴을 휘저어 놓는다.

 

물은 막히면 돌아가고

바람은 막히면 스쳐간다.

막히면 뚫고 가려는 것은 오직 인간뿐이다.

세상의 모든 부조리는 여기서 시작된다는 글

 

 

무슨 말이야

입안에 뱅뱅돌거나

혀끝에 엄물쩍대는 것은

진실하지 않다.

 

바른 말은

 바로 나온다.

 

길을 잃었다. 그렇지 않다.

그대가 잃은 것은 길이 아니다

그대 자신이다.

길은 항상 그대로 있다.

 

* 오묘하게 가슴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을 정독하면서 느끼는 것은 분량이 많은 글속에서 내용이 얕으면 실망을 하게 되는데

짧은 글이지만  글 안에는 엄청난 힘과 파워가 느껴지면 읽는 재미가 그리 좋을 수가 없다.

바로  그분이 허허당스님의 시와  글에서 그것을 느끼게 된다.

요몇일 아니 오랜동안 읽고 또 읽고 할 서적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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