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산
(2010.4.10)
안민고개 - 볼모산삼거리 - 웅산 - 시루봉 -천자봉 - 대발령 주차장(소요시간 4시간 50분)
전주 출발 (오전 7시 3분) 진해 웅산도착(오전 10시 43분) -웅산산행시작(오전 10시 43분) -산행종점(대발령주차장도착 오후 3시 30분) 산행시간(4시간 57분)
시루봉 도착시간
천자봉도착시간모습
산행종점도착시간
출발시간
도착지점및 시간
진해는 처음. 벚꽃이 만개하고 많은 공장과 조선소 등이 눈에 꽉차게 보이는 곳 진해.
산이 도시를 바람막이처럼 진해를 감싸고 있는 포근한 산처럼 느껴지는 이곳.
산 정상은 나무가 없어 시야가 확 트인 이곳 산은 약 5시간을 소요하지만 그리 힘들지 않은 산으로 오늘도 봄의 전령사처럼 핀 벚꽃과 함께 한 시간이였다.
천안함사고로 인해 군인가족들이 아픔을 안고 지금도 고통속에서 힘들어 할텐데 오늘 난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내내 천안함 희생자들의 아픔도 함께 생각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요즈음 내가 가고 싶은 산은 보이지 않는다. 산악회도 사람들이 있어야 하기에 요즈음은 벚꽃이나 진달래를 볼 수 있는 곳을 산행지로 정하는가 보다.
차를 가져가면 원점산행을 해야 하므로 산악회 코스를 맞춰서 산행을 해야하나 불편한 점도 많은 것이 사실. 삼천포 사량도에 이어 진해에 처음 발을 딛은 웅산도 같은 느낌을 주는 포근한 산이라고 할까?
진해를 처음 보면서 공장도 많고 발전이 많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며, 많은 섬이 한국화를 그려놓은 듯 그 주변경치가 참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진해 이곳도 행복한 도시처럼 느껴지는 곳.
산행하는 내내 진해시가 시야에서 떠나지 않는다. 오늘 산행코스는 난이도가 중하라고 할까?
올해 용아장성을 마음 속에 넣어 놓고 산악회에서 가는 기회가 생김 가려고 하지만 그런 기회가 올지
stx조선소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사실 좋은 산을 찾아 가는 산행을 한다고 할까? 벚꽃이나 이런산행은 즐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진해에 도착하니 도시 전체가 벚꽃축제장처럼 활짝 피었다.
진해하면 벚꽃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이곳에 와보니 느낄 수 있다. 4월초 벚꽃 일번지 진해는 벚꽃으로 뒤덮여 있다.
내심 일본이 하는 행위들이 싫어해서 아름다운 벚꽃도 왠지 마음속에 그리 닿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꽃을 보면서 일본의 명사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라는 표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도 이곳에 와서 알 수 있음.
시루바위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이 시루바위에서 올렸다고 전해진다.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산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춰놓았다. 이곳 구간은 급경사라 이런 시설은 산악인들에게 일부 편리함을 주는 것 같애
그리 나쁘지만은 아닌 시설 멀리 바다를 보면서 가는 산행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해서 좋은 산 웅산.
산행이 마지막으로 접어지는 이곳 시설 이곳에서보니 stx조선소가 보이고 좌측에 많은 간척지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토지들도 많이 보이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할 여지가 다른 곳 보다 많다는 것을 전망을 바라보면서 느껴진다.
돌아오는 길에 노무현대통령 생가도 들려서
대통령이 살았던 생가의 부엌 잘다듬어진 모습
봉하마을에 있는 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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