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2010.3.27)
2010.3.27(토) 맑음
10:40 삼천포항-11:35 사량도 돈지항-13:12 지리산398m-달바위봉400m-15:08 가마봉 303m-15:30 대항마을..16:30삼천포항발 여객선승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토요일 산행을 거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픈 산행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올해는 정읍내장산 8봉과 한라산 등과 작은동산에 이어서 사량도를 다녀왔다.
많은 시간을 차로 이동하고 삼천포에 도착해서 다시 사량도 돈지항을 향해 출발한다.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승선을 한다.
도착해 보니 이미 산을 오르는 등산객과 여객선에서 내리는 분들까지 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줄을 이어서 가듯 많은 사람들이다.
오늘 오른 지리산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다. 암산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량도 산행은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통영시 사량도는 국립공원 한려수도 중심에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암릉을 낀 산행로가 있어 년중 전국에서 많은 산꾼들이 찾는곳으로 소문이 났지만 그처럼 오늘도 사람들이 배를 가득 가득 채우고 사량도를 향해 떠나는 모습과 그곳에 도착하니 앞으로 쉽게 나갈 수 없을 만큼 등산객들이 많이 한 토요일 산행이였다.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면 4~50분 걸린다.
산 높이야 400m밖에 되지 않지만 해수면에서 출발하니 높은 산에 못지 않게 땀을 흘린다. 특히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많아 스릴도 있지만 사고 위험이 따르기에 항상 주의를 요한다. 물론 우회길도 있고 해안도로도 나 있어 힘이 들면 탈출구는 여러곳이 있는 셈이다.
오늘도 한 여자등산객이 절벽에서 대형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모습을 보면서 산은 즐기는 산행을 해야지 위험한 산행은 언젠가는 대형사고가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사량도를 처음가보지만 그전 사진과 비교하니 그동안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부 구간만 있던 해안 도로도 이젠 일주도로가 뚫려 있고 가마봉에서 옥녀봉가는
하산길도 나무사다리 대신 철계단으로 바뀌어 있는등 안전시설이 많이 정비되었다.그동안 너무 알려져 오늘도 도처에서 모인 산꾼들로 인산인해라 다소 정체되기도 하다보니 예정했던 옥녀봉 정상에 오르고 난 후 하산을 한다.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삼천포 가오치항에서 출발 사량도로 가는 여객선 항로와 사량도 지리산 GPS 경로
사량도 시간별로 출발과 도착시간
사량도에서 제일 높은 지리산 gps상에는 410미터를 나타내는 데 실제 지리산 정상에서는 398미터를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음.
gps두대가 공히 410미터를 나타내고 있는데 실제상은 398미터 이므로 아무래도 과거에 표시석으로 해놓은 게 틀리지 않나 싶다.
삼천포항구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어디에 비할 수 없다. 산행을 하면사진과 함께 담아가지만 그럴때마다 한번 더 자연을 보며 마음껏 보여지는 풍광에 몰입한다.
돈지마을 이곳에 도착한다. 돈지항이라고 하는 곳이 이곳
산행시작점을 향해 오르는 산악인들 산행을 하는데 있어 복장및 여러장비가
사실 고가 임에도 그 이유는 그만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며 이제 복장들도 차츰 완전히 가추고 산행을 하는 모습이 좋아 보임.
산을오르기위해서 이곳으로 오른다. 왼쪽은 바다 그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기분이 상쾌하다고 할까?
주말마다 산을 찾는 이 순간이 아마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표현해도 될까.
우리를 태우고온 배가 돈지항에 내려주고 다시 삼천포항으로 나가는 모습
산마다 특색이 있는데 이곳은 돌이 보이는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모가 나있어
미끄러지는 경우가 적음 산행하기에 오히려 좋은 여건을 가진 산
오밀 조밀하게 생긴 지리산은 많은 등산객이 좋아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됨.
봄이 오고 겨울 움츠렸던 모든 것이 이곳에 와서 수평선과 아름다운 산을 산행하다 보면 어느것 보다
더욱 여행이 될꺼라고 생각되어진다.
사다리처럼 생긴곳을 내려오니 경사가 무척심하다. 난 남자인데도 경사각을 내려올때 조금은 신경이 쓰였는데도
여자 등산객은 아주 여유있게 급경사를 아주 가볍게 내려온다. 산을 다닐 적마다 여자들의 뚝심을 자주 본다. 결코
여성분이라고 해서 가볍게 보면 오산이다. 한국의 발전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억척스러움에서 나왔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항상 말하지만 위험한대도 그곳을 가려하는 분들을 많이 본다. 그것은 남여가 따로 있지않다.
항상 사고의 뉴스를 보면서 나에게는 그런 사고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꺼라 생각하면서 산행을 할꺼라 보지만
누군가는 사고로 이어져 행복한 가정에 다시 돌아가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아님 크게 다쳐서 일상생활에 지장 등
산은 즐기로 가는 것이 중요하지 결코 사고를 당하려고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 조심한 산행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산행을 했음 하는 바램
돈지마을 (돈지항)
산이 높지는 않지만 등산객의 마음을 한껏 흔들어 놓을 정도로 빼어난 암산인 이곳 사량도 지리산
산을 자주 찾으면서 제일 좋은 곳은 숲속을 한동안 걸어가면서 피토치드를 마음껏 흡입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주변경관을 보고 싶은 대로 마음껏 보면서 가는 그런 산행도 정말 최대의 산행이라고 생각된다. 이곳도 사고가 많은 곳 중에
하나이지만 그래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우회도로가 잘 되어있는 곳. 오늘 산행하는 동안 하루를 행복하게 해준 그런 산이 이곳.
고도가 높은 산이 결코 좋은 산이라고 생각되거나 높은 산만 가는 분들은 이런 산을 순위에 올려 놓지 않으려는
생각이 잠재되어져 있는 것을 대화중에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건강을 찾기 위한 다면 집과 가까운 산을 찾아도 된다. 그러나 같은 산을 계속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멀리 와서 전혀 색다른
형태와 환경을 접하면 그만큼 산에 대한 많은 것을 다시 생겨나는 것 같애 좋다.
좋은 산을 찾아 나서는 것도 때론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싶다.
차안에서 오랜시간을 소비해야만 그 값어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현장에 도착해서 느끼는 비경은 어떤 것과 절대 바꿀 수 없다.
이제 산을 잘 다닌다. 처음 돈지항에서 시작한 산행에서 부터 도착하고 집에 이르는 동안 하루 동안의 산행에 대해
좋은 느낌을 계속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산행에 빠지면 그만큼 행복할꺼라 생각한다.
많은 분 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이곳을 지나면서 숲속에서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다.
오늘은 누가 가져온 것인지 모르지만 태극기가 유난히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산속에서 태극기를 보면 더욱 색다름을 느낀다. 한국을 너무 사랑하니까?
이곳 지리산은 스틱을 사용할 겨를이 없다. 암산은 잡고 올라야 하는 코스가 많기 때문에
나도 저곳을 지나갔을텐데 이렇게 보니 위험해 보인다.
사진에서 처럼 위험한 곳도 많지만 그래도 바위가 이렇게 불규칙하게 생겨서 인지 미끄러움은 느낄 수 없다.
산행을 하다보면 이러한 로프구간을 만나는데 이 로프를 전적으로 믿어서도 안된다.
한번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져야 한다고 할까?
산행을 마치고 대항에 내려와서 담은 사진 초라한 작은 시골마을
높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산 사량도 지리산
산행의 묘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능선과 앎릉구간이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 이곳이다.
바보처럼 달리기만을 하는 등산인들보다 급할 것도 없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산행을 오늘 하면서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을 산행을 하는 동안 내내한 이곳 지리산
일주일동안 일에 매달려 있었던 것을 훌 훌 털어버리고 산행을 하는 동안 내내 행복한 마음이 있기에 장시간 버스에 몸을 싣고 움직여도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산다는 게 뭔가 나름대로 자기의 즐거움 찾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방법이 워낙에 다양하기에 누가 좋고 나쁘다는 개념이 없지만 그래도 난 산행을 하면서 힘듬도
겪고 하면서 더욱 좋은 것은 자연을 내 품에 안고 산행을 하는 이시간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다.
부자집 정원수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산속에 정기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를 보면 더 이상 볼게 없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나무를 내내 감상하면서 가는 그 기분 누가알까? 가져갈수만 있다면 금새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고 가져가고 싶지만 그것은 내욕심, 욕심은 금물 모두가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주는게 자연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산행을 하면서 오를때마다 다르게 보이는 산하와 바위군들이 있기에 그렇게 자주 올라도 지루하거나 질리지 않은 것 일지도 모를 일이다.
시작점에서 능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봉우리에서 보면 산아래 정경이 내 가슴에 담아 있는 찌꺼기를 모두가 쏟아내고 싶은 아니 버려지는 그런 느낌도 누가 알까?
나아게 이런 자연을 볼 수 있도록 아직은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한 한국의 남성이라고 생각된다. 이순간 병원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봄이 주는 찬란함을 느끼지 못하고 병마와 싸우는 그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난 그런 아픔을 아직은 놓여져 있지 않기에 오늘 산행을 아주 행복한 마음에서 끝내고 돌아왔다.
산행을 하면서 보는 즐거움에 야생화를 빼놓을 수 없다. 화분에 있는 꽃보다 야생에서 본 꽃들이 훨 생기가 있고 그 자태가 빼어나듯 아름답다.
윤기가 있으며, 자연과 함께해서 그런지 자생력도 월씬 강하게 보인다. 사람손에 성장한 꽃들은 여리다고 할까? 금새 손을 보지 않음 시들어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곳의 꽃들은 정말 굳굳이 자기 자리에서 예쁘게 뽐내고 있음을 난 보고 온다. 역시 사람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난 자연주의 철학자 루소의 에밀을 읽었던 것이 나에게는 너무 많은 도움이 된다.
山
언제까지 인지는 몰라도 난 몸이 허락하는 한 산을 찾을 것이며, 그 속에 있는 많은 것을 담아오려고 계속 노력하면서 월요일 한주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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