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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을 산행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08. 1.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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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산

 

 

 

 

2008.1.19 일 산에 오르는 것을 그리싫어하던 내가 산행을 하고 있다. 

운장산을 오르기 위해 아중역에서 같이 산행을 하는 칭구인 이사님, 그리고 사업을 하는 후배들

그리고 산이라 하면 정말 이분을 빼어놀 수 없는 분이 이사님, 그리고 여성산악인인 부인과 함께 

해발 1200정도인 운장산(표고가 잘못되어 1100정도로 표기되어 있음)을 오르기 위해 자가용으로 출발을 했다. 

  

18일 내변선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아름다운 산 직소폭포를 봄, 가을에

자주 찾는산인데 산책로와 경치가 아름답고 풍경이 아름다워 토요일에 다시

직포폭포를 다녀왔는데 다시 일요일 운장산을 연이여 산행을 하고 있다. 

 

운장산 동봉을 향하는 등로는 처음부터 조금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야만 한다.

항상 산을 오를때면 생각나는 것은 모든 것과의 타협이라 보여진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해하고, 타협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나에게 닥쳐오는 어려운

모든일련의 일을 극복해 가지 않는가 라는 것을 산행을 통해서도 항상 생각을 한다. 

 

운장산을 처음 오르면서 만나는 날빼기 능선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상당히 급경사라

호홉을 조절하고, 힘들때 일수록 더욱 한발한발 걸음을 옮기며, 삶의 한 과정을 여기에서 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9시20분 날빼기능선안부도착 방향을 남으로, 틀면서 전형적인 능선 오르막이 시작이다

아름다운 산일수록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지만

 

운장산은 가파르면서도 아주 오르기 쉬운 육산길로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서 싸라기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산행에서 눈을 만나게 되면 행운이라고 한다. 비가 오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덧 운장산 동봉 도착! 표지석이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지도가 잘못되었는지

고도표시가 정확치를 않은 운장산 동봉..운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다..

 

전북에서는 제일 높은 고도를자랑하는 동봉이지만 날씨관계로 주변의 산군들을

볼수가없었다.. 오전 10시45분 운장산 정상도착 눈발이 조금씩 더 내리기 시작한다.. 

 

운장산의 마지막 봉인 서봉을향해 출발 비록 눈은 조금씩 내리고 시야가

조금은 가리지만 겨울날씨 이정도면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이다.. 시원스런 운장산 서봉은

오성대라고 부르고 있다.. 거대한 암봉으로 형성된 서봉은 조선 선조19년에 귀양살이하다 불우하게

죽은 문장가 송익필 선생의 운장이란 자를 따서 운장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이곳 주민들은

이산을 아주 신성시 하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만항재 암봉을 돌아 연석산으로 오르는 길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이다.. 곳곳 로프구간에 빙벽이 갈길을 더디게 한다..

 

만항재에서 뒤돌아본 운장산 서봉이 거대하기 이를때없다..

 

오후 13시05분 연석산 도착 동남쪽으로 금남정맥의 마루금이 조금씩 제모습을 들어낸다..

북으로는 서봉이 운무에 쌓여 쉽게 자기모습을 들어 내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하산길이 시작이다 힘들게 왔으니 갓길이 아닌 연석산 주 능선을 따라 병풍바위 구간으로

하산을 시작. 암릉능선 따라 진행 호젓한 산길로 이러지는 연석 북 능선길

745봉을 지나니 눈이 비로 변하고 있다..

 

저만치서 동상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옷이 젖을만큼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14시30분 연석산 주차장 도착 눈과,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사히 운장산

산행을 마감하는순간이다. 마을로 내려오니 두부를 길가에서 만들고 있는 할머니가 보이고

두부를 먹기위해 가게로 들어갔는데 손님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여기서 먹는 두부는 다른곳과 달리 상당히 고소하고 색다른 맛이 함께 한다. 

약 6시간의 산행이 힘들고 그전에는 이런 산행을 싫어했던 내가 너무 바쁘고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 

주말에 산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시간이 많아지면 산행도 가끔식은 하지만, 16년이상한 헬스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헬스와 달리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는 것을 느낀다. 가픈 호홉을 통해서 폐의 운동에서 부터 

맑은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가 있어 산행을 하지만 때로는 힘들고, 무리한 산행이 되는 경우도 

그 산의 특성에 따라 위험한 구간도 많이 접하게 된다. 항상 산을 오르면서 사고가 뒤따른 다는 생각에 

조심성을 가지고 산을 오르지만, 한번도 실수도 용납해주지 않은 산을 우리는 항상 조심해서 

준비하고,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산을 통해서 많이 느낀다.    

 

 

 

 

산이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모습을 보인다. 물론 한번도 쉬지 않고 산행을 한 후

점심식사하기전에는 그리 힘들어도 산행하기가 좋았는데 식사후에는 조금은  힘들어진다.  

그러나 백설로 된 산의 정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결 겨울의 정취가 가득히 느껴진다.

 

 

 

 

 

 

 

 

 

 

 

  

 

 

산을 오르면서 이렇게 두껍게 옷을 입지 않는데 이날은 비와 눈이 함께 내려, 가져간 속옷1 겉옷1를 입고산행

 

 

 

 

 

 

 

  

 

 

이곳에서 사진은 이사님 부인께서 멋지게 담아주어 좋은 사진으로 남음.

항상 선그래스를 쓴다고 사람들이 이야기 하나 나에게는 모든 빛이 너무 강해서 항상 선그래스를 사용함.

선그래스를 사용하면 그만큼 피로감이 아주 덜함을 느낌.  

 

 

 눈이 내리고 추운가운데도 산행을 하는 분들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특히 산을 통해서 많은 여성들이

오히려 씩씩하게 산을 접하는 모습을 때로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낄때가 있다. 당당하게 산을 오르는 여성분들 .....

 

 

 

가운데 유일한 여성분이 칭구 이사부인, 산을 오르면서 이분을 보면 난 여성의 끈기와 산에대한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칭구인 이사        사업을 하면서도 산과 항상 함께 하는 산에 대한 백과사전임

히말라야 7회, 네팔의 만드 등 서계의 유수한 산과 금북정맥등 우리나라산을 3000회 이상오른 진정한 산사나이

 

 

여기 보이는 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건만 그길은 아무말이 없이 또 산사람들을 맞이하고.

인생이 가는 길과 오는길이 있다고 한다면, 우린 그길을 통해서 많은 추억과 함께 어려운 고통과 행복을 함께

자신이 고이 간직하고, 그 길을 통해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아픔이 존재하고, 내재적인 모든 생활의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그것을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간직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이길을 오고갔으리라 본다.

 

언제인가는 이길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멋훗날을 생각해보면서 이세상, 내가 살아 숨쉬는 순간까지 고운생각과

나를 감싸고 있는 가족, 그리고 실타래처럼 엮겨진 인연들을 바라보면서 난 이산을 오르고 지나가고 있다.

 

 

눈보라가 치는 정상에 산을 바라보고, 그로 연결된 산길을 바라보면서

일상에서 함께한 순간들을 뒤로하고, 오늘 이산을 오르면서 이길을 지나간 후 뒤를 바라보니, 이길은

다른 때와 달리 눈속에 그 모습이 낯설지 않고 가슴속에 들어온다.  

 

가는 걸음걸음 발자국이 눈에 금새 덮혀 그 자욱은 남지 않지만, 난 그속에 있었고, 또 앞을 향해 전진해 갈것이다.

어느덧 내자신이 홀로모습에서 이제는 아이들을 성장시킨 나의 모습이 결코 후회스럽거나,

 누굴 미워할 마음이 내자신에게 없어 다행이라는 생각된다. 

 

난 산을 통해 더욱 남을 미워하거나, 자신에 대한 후회스러움이 더욱 생기지 않도록 마음을 비우고 준비하며,

다시 다른 산에 있는 이길을 다시 걸어갈 것이다.

 

눈보라가 치고, 하얗게 내린 눈과, 속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하나가 되듯이 난 이세상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받아들이면서

 

또 산을 찾을 것이다.  

 

 

 

 

 

 

 

같이간 일행 등 

 

 

 

 

 

 

 

 

 열심히 산을 오르는 데 산이란 힘들다하면서도 다시 산을 찾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금일 운장산 연석산 운행산정표

오전 09시 내처사동 운장상회앞 출발

오전 09시20분 날빼기능선 안부착

오전 10시10분 쉼터구간 착

오전 10시25분 동봉착

오전 10시45분 운장산 정상 도착

오전11시 12분 서봉도착

오전 11시45분 만항재 능선 착 점심식사 (30분)

오후 12시20분 만항재출발

오후 12시40분 만항재 상검태 갓길구간 착

오후 13시05분 연석산 정상 도착

오후 13시25분 병풍바위 구간 착

오후 13시50분 745봉 구간 착

오후 14시30분 연석산 주차장 도착

 금일 산행 총소요시간 5시간30분 소요

 

 

 

 

노고단 등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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