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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일주 나들이 정리(고성통일전망대-부산-함양) 1 (2015.5.31-6.4)

일상스케치

by artyou 2015. 6.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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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여행을 떠나고 레저활동을 하고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모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을 사진으로 담기도 하고

일부는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는데

 

저 또한 누구에게 보여주려 이렇게 글을 오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보고 싶을때 과거처럼 앨범을 만들고 하는 시절도 아니고 

해서 글을 올리곤 합니다.  

미천한 장비와  미천한 사진이지만 아니 그 이상 더 욕심을 가져야할 이유도 없고 

자랑거리도 못되고 단지 기록으로 남겨서 제가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산행거리 약 8km 산행시간 2시간 52분

 

 

집사람이 뇌수술을 하고 치료과정에 있는데 6개월이 지났군요.

생사는 하늘의 뜻이라 하나 그래도 발견되어 치료를 하고 회복이 아직덜된

상태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계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생길꺼라 누군들 알았겠습니다만 아무일이 없었다면 덧 없이 좋겟지만 

사실 내 몸안에도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한치앞을 보지 못하고 사는 인생인데

 

건강이 제일 우선이기에 치료를 하면서 병원에서 권하는 운동도 병행하면서 

서서히 예전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고 모든 것이 허락할 경우 

계획을 세웠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겨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세상사 모든일이 마음대로 되기만 한다면 뭐하러 고생을 할까만은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제일 가고 싶었던  미국의 국립공원을 돌아볼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했는데

생각한 계획을 정상적으로 진행할지 모르지만 연습삼아 다시 캠핑장비를 마련하고

야전에서 잠자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우리 부부가 단지 자연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장비도 보강하는 등 준비하고 동해안을 돌아옵니다. 

 

 

전주에서 출발하여 오대산상원사입구까지 339km를 달려 오대산 산행을 마친 후

예정대로 동해안으로 길을 돌려 고성통일전망대까지 올라가 남쪽으로 내려가 부산까지

가는 코스를 정해놓고 진행합니다. 

 

 오대산 비로봉을 2014년 다녀오다 강릉은 눈폭탄으로 시내가 온통 마비되는 상황에서

겨울운전을 그동안 자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신에게 홀렸는지 그만은 눈이 내린 강원도

오대산을 산행하려 출발했고 결국 비로봉정상을 500m정도 남겨놓고 국공직원으로 부터

진입이 금지된 지역을 산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산한 다음 오대산 입구중간지점에서

차가 슬립을 하면서 앞범퍼가 부서지는 사고가 이어져 결국 포기했던 곳인데 2015년

결국 오대산 비로봉을 다녀옵니다. 되돌아 온자리에서 측정을 해보니 조금만 가면 정상인데

내가 법을 어기고 오르려 했으니 문제였고 국립공원관리요원에게 감사를 들여야 합니다.

남은 거리에서 혹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라. 

 

 입구에서 주차비 5000월 입장료 3000원 카드로 결재하러 하니

안된다는 해도 너무 하지요. 작은돈이지만 사찰하나 지어놓고 중생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찰들을 생각하면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알수도 없고

괜한 이야기 였나.

 

아직 한국이 제대로 된 법체계를 갖추려면 얼마나 걸릴지 몰라도

교회나 종교단체 등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는 한사람입니다.

 

 

 

그 많은 돈으로 시설은 잘해 놓았더군요.

일본의 학자가 이런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불교는 중생과 함께 하지 않고 중생과 멀리 떨어진 깊은 곳에 사찰을 만들어 놓고

중생과 함께 한다지만  자기들만의 아방궁 생활을 한다고

이런 생각은 개인적인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체력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상승곡선을 유지하다가

때가 되면 하양곡선으로 접어드는데 지금상태는 산을 오르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3-40대 시절보다 더 편안하게

산행을 합니다. 비로봉 산행을 마치면 대관령양때목장옆을 지나

예약을 한 국립공원대관령자연휴양림으로 이동 이곳에서 간단한

캠핑장비를 가지고 하루밤을 보냅니다. 

 

국립공원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펼치고 설거지하고 이런 류의 활동은 잘하지 못하지만 

단지 자연과 함께 생활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불편을 감수하는데

이 구역에서는 가족 3분이 오붓한 모습으로 캠핑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알차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조용하고 건강한 공기 그리고 숲으로 우거진 300미터의 고도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항상 움직임이 있을때 샤워를 하지 못하면 불편한데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좋고

 

지금은 등산의류의 기능이 좋아서 비박할 경우 그리 힘들지 않지만

 

사실 캠핑장비나 비용은 오히려 숙소를 정하고 여행하는 것보단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 비용이 오히려 더 초과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때론 고생스럽다 라는 생각도 솔직히 들지만

 

미국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koa가있고 한국은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화려하지 않지만 갖출것은 갖춰 캠핑하기에는 무리가 없더군요.

 

 

남자들이라는 말은 그렇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생홀하는 집사람과 달리

이곳 저곳을 사업상 직업상 돌아보지만 안에서 생활하는 집사람은 접근할 기회가 적기에

이번 기회에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부터 부산까지 코스를 잡고 돌아보는 과정에서

 

금강산을 여행할때 이곳을 통과하는데 시설이 정말 낙후되어져 통일전망대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은 모습이 역력하군요. 시설들이 형편없고

관리또한 아무튼 북한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딱히 볼 것은 없지만

 

이곳까지 진입하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운전을 해야 하지만 이곳을 다녀갑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이어지더군요.

 

 

 

 

저도 이길을 달려볼 생각이지만 동해안 자전거도로가 올해안

완성된다고 하는데 제대로 갖춘 길이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이 인증센터 시작점이 될것입니다.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속초를 내려가기전

다음날 설악산 울산바위를 가려면 이곳에 숙소를정하는것이

좋은곳입니다. 이곳켄싱턴에서 약 15키로을 달려가면 설악산 신흥사로 접근하게 되고

아주 편한 거리이기도 해서 이곳에서 캠핑을 합니다.

 

5박 6일 중에 캠핑이라고 하는 야외에서는 3일 숙소에서 2일 이렇게 유하고 옵니다.

 

위치가 정말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 콘도와 리조트 무분별하게 만들어 아니다 싶은 곳도 많고

지금은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은데 이곳은 이랜드 계열에서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장소와 시설은 좋은 곳입니다.

 

특히 해수사우나 시설도 그렇고 사용해 보니 다시 찾고 싶은 곳

시설 여러곳에 위치한 모든 곳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집사람이 이런 곳이라면 언제든지 캠핑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말이죠.

 

고성에서 출발한 자전거길이 이곳을 통과합니다.

이날은 바람도 적고 모래도 좋고 해변을 거니는 분들도 간간히 보이고

아주 편하게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고 갑니다.

 

이곳은 화장실을 리조트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루 사용료가 35.000원

어느 장소이든 돈을 더 받는다 해도

시설관리나 편리성이 확보된다면 얼마든지 그에 상응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데

 

캠핑장이라고 만들어 놓고

아니다 싶은 곳이 한국에는 너무 많다는 것을 알기에

 

 

리조트관계자도 아닌데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다는 것을

 

 

 

 

 

 

 

 

제가 살고 있는 전주에서는 서해안에 나들이를 많이 하는데

이곳 동해안의 바닷가를 바라보면 웅장하고 해수가 너무 깨끗해서

바라보면 기분이 업됩니다.

아무리 좋은 장소에도 쓰레기나 이물질들이 많이 보이면 기분도 좋지 않는데

동해안은 이런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어떤 생각을 할까

아직도 머리에 통증이 오고 있을텐데 바다를 보면 잠시 잊지 않을까.

돈이 있어도 여유가 없다면 열심히 살았다 해도

아니 살아온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개 없는데

 

아무튼 바다에서 느껴지는 무언가 포근한 느낌 시원한 느낌 넓은 무한대에서

느껴지는 평화스러운 느낌

 

 

 

 

 

 

 

자전거길을 바라보니 달리고 싶은 충동이

 

 

좋은 시설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시 설악산 울산바위로

사실 설악산은 용아장성을 빼놓고, 화채능선은 등산금지이므로 이곳을 빼놓고는

다 다녀온 것이기도 하다. 공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겨울을 비롯해서 3번 정도 등산을 했는데

 

울산바위도 그에 못지 않은 비경의 산이다. 내일 이면 이곳을 오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침낭과 텐트의 습기를 자연의 힘으로 제거한 다음 준비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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