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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자전거종주 라이딩(2014.7.5)

MTB & motocycle

by artyou 2014. 7.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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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타이틀은 허허당스님의 책에서 옮겨온 글.

 

2014년 올해는 ‘청마의 해’

푸른색 갈기를 가진 건장한 갈색말을 떠올리면

 당장이라도 드넓은 광야를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먼길을 라이딩하면서 혹은 지쳐 있고 힘들어도 해냈다는 성취감 등이 

다시 달리게 하는 거라 생각된다. 모든 레저 활동중에 일부는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나 또한 청마처럼 다시 한번 달리고 싶은 욕망을 가슴 한구석에 간직하며 살아간다.

나이도 잊은채 왜 이러는지 모르지만 개념도 없으니  문제될 것이 없고
1970~80년대는 공부하고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시간이였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터전을 마련했고 즐기는 시간으로 바톤이 넘겨졌다.  

이젠  느릿느릿 걸으면서 나르는 새가 허공에서 바라보듯

트여진 세상을 마냥 달리고 싶은 마음. 

라이딩 내내 허허당스님이 글이 맴돌고 있었다. 

 

 

산속에서 명상을 하고 그를 통해 얻은 맑고 청정한

 기운을 세상에 전하는 글을 통해 나에게 강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인생은 노는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법 그것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재미있게 놀아라.

삶도 죽음도 노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한 점 바람처럼

가볍게 놀다 가기 위함이다.

 

그래 그거다 즐기는 것도 어떻게 즐기느냐는 것은 우리 몫

산과 장거리 자전거라이딩 둘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고 힘들지만

 둘다 좋은 것은 그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자연과 벗삼아 유익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너무 많다. 

 

그동안 번뇌를 할만한 일들은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이지만

마음으로 다가서는 부분이 자연이고 내가 도전하는 가운데 보여지는 자연을 통해서

 얻고 배우고 그리고 힘듬을 이겨나가는 능력을 배우고 돌아온다.

 

내게 다가오는 힘듬은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런 운동을 즐기는 것 인지도 모른다.

 주중 많은 일과를 벗어나는 주말의 시간은 나에게 황금같은 시간이고

그래서 시간을 즐긴다. 힘든 과정이지만 나에게는 즐거운 시간일 뿐이다.

 

 

 

이 먼길에서 만나는 분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즐기는 모습같지만 그 속에는 항상 힘듬이 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 공간 속으로 들어와 함께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젊은사람에서 부터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남.

그리고 힘들면 쉬면서  이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길 트랙이다.

 

 

금강에 이어 오늘은 영산강종주 라이딩 133km 여기에 하굿둑에서 목포역까지 합치면 142km

좁은 안장에 많은 시간을 앉자서 가는 동안 내가 가진 힘을 가지고 주행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과

생수병 7-8개의 물을 흡수하지만 소변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배출되는 땀과, 온몸을 만져보면 모래가루가 묻은 것 처럼 꺼끌한데

온몸이 소금기로 인해 모래처럼 느껴지고 급급한 것은 물론이고, 엔진이 다리이기에 한계에 도달할 즈음 느겨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체험해보지

않으면 공감을 할 수가 없다. 달리는 동안 나처럼 같은 공간 속에서 즐기고 있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과 함께 한다.

또한 살아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는 시간이다. 지금도 아픈 환자들이 병원에서 쾌유를 빌며서 치료를 할텐데

나에게는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이라 생각한다.

 

 

 새벽 전주에서 자가용으로 출발 정읍역주차장에 파킹하고

일행3명과 합류 담양댐기록이 웨이포인트로 gps에 기록된 지점을 찾아

 영산강종주 들머리 담양댐인증센터로 이동 후 준비를 하고 출발한 시간이 5시 50분

이미 3-4팀이 출발하려 도착한다.

 

 

이곳 저곳을 지나 한참을 달리니 광주에 접어든다.

습도가 높아서 인지 땀 발산이 더디지만 아무렇지 않다. 

 라이더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 

 

 

광주 천변을

 

 

세상 정말 좋아졌다.

중학교 시절 시계정도를 갖고 있는 학생은 그래도 부자집이였고

미국에서 원조한 것들로 점심을 때우던시절 지금처럼 레저활동은 상상도 못하는데 말이지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내가 지나온 장소도 전부가 알 수 있는 세상 좋은 세상

위 뒷모습으로 찍힌 장소가 광주 광역시 동림동을 벗어나고 있다.

 

 

뒤에 따라오는 후배가 조금은 뒤쳐져서 앞으로 치고 나간다.

결국 먼저 목포에 도착해서 귀가를 빨리 하게 된다.

 

 

 

 

 

 

 

 

 

 

 

앞서가는 여성분은  광주에서 승촌보를 왕복하는 중이라는 데  

잘 달린다. 육중하게 보이는 MTB타이어를 보면서 속도를 줄이고 계속 따라가 보는데

승촌보에 도착하는 모습을 끝으로 보고 난 다시 출발

 

 

 

 

 

 

 

 

 

 

 

 

앞서가는 이분 목포로 진입하기전 늦은 속도이지만 꾸준히 달린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나 GPS가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이정표가 잘되어져 있기에(몇군데를 빼고는)

그러나 참 유용한 기기. 인증부스를 놓치는 경우가 종 종 있는데 GPS에 기록된 웨이포인트에 기록된 승촌보인증부스를

클릭한 후 출발하면 이 방향으로 안내가 되기에 항상 휴대를 하는데 그만큼 편리한 기기 특히 장거리 경우 힘의 안배와 숙소와 식당

유용한 정보를 웨이포인트로 저장해서 사용하며  특히 외국여행시 네비보다 더 그 진가를 발휘하는 장비. 

(GPS에 기록된 중앙지점 승촌보 도착거리과 시간, 루트 등 모든 기록 55KM 자전거거치 몬트레거속도계와 일치함) 

 

 

 

 도착한 승촌보주변환경은 잘 꾸며져 있다.

 

 

먼지도 웅크리고 있으면 곰팡이가 피고

마음도 웅크리고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

새가 날개를 펴듯이 마음을 활짝펴라

 

새가 날개를 펴면

허공이 새의 놀이터이듯

사람은 마음을 펴면

천하가 놀이터이다.

 

 

 

장거리에 최적화된  자전거

내 능력보단 이녀석 때문에 달리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

 

 

 

 

 

 

 

 

 

아무튼 이런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은 것은 잘한일이다.

사람들이 움직이도록 달려가고 싶도록 만든 그 자체가 이미 성공한 것이다.

4대강 사업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자전거 문화가 활성화 된다는데는 여러모로 국력이 발전되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세련되어가는 복장, 즐기려는 여유, 그리고 건강한 체력유지, 넉넉한 환경을 보면서.

 

 

 

 

 

 

죽산보

편의시설은 없다.

 

 

 

 

 

 

이 길을 지나가지만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든다.

다음에서 제임스바로드제품 루프탑을 장착한 후 집사람과 캠핑을 하면서 다시 찾을 날을

기약하면서 이길을 자세히 들여가 보면서 간다. 인생은 여행이지 않나.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곳 죽산보 쉼터

 

보이지 않은 것을 보려 하고

들리지 않은  것을 들으려 하면

보이는 것도 제대로 못 보고

들리는 것도 제대로 못 듣는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보고 들으면

그다지 힘든 일이 없다.

 

내가 좋아 하는 글 <허허당글>에서  

 

 

속이 깊을 수록 느긋해지고

마음을 열수록 인내가 얻어진다.

 

천천히 오르면 더디지만 오름이 편한데

빨리 빨리 오르려 하면 숨치 차고 힘듬이 온다.

힘듬을 즐긴다 해도 보이는 이 길은

걸으면서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즐겁다. 천천히 그리고 지금까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한 것 자체가 행복이다. 

 

두번째 만나는 업힐 구간으로 아는데

이곳은 내려서 걸어가는 것이 신체의 흐름을 더해준다.

 

 

느러지 인증부스에 도착하고 나면 마지막 인증부스만이 남았다.

일행들과 함께 했지만 결국 혼자 이곳에 당도했다.

함께 하는 것도 인내가 필요한데 어쩔 수 없다.

 

 

 

 

 

 

 

 

 

 

 

 

 

부부인지 아님

연인인지.

 

두분이 함께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이곳 느러지에서 오늘 목표지점인 목표인 영산강하구둑인데

남은 키로수가 34.3키로 2시간이면 충분한데 여기 저기 공사로 인해 달릴수가 없네

결국 중간에 식사를 할 수 없어 목포에서 해야하기에 지금부터 다시 달린다.

 

 

 

 

 

 

 

 

 

 

 

 

가을 코스모스가 만개

 

 

 

 

목포영산강하구둑 도착전 쉼터 ( 호화스러운 쉼터 )

 

 

 

 

 

 

 

 

 

영산강 하구둑 인증부스에 도착했다.

근육도 문제없고, 오랜시간 안장에 올라 앉자 달렸는데 엉덩이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고

그래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도착했다.

 

새벽 5시 50분 출발 영산강하구둑 인증부스에 오후 1시 53분 도착

기록에 오늘 총 라이딩시간 6시간 52분 쉬어간 시간 1시간 20분 (아침식사, 편의점에서 식수구입 등)

총 8시간 소요 오늘도 아무 문제가 없이 도착했다.

 

목포역에서 정읍열차시간 오후 3시 10 다음열차가 4시 30분

주어진 시간은 식사시간을 포함해 1시간 10분 여유 다시 달려야 한다.

점심포함시긴이니 식사도 할겸 시내로 진입 김영희동태집이 보인다.

 

내장탕 맛있게 잘하는 집(영산강 종주하시는 분들 목포역 가는 도중에 위치함)

식사가 끝난 시간이 2시 31분 다시 8.7Km를 달려야 하며 (3시 10분열차)40분 여유.

 

문제가 발생한다. 펑크다

그래서 GPS를 분석을 해보면.

 

식사를 마치가 다시 목포역으로 달리는데 앞바퀴에서 소리가 발생. 번잡한 곳을 달리는 데 기차는 놓칠수가 없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가시나무가

타이어에 찔려서 휠이 돌면서 가볍게 부디치는 소리. 그래서 그 가시를 빼내고 잠시 달리니 바람에

빠지면서 펑크가 발생( 음식점에서 부터는 8.7키로  목적지 2.8키로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펑크다)

 

그 지점은  백년대로사거리 쉐보레 전시장이 있는 곳  입구 좌측에 좌판을 벌려놓고 수리를 시작

타이어 교환및 공기주입을 마치니 2시 52분 내 생전 이렇게 빨리 타이어를 빨리 교환한 경우는 오늘이 처음

 

 2.8키로를 최대의 속력으로 달려 목표역에 도착 입구에서 부터 개찰구가 활짝 열려 있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무례한

짓을 했다. 직원이 목적지가 어디는 질문 정읍인데요 하니  30초 남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개찰원 자전거를 들도 2층으로 뛰어올라

다시 내려가니 열차가 출발하려한다. 경우 승차. 정신없이 움직였던 시간들

기차는 달린다. 마지막 칸 이 먼길을 뭐하러 고생하러 왔는지 물어보면 답을 하고 싶지 않고

 

오늘 일은  고생스럽다기 라기  보단 즐거움으로  살면서 가끔 다가오는 그런부분이기에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차장밖으로 보여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정읍에 도착 차를 몰로 전주로 백홈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트랙을 분석해 보면 지나온 과정의 여러 부분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음.

펑크난 지점은 움직임이 없으니 0를 표시하는데 이 지점을 다시 지도를 통해서 분석

 

 

 

 

 

 

 

 

 

 

 

 

 

 

 

 

 

승무원의 친절함. 표를 끊지 않고 탑승을 했으니

차표를 부탁하고 자전거 거치대에 그리고 좌측에 있는 분처럼

차창밖을 바라보며 같이 출발한 일행은 뒤로 쳐져서 같이 못해 조심히 오라는 문자를 한 후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면 마무리

 

 

 

 

그리고 7월 6일 일요일 아침이 시작된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집사람과 함께 모악산을 다녀오고 

그리고 목요일(7.10일)강천산을 귀여운 직원들과 함께 등산한다.

상하관계가 아니고 수평관계설정으로 항상 바라보는데

부하라는 개념보단 후배같은 직원들 간섭을 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해서인지 이제는 일처리도 잘한다.

 

 다음은 섬진강 160키로를  다녀올 준비를 한다.

 

 

http://sansa.geumsan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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