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포리 - 봉화산 -울림치 -금오산 - 항일암- 항일암 주차장 (12.4km)
여수 금오산을 다녀왔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바다를 끼고 산행하는 경우 넓은 수평선 구도로 인한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죽포리에서 금경사로 약 480미터인 금오산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산을 오르지만 역시 오늘도 날씨가 제대로 빛을 담아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진 않은 관계로
넓게 펼쳐진 바다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집사람이 아주 즐거워 합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하면서 그동안 같이 하는 경우가 적었는데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일암으로 가는 도중 율림치입니다. 율림치에서 바라본 대율마을
산행을 쉽게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제일 쉬운 걷는 것이 제일 어렵다는 것
그러나 걷는다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과정
걷는 게 자유스러울 경우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건강의 첫번재 과정이라고 생각 ...
숨을 골라야 하고, 끈기도 있어야 하고, 관절도 건강해야만 이 단순한 걸음을 걸어가는 것 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서 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건강한 심신을 만들어 갈겁니다.
어제는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등산을 통해 만성질환인 당뇨병 관리에 성공한 등산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대 중반, 적잖은 나이에도 암빙벽 등반을 즐기고 있는 유동진(64·앙끄르 회원)씨는 등산으로 당뇨를 치료하고 있는 산악인이다. 딱 20년 전인 40대 중반 때 몸에서 이상한 증세가 나타났다. 쉽게 피로하고 갈증을 자주 느껴 물을 마시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어지럼증까지 느껴졌다. 이상하다 싶어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당뇨는 300을 넘어서고, 혈압도 경계혈압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유씨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 한 달쯤 지나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졌다. 현미 섞인 잡곡밥과 야채를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쇠고기 같은 것은 삼가는 등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면서 집 부근 학교 운동장을 빙빙 돌았다. 그러다 차츰 동네 뒷산을 찾다가 불암산 새벽 산행에 나섰다. 그렇게 새벽산행을 1년쯤 꾸준히 하자 당뇨가 생기기 전의 체력으로 되돌아갔다.
유동진씨는 등산이 좋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자 아예 불암산 기슭의 아파트로 집을 옮기고, 등산학교 정규반에 암빙벽반까지 나와 이제 봄가을엔 암벽, 겨울엔 빙벽등반에 몰입하면서 지내고 있다. 한창 몸이 불었을 때 75kg에 이르렀으나 이제는 60kg 안팎의 몸을 유지한다는 유동진씨는 11월 27일 산악회원들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다녀온 뒤 체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유동진씨는 “당뇨는 친구처럼 평생 동행해야 하는 병이므로 괜찮은 듯싶다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게을리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한다.
소율마을과 밤섬
바다 가운데 있는 섬이 밤섬인데 그 모습이 밤처럼 생겼다 해서 .....
율림치에서 내려 보이던 대울마을과 가까이 있습니다. 밤섬뒤로 보이는 남해도...
오늘도 일부 등산객은 가방에 무었을 넣어 왔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손가방만한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합니다.
지금 3월 초 기온으로는 아주 미묘한 시기입니다. 일기예보대로라고 한다해도 환절기 계절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항상 게을리 하지 않은 난 사람들이 의외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뭘 그리 많이 넣어서 다닐까하는...
글을 인용해 보려고 합니다.
겨울을 지나가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비가 오거나 눈이 정상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닐씨에 발은 어찌나 시리던지. 이가 맞닿을 만큼 떨었어요. 다신 산에 안 갈 거예요.”
환절기 산을 다녀온 뒤 이런 푸념을 늘어놓는 것은 무엇보다 준비 소홀에서 비롯된다. 겨울과 봄으로 이어지는 산행중간쯤 산행에서 의외로 동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절기에 오히려 복병을 봄·여름·가을 산과 다르다. 우선 춥다. 바람도 차고 강하다. 여기에 폭설까지 퍼붓는 날이면 설경 속의 낭만은 사라져 버리고 곤경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어느 계절보다 채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깊고 높은 산을 찾을 계획이라면 더욱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우선 옷부터 챙겨야 한다. 아직은 다운자켓 등을 배낭에 넣어 급변하는 날씨에 대응해야 함을.이렇게 예비 의류를 가지고 다니려면 다른 계절에 비해 배낭도 당연히 커야 한다.
물론 매니아들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추위에 덜덜 떠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는데 그때마다 안쓰러움에 어떻게 해줄 수 없아 안타까운 경우를 가끔 목격하면서 .............
애교스럽고 항상 웃는 얼굴로 인해 모든 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기 좋은 지란지교님
금오산 정상석이 있는 곳입니다.
금오산 정상은 323미터 그런데 그곳을 지나 항일암으로 오다보면 이곳에 정상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정상석을 인정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하는 곳.
이곳을 오지 않고 힘들 경우 율림치로 내려가면 제일 하이라이트인 이곳 구간을 보지 못합니다.
항일암을 향해 내려가도록 만들어진 계단시설물
항일암은 64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
새로 공사를 하고 있는 사찰은 불이 나서 제건을 하는 과정에 있는지 공사가 한참 중.
죽포리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들머리에 할머니 조개를 부수고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바다와 가깝다는 증거이지만 시작들머리에서 부터
가볍고 접근하면 된비알처럼 느끼는 곳입니다. 아마 섬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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