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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억새 - 다도해 굽어보며 억새산행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억새산행시기
천관산 억새는 10월 중순이 적기이다. 해마다 10월 중순부터 말경이면 이곳 억새는 절정을 이루고 이때에 맞춰 억새제가 열린다.
억새산행코스
산행은 장천재에서 금강굴~구정봉~억새능선~연대봉~정원석~다시 장천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형 코스가 일반적이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토요일 새벽 5시 30분에 집을 나서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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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는군요.
산행의 경우 초입이 중요한데 체력을 조절하면서 걷는 연습을 하면 산행이 쉬어집니다.
천천히 그리고 숨을 고르면서 오르다보면 산행을 편안하게 할 준비가 끝나면서
그다음부터는 쉽게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오늘은 천관산
다른산과 다른 것은 산행내내 바다를 끼고 걷는 느낌은
마음의 어느 한곳에 막힘이 없이 평온한 속에서 산행이 이어집니다.
올망졸망한 섬들 특히 무인도 섬들과 큰섬의 조화가 주는 조화감은
오늘의 산행을 하이라이트로 몰아갑니다.
이곳 봉화대에 도착했습니다.
봉화대에 도착전 정상에서 식사를 모두가 하더군요.
억새가 말라서 불을 가까이 하면 금새 타버릴 것 같은데도
개념없이 바짝 마른 억새옆에서 라면을 끓이는분이 계시는 군요.
걱정스럽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것도 나이가 든 성인들인데...
봉화대가 복원된 이곳 연대봉정상 고도 723미터의 고도는 높지 않으나
아래서 올려다 보면 아주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억새의 모습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특히 봉화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다른산과 다른데요 특히 주변 바다가 주는 탁트인
조망은 더욱 천관산의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다고 합니다.
억새의 색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산마다 그 느낌이 다 다르듯 이곳천관산만의 느낌은
한결 편안함과 여유가 묻어나는 속에서 가을의 맛을 한껏 느껴가며
산행이 이어지는데 입구에서 이곳 정상까지와 달리 정상은 넉넉함을 가져다 줍니다.
처음은 항상 된비알 구간이 있지만 차차 다가오는 느낌은
모든 것을 다 잊고 산에서 느껴오는 모든 것을 몸에 흡수하느라
힘듬을 잊고 앞으로 잔진하면서 천관산 산행이 이어집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산으로 나섭니다.
자연의 바람과 나무 숲 그리고 툭트인 화면에서 느껴지는 평온함
길고 긴 여름의 더위로 인해 힘듬도 모두 떨쳐내듯 가을속으로
들어가 둘이 시간과 공간 여행을 합니다.
억새가 주는 의미가 사람따라 다르다지만 웬지
편온함 넉넉함 등이 묻어 나는 그런 소재인것만은
가끔씩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가을 향기에 흠뻑 젖어가며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길적마다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정상로를 걷다보면 여유가 묻어납니다.
전주에 산악회가 400개 정도가 된다고 하니 저 또한 깜짝 놀랬습니다.
이제 산을 찾은분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사실
모두가 산을 찾는 이유를 건강해지고 싶어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전 산행을 하는 동안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사람의 감성에서 나오는 감탄사를 듣고 산행에 대한 즐거움을 더합니다.
자연의 주는 조화로움에 우리 사람들이 그에 반해 쏟아내는 감탄사의 연발
그래서 더 산을 찾고 있고 산행의 가치를 더 느끼게 됩니다. 건강은 기본이지요.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숨을 가프게 힘든 순간도 잊은 표정입니다.
그래요 이게 산행의 즐거움이라고 할까요.
이곳 연대봉의 봉화대에 오르니 다도해가
멀리서 보이고 탁트인 전경은 뇌리에서 느끼는 많은 생각을
모두 잊고 오직 보여지는 그리고 느껴지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단지 자연풍광에 빠져들어 갑니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값어치 높은 수석들을
여기저기에 심어 놓은듯한 아름다운 산은
전남 장흥에 있는 대표적인 산입니다.
뒤에 보이는 기암이 없었다면 아마 조금은 밋밋한 억새산 였을텐데
산명은 천관보살이 머무는 곳이란 뜻이기도 하지만
그와 달리 억새평원은 평온함을 더 가져다 주는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산에 오면 즐겁습니다.
항상 산을 다녀가면 일주일
자신감 속에서 다시 생활에 들어갑니다.
옆에서 숨쉬는 거친 호홉을 느끼면서
저렇게 힘듬을 내가 해낸다는데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가는 대리만족도 즐겁습니다.
고맙지요. 아프지 않고 이렇게
금수강산을 하나 둘 다닐 수 있는
여유와 체력을 가졌다는 것에 대한 것들이
앞에 보이는 분들이 저처럼 같은 느낌으로 이 산에 올랐을까요.
아무튼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이곳에서
같이 하지 못할겁니다. 고민 번뇌, 사랑, 배반, 갈등, 힘듬 등은
이러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죽음은 삶의 발명품이라 합니다.
힘들고 지칠때 우울증이 다가올때
긍정의 힘을 갖춰라하는 글입니다.
하나 덧붙인다면 산을 찾으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산을 가까이 하면
그 속에 모든 것이 다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저마다 즐거움을 가지고 이산을 오랐을텐데,
산에 가까이 갈수록 이끌리는 마음이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한바퀴 돌아
원점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하산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길입니다.
역으로 올라오시는 분들이군요.
저 멀리 보이는 바위쪽으로 올라
지금의 자리로 내려갑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내려옵니다. 주차장에서 장천재로 오르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 아주 편안한 길
약 8키로 이므로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즐기면서 산행을 하면 되는 아주 편안한 코스라고 할까요. 특히 바다인 다도해가 보이고 조망은 천관산의 특색이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gps를 가져가지 않아도 되지만 혹 사고 등과 기록을 남겨놓기 위해 휴대를 합니다. 다시 이 산을 찾을 적에 내가 간 길을 따라 산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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