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서울에 있는 산 중에 북한산을 제일 처음 산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태극기가 정상에서 한국의 위용을 자랑하듯 휘날리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게 느껴온 적이 있었다.
특히 외국이나 산정상에 이렇게 국기가 있음 난 한동안 그 모습에 조용히 우리나라가 더욱 부흥하여 국민들이 잘살았으면 하는 바램도 같이 한다. 오늘도 수락산 정상에 태극기를 보면서 한동안 생각에 잠겨 바라다 본다.
작년 미국에 다녀오면서 국경일이 아닌데도 집집마다 성조기를 게양한 모습이 어느 것보다 눈에 선명하게 보인다.
미국 성조기는 볼수록 아름답지만 우리나라 국기도 이렇게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뭉클한 생각이 든다.
수락산중에 여기에서 바라본 전경이 제일 제일 인상이 깊었던 수락산모습 여기에서 잠시 주변을 돌아 본 후 불암산쪽으로 하산 하는 도중
처음으로 상처가 나는 슬립을 했는데 수락산 바위는 약간의 겉부분이 쉽게 헤어져 있어서 인지 자주 미끄러진다. 아주 조심해야할 산, 항상 산에서는 생각지 않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평소에 비상약을 가지고 산행을 하는 관계로 소독약으로 상처부위를 소독한 후 하산을 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산행 즁에 일어날 사고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로 삼는다. 항상 나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 하지만 오늘 처럼 힘없이 슬립을 하는 사고가 났는데 이 또한 모두가 내 잘못이다. 산은 각자 특색을 가지고 있고 위험을 초래하는 장소가 있다. 수락산처럼 바위겉부분이 모래처럼 흘러내리는 단단하지 못한 바위 등은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금새 굴러 내릴 것 같은 하강바위
서울에 있는 북한산, 관악산, 삼각산, 수락산, 도봉산 사패산 등을 이제 다녀왔는데 기회가 닿는대로 서울에 유명한 산이 또 뭐가 있을까?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철모바위
이제 산을 천천히 그리고 즐기는 그런 산행을 하려고 그동안 비박장비를 마련하고, 수락산을 다녀온 다음 통영 미륵산에서 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미륵산은 가볍게 오를 수 있고
경치 또한 너무 좋아, 기대를 걸고 오늘 수락산을 다녀갈려고 했는데 그만 슬립을 해서 촬과상과 발목 관절의 인대부분이 부어서 치료를 하려고 하니 치료보단 돌아오는 토요일 혹시 떠나지 못할까
라는 걱정이 든다. 평소에 아는 정형외과 원장은 3주를 쉬라고 하는데 그리 못하고 결국 이번주에 다녀와야지 그동안 빨리 치료가 되기를 바랄뿐.....
그래도 다행인 것은 3년전 왼쪽 발목인대 부분이 접질려 부어서 쉽게 생각하고 대충 치료를 했는데 약 한달간 치료를 했다.
발목 관절이 쉽게 볼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등산화는 경등산화 였고 지금은 중등산화를 신고 산행을 한다.
더운 여름에도 중등산화를 고집하고 있다.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 이다. 무게가 있고 땀도 있지만 항상 편하게 산행을 했기에 지금도 중등산화를 고집하고 있는데 오늘도 중등산화
덕을 본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왼쪽 팔이 촬과상으로 아프고 쓰라렸지만 보편적으로 바위에서 슬립을 할 경우 옷이 찢겨지거나 하는데 옷을 쳐다보니 멀쩡하다.
그러나 계속 쓰라림이 강해진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옷에 피가 베어든다. 그런데 옷을 멀쩡하다. 안에 상처는 있는데 겉옷이 멀쩡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의가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 인데
아크테릭스 이더 크루 긴팔이다. 접촉이 많은 부분은 강한 천으로 되어 있다. 질기고 땀 배출이 아주 뛰어나서 자주 입는 옷이다. 이래서 장비와 옷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고 본다.
이 지점을 통과한 후 한참을 내려가면 바위가 유난히 많은 장소가 있다. 아무리 비싼 신발도 조그만 바위 위에 모래가 묻어 있을 경우, 제 구실을 못한다.
그저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그 조심을 알면서도 괜찮겠지 하는 순간에 당한다. 그래서 당했다. 당하면 어프기도 하지만 돈들이고 고생은 고생대로 한다.
하긴 이런 정도의 사고야 뭐 어느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혹 다른 부분이 잘못될 수고 있지 않는가. ..... 조심. 조심 . 또 조심
gps 트랙 : 수락산(2011.4.9).gdb
석림사(장암역)-수락산정상 - 도솔봉- 덕능고개 - 재현중학교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남양주시 사이에 있는 산. 도봉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룬다. 높이는 638미터.
중간에 당고개에서 재현중학교로 가는 길을 모르지만 gps로 입력한 트랙대로 찾아서 도착한다.
상처가 생겨 아쉽지만 산은 우리에게 항상 쉽게 내어주지 않는 다는 것을 오늘 다시 공부하고 귀가한다.
원 코스는 불암산(분홍화살표)방향으로 돌아가야 하나. 당고개길 못미쳐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는 지리적으로 모르니 gps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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