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2011,3,26)
gps 트랙 : 위도(2011.3.26).gdb
요즈음 웰빙을 넘어서 내추럴빙(natural-being) 시대라 한다.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할수록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이며, 숲은 인간에게 원천적인 고향이며, 모태와 같아. 바로 이점이 인간이 내출럴빙으로 살아야 하
는 이유일 것이다. 몇번 위도를 와 보았지만 항상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푸른바다, 저멀리 수평선은 인간에게 제일 편안하게 하는 구도이다.
위도을 몇번에 걸쳐 다녀왔지만 다른 곳과 달리 사진을 제대로 담아온 적이 없다.
격포에서 출발 위도 파장금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대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대리 산행 시작점에서 내린다.
거리는 10.6키로 버스에서 내린다음 산행이 시작되는데, 대리에서 망금봉까지는 3.1키로
시간은 1시간 22분에 걸쳐 도착한 후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아침 9시 격포에서 출발 한 후 위도 파장금 도착 하니 이정도 산행거리와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된다.
오늘도 꾀병을 부리듯 도제봉으로 가야하나 치도로 내려간 후 파장금쪽으로 도로위를 걸어 가면서 마을도 살펴보고 하면서 파장금까지 간다.
오늘 산행한 거리는 9.4키로 3시간 53분 동안 산행및 주변을 돌아보고 산행을 마침
사랑도 산행처럼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는데 섬산행이라 그렇지 이곳 위도는 코스가 아주 편안하다.
저 멀리 치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가서 파장봉을 가려면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올라야 하는데 이유가 있어 파장봉으로 가지 않고 마을이 있는
치도마을에 접근해서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하니 공중화장소는 찾을 수 없고 그래서 민가에 들어가 이야기를 하니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몇집을 더 들어가 이야기 했지만....
이렇게 인심이 고약할 수 있을가 싶다. 결국 포기하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간다. 남자들이야 편하게 해결하지만 아무래도 .....섬인심이 고약한 것은 그전에도 많이 느꼈던 적이 있다.
격포항
자전거로 위도 라이딩을 위해 전주에서 이곳까지 약 80키로 달려온 곳 이기도 하다.
격포는 유명한 채석강이 있는 곳, 가끔 시간이 나면 이곳에 들려 곰소로 돌아가는 해변을 드라이브를 하는데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좌석이 없는 이 배는 누워서 가거나 편안히 갈 수 있는 한국전통방식의 온돌방처럼 되어 있다. 아주 따뜻하고 편하다. 격포항에 도착했다.
도로들은 잘 갖춰져 있으나, 아직 발전할 동기가 이 섬은 없다.
대리 이곳에서 산행시작점
이곳이 산행초입이다. 그러나 다른 산과 달리 치도 도착전 정수장에서 한번 산행길이 끊어진다. 가벼운 산이지만 그래도 약 4시간을 걸어가야 한다.
산에 올라서니 대리마을이 아래에 보인다.
왼쪽 마을이 위도의 수도라고 할까? 진리이며, 우측으로 보이는 작은 꼬마성과 연결된 방파제가 있는 곳이 벌금 좌측 위 포구처럼 파여있는 곳이 벌금 해수욕장 아마 끝머리 섬이 거륜도라고
보여진다. 섬안쪽으로 들어가면 섬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큰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식도
위도는 위(蝟)는 고슴도치 위 자를 사용한다.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위도에는 파장금이라는 곳이 있는데
고슴도치의 입쪽에 있다고 해서 식도라 붙여진 곳이다. 이곳 주민이 배사고로 인해 사망숫자가 많이 나온 마을이다.
왼쪽산과 오른쪽 산 중간에 길이 보이는데 이곳이 삼거리로 진리와 치도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왼쪽이 파장금 이고 이곳에 배가 유람선이나 여객선이 정박을 한다.
위도 여객터미널, 과거나 지금이나 별로 발전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
과거에는 전남 영광군 위도면 그러나 전북에 있는 금산이 충청도에 이곳 위도가 전북으로 ..
과거에 영광굴비하면 이곳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 데, 그전에는 고기들이 너무 많이 잡혀 이곳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많았지만
지금은 정부정책으로 모두 모습을 감추었다.
위도순환버스(구수한 입담으로 위도를 소개하는 버스기사님)
한겨울에도 이렇게 옷을 입지 않았는데 오늘 내 모습을 보니 춥다.
환절기에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큰일난다. 오늘 생각보단 춥다. 가져간 옷이 없었다면 산행하는 동안은 괜찮으나 산행을 끝내고 쉴적에는 추운 날씨이다.
옷을 준비하지 않는 산객들이 추워서 야단이다. 오늘 하루내 고생했을텐데 간절기에는 항상 여벌의 겨울옷을 일부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산행을 통한 경험에서, 일행과 산행을 하다보면 배낭에 무엇을 넣어서 왔을까 할 정도로 가볍게 오시는 분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겨울에 동사는 한겨울이 아니라 지금처럼 간절기이다. 그 한예로 10월 설악산 서북능선을 넘는데 주변분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는 것을 본다. 7분 능선에 오르는 동안에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갑자기 무섭게 내리치는 눈과 바람으로 인한 갑자기 일기변화로 바리고 손목시계를 바라보니 예상치 못했던 영하 6도까지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실제 느끼는 온도는 더 내려간다.
난 산행시 제일 중요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방한의류복이다. 두번에 걸쳐 생사를 넘나 들었던 경험이 있다. 다운자켓은 기본으로 가져가야한다. 기타 이너베이스 등 그리고 바람막이자켓 등
그렇게 챙겨간 나도 몇벌의 옷을 입고도 추위를 느껴 턱이 떨릴 정도인데 준비가 부족한 분들은 정말 고생많이 했다.
다시는 산에 오지 않겠다 하신분들도 보았고,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오늘 위도 날씨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조그만 배낭을 메고 오신분들은 쉬는 동안에도 쉬지도 않고 앞으로 진행한다.
간절기 정말 조심해야한다. 꼭 방한의류를 챙겨서 고생하는 산행이 되지 않도록 ...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사해주지만 잘못을 하거나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 그에 대한 만큼 댓가가 따른다.
산에서 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경우 자신에게는 이런 일이 벌어질꺼라 누가 상상했겠는가?
그러나 다치면 하산 하는 동안 그만큼 고통을 감수해야 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나 또한 하산하던 중 발이 접질려 고생을 하고 난 후
등산화부터 바꾸고 여름에 더운 데도 중등산화를 고집하고 산행하고 있다. 무거운 중등산화를 고집하고 있는 동안 발이 불편하거나 다친 적은 없다. 물론 조심스럽게 산행은 기본이다.
작년 지리산 천왕봉을 종주하는 데 제석봉 부근에서 어느 젊은 30대 중반의 여인이 배낭도 메지 않은 채 올라서다가 목이 마려운지 지나가는 산객들에게
물을 얻기 위해 말을 청하지만 그냥 지나치는 것을 목격했다. 그 이유는 그 여자의 준비성이 너무 보기 싫어서 였을 것이다.
마침 난 그 광경을 목격하고 카멜백에 여유 물을 항상 휴대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 건네주면서 물어본다.
혹 배낭을 장터목에 내려놓고 왔는지 물어보니 그렇단다. 그런데 왜 식수를 가져오지 않고 그러냐 물으니
일행이 가져왔는데 보이지 않는다 한다. 이런 작은 실수가 자신을 초라하게 하고 상대방의 따거운 시선을 보면 힘들었을 것이다.
쉽게 물을 내어주는 구간이 있고 그렇지 못한 구간이 있다. 사람의 인심이 아무리 좋아도 극한 상황에서는 자기몸을 보호하기 위해 냉정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오늘도 난 중간에 도로로 빠져 산행을 마친다. 고집스럽게 정상코스를 다 가야만 나름 산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나 또한 처음 시작할 적에 종주 코스이던 작은 코스이든 다 산행을 끝내야만 하는 줄 알았다. 이런 바보스러운 모습을 생각하니 지금은 조금 부끄럽기 까지 한다.
앞으로도 계속 산을 오르겠지만 내 기력이 다하는 날까지 다닐텐데, 그만큼 산을 갈 기회는 앞으로도 많을텐데 너무 무리한 산행을 자제를 해야한다. 그래서 산행을 하면서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덜하다 싶으면, 중간 코스로 내려온다. 물론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지만 젊은 사람은 패기가 있으니 그렇다 치지만 자랑스럽게 자신을 내보이는 분들을 보면 걱정이 된다.
산은 언제든지 갈 수 있다. 그러나 내 몸은 조금이라도 관리를 잘못하거나 다치면 그 순간 모든 것을 놓아야 한다.
정상코스에서 이탈하여 치도에서 파장금쪽으로 걸어가면서 주변 경관을 보면서 걷는다. 여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잇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져 있다. 섬 경관을 바라보며 사진도 담고.
그래프 상으로는 갑자기 높은 지대로 올라서지만 해발 250미터 미만이다. 그런데 항상 산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공룡능선보다 오히려 이런 산행이 더 힘든 경우가 있다.
산을 쉽게 보고 산행을 하면 오히려 힘든 경우가 있다는 것을....
대리버스산행시작점부터는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망금봉까지 산행이 이어지다 정수장으로 내려가 치도마을로 들어선다.
치도마을을 거쳐 파장금으로 진행하면 바닷가에 쉼터 등이 잘 갖춰져있다.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동안 쉬어가는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곳에서 파장금으로 진행하다보면 진리에서 나오는 길과 마주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파장금 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2009년 mtb를 가지고 이곳 위도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간적이 있다.
대리 버스 산행지점에서 망금봉을 거쳐 치도로 내려가 주민 지역을 돌아본 후 오른쪽으로 돌아 여객선터미널까지 거리는 약9.4키로
위도 치도에서 대리로 이동 중 폭염으로 잠쉬 쉬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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