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서석대
(2010.10.18)
무등산 올라기는길에 식당을 찾는데 여기저기 전부가 고기집이다.
탁히 들릴곳이 없어 무등산 주차장까지 올라선다.
여행을 하거나 등산을 하는 중에 또 하나의 즐거움은 먹거리일 것이다.
오늘은 서석대까지만 걸어갈 예정 누구나 다 아는 무등산은 몇번에 걸쳐 다녀온 곳이며, 산세가 순해서
힘들지 않게 올라서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토요일(30일)에 도봉산을 오르기 때문에 서서히 워밍업하듯 오르려 한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닥쳤으니 끼니는 해결해야 하는데 하고 보니 눈에 띄는 차와 식사하는 곳이 있다.
'길로 가는길' 이란 차와 음식점
주차장 바로 옆에 있다.
평소에도 고기를 가까이 하지 않지만 이제 고기는 입에 대지 않는다.
요즈음 건강서적을 몇권을 탐독하니 역시 고기는 먹기도 해야 하지만 건강에 그렇게 유익하지 않는 글이 더 많은 것을
고기를 먹지 않아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더 가까이 하지 않는다.
이곳 음식점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다르다. 한눈에 보아도 어느 음식점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
장인의 정신이 깃들여져 있는 느낌에서 여러가지 분위기가 나를 즐겁게 한다.
3가지 나물에 2가지 반찬 그리고 보리밥도 여느 곳보다 다르게 나온다.
된장국이 담백하고 정성이 가득 들어가 있는 그런 된장국이다.
최고였다. 이런 곳이 있는 광주는 행복한 도시라는 것을
길로가는길이란 차와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후 서석대까지는 약 4키로 이며, 1시간 46분 왕복 3시간 10분
거리는 8키로 아주 산행하기 좋은 거리와 시간이다.
오늘은 아내와 같이 천천히 오르는데 숲속길에서 뿜어내는 피톤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무등산 옛길이란 표시글이 더 정서적이다. 서석대까지는 아주 산행하기 좋은 아름다운 숲속길
오늘 너무 좋은 산행과 식사.
.
이곳 무등산을 산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들러서
식사를 하길 권하고 싶은 곳이다.
오늘 바람이 많이 조금은 세차다. 가면서 사진을 담을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애서 그냥 숲속길을 산책하듯이 올라간다.
산이 말의 등처럼 둥글게 되어 있어서 인지 산새가 주는 오묘함은 없지만 그래도 웅장하다.
중봉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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