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을 다녀와서.
땅끝으로 두바퀴가 출발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 먼곳을 힘들지 않고 갈 수 있을까!
난 나이를 개의치 않고 살아간다. 그건 나이를 이미 잊어버리고 살기 때문이다 어느새 50대 중반으로 와 있는
그러나 이미 와 있는 세월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앞으로 가야할 것에 대한 흐름을 내가 조종하고 만들어 가려고 한다.
두바퀴가 나와 호홉을 같이 하며, 아무 사고나 문제가 없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내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그곳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곳이 아닌 230키로의 거리를 가르키고 있으며, 가고가도 끝이 없는 그런곳이였다.
전문 매니아들은 그보다 훨 먼 거리도 가볍게 소화해 내지만 난 아직 그런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땅끝마을은 전차를 하는 사람들이 아마 제일 도전해보고 싶은 곳이라고 말한다.
2008. 9.18(목) 새벽 4시 7분에 집에서 나섰다. 가기전에 가야할 코스에 대한 자료를 이리저리 찾아보고 머리속에 입력 해가면서 그전에는
차로 여행할적에는 주로 고속도로 위주의 길이였다면 전차가 가는 길은 일반도로를 주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를 일주하면서 자전거로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그 행복한 시간들이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으며, 가는 길목마다 보여지
는 풍경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지금도 그곳의 모습이 생생하게 파노라마처럼 스쳐가고 잇다. 그곳은 나를 다시 한번 그곳에 이르게 만들고 있다.
자전거를 동력이 다리이므로 때로는 힘들지만 그래서 다가오는 경치들이 나로 하여금 감동을 주며 아름다운 여행이였다고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는 주로 자전거로 여행을 하려고 한다. 약 10일 후 2008. 10.3일에는 순천만 갈대밭을 동우회와 같이 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전에 이 땅끝마을
을 다녀와 지구력 과 끈기를 먼저 다진다음 가볍게 순천만을 다녀오려고 미리 이곳을 다녀왔다.
나에게 여행이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여행은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 외국이나 국내나 다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지만, 자전거여행은
특히 인내를 요해야하며, 끈기와 체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많은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높은 언덕을 업힐하면서 전진해야 하므로 특히
평소에 그만한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운날씨에 때로는 퍼붓는 비,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을 우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다가서야할 인내와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역시 체력이다.
여행이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고도 말한다. 의도하지 않은 길로 가게될때 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여행은 목적지를 향해서 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 목적지까지 갈때의 시간속에 엮어지는 순간의 일련의 일들이 더욱 재미있어야 한다.
식사를 하면서도 즐거움, 사람과의 만남의 즐거움, 순간의 경치를 바라보며서, 그 풍광에 대한 아름다움울 느낄 수 있는 마음또한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난 여행을 하면서도 많은 즐거움을 만들어 갔지만 이번 땅끝마을을 여행을 하면서 음식점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를 한것 같다.
전주삼천동에서출발하여 - 운암 - 순창 - 담양 - 광주 - 나주시 - 영암 - 해남(184키로) - 땅끝마을(232키로)로 갔다. 해남까지는 그리 업힐 구간도
종종 나오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었다.
전주에서 업힐 구간은 순창에서 조금 있으며, 해남까지는 오히려 편안하게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갔지만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땅끝 도착 4키로
전이였다. 아마 도착지에 거의 도착했다는 생각이 오히려 힘들게 한 요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도착 4키로 전이였다. 또한 땅끝 전망대가 마지막으로
내게 힘들게 한 곳이였다.
운암을 가기전 터널을 통과하며
광주 첨단단지로 향하던 중 목을 축이기 위해 잠시 머뭄
광주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는데 이곳 주인이 mtb에 관심을 가지며, 보쌈의 양을 배이상 주며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주어 이곳을 소개한다.
너무 음식이 맛있고 주인의 친절함이 나를 감동시켜준다. 아마 전주에서 - 땅끝으로 가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들려서 식사를 해몸직해서 올려본다.
미리 나와 식수를 보충해주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 미리 준비를 해주는 주인의 모습에서 난 다시 한번 반성을 해본다. 나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 식당을 아래에 소개한다.
주인 부부의 모습
영암 휴게소에서
영암 월출산이 뒤로 보임 몇달전에 이산을 오르기 위해 왔는데 그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개 이곳을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있다.
나주로 향하던중 짝꿍이 힘들어 하여 잠시 이곳 정자에서 휴식을 취함
해남에 도착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우회전해서 금새 돌아가면 처음으로 나오는 식당이다. 아니 이렇게 마음씨 고운 주인아주머니가 또 있을까, 갈치정식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으며, 아주큰 포도한송이를 후식으로 내어다 준다. 이제 음식맛이 전국적으로 같아 지는것 같다.
아침에는 자기들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면서 식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아침에 만날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찾아갔는데 전어구이
와 백반 그리고, 된장국 아니 너무 맛있어 아침을 선식하는 나는 아침 식사를 한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날은 아침에 음식을 조금도 비우지 않고 식사를 했으며, 후식으로 사과한개와 포도한송이를 칼과 함께 내어다 준다. 마음씨 곱고 음식맛이 일품인 이곳도 소개해본다.
떠나려하는데 여주인이 자전거를 타고보 싶다고 한다. 한바퀴 돌아오고 난후 자기도 자전걸르 좋아하는데 남편에게 이런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른다. 남주인은 가격을 물어보고는 씩 웃는다.
땅끝에 다가갈수록 나타나는 여러 풍경들
땅끝에 도달하기전 나오는 해수욕장 송호
땅끝 2키로 남겨두고 업힐 구간 이곳에서 마지막 나의 기운을 전부 가져감. 이곳은 콘도이며 입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함
땅끝 전망대
이곳에 오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전주에서 서울을 가는 것 처럼 먼거리 그리고 가보지 않은 국도의 업힐 구간은 어떨까라는 생각
가도 가도 끝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미 이곳을 다녀왔고 지금 그곳의 모습을 생생히 앉아서 생각해본다.
그곳의 경치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갖게끔한 그곳 아름다운 여행이였다.
땅끝전망대
땅끝 여행으르 마치고 이곳에서 버스에 올라 광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음. 화물칸에 두대의 자전차를 넣어야 하는데 들어가지 않아 한대의 앞바퀴를 분해한 후 차에 실고 광주로 향함. 땅끝에서 광주까지는 오후 2시에 직통과 오후 6시에 직통이 있음. 요금은 1인당 13000원이며, 광주에 도착한 후 다시 금호고속으로 전주로 도착.
여행을 마치면서 힘듬이 곧 사라지고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다음 준비를 함.
총거리 230.30키로 총 라이딩 시간 1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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