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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명의를 찾아라

건강관리

by artyou 2019. 11. 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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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심장질환 명의를 찾아라

입력 2015.06.17 11:28

심장질환 명의를 찾아라
심장질환 명의를 찾아라

어느 장기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온몸에 생명의 상징인 피를 공급하는 심장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2012년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79만명이다. 10년 새 58% 늘어난 수치다. 10만 명당 사망자수 52.5명으로 암에 이어 2위다. 초기엔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데다 시니어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심장질환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심장질환 치료 수준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응급의료 시스템을 정비해 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실제 처치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60분대로 줄인 병원도 많다.

구본권
구본권

새벽부터 환자 차트 살펴보는 구본권

現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흉통, 협심증,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
확장성형술, 관상동맥조영술

구 교수는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해 진료나 시술할 환자의 차트를 꼼꼼하게 미리 검토
한다. 차트를 보면 환자별 증상의 특징 등을 미리 정리할 수 있어 진료실에서 처음
차트를 볼 때와는 진료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조영술이나 스텐트 삽입 등이 필요
하다고 생각되면 환자와 가족을 모두 불러 치료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상의
한 후 치료법을 결정한다. 심장질환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 등 보호자가 치료의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 모두 질환의 상태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권현철
권현철

심근경색 응급처치 시스템 도입한 권현철

現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심장혈관중재술, 협심증, 심근경색증

삼성서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간 평가한 급성 심근경색증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권 교수는 그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응급실 안에 흉통센터를 개설하고 심근경색 환자가 생겼을 때 심장내과 전문의가 24시간 언제라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심장이 멈춘 환자를 회생시키기 위해 혈관에 관을 삽입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경피적체외순환펌프’를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도입했고 이를 이용한 시술 건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다.

김두일
김두일

심장건강 위해 화내지 않는 의사 김두일

現 해운대백병원 심장내과 교수

약력 인제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사, 고신대 의과대학 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흉통), 심근경색, 고혈압, 심부전

김 교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을 떠나 본 적이 없는 ‘부산·울산·경남의 심장지킴이’다. 인제대가 해운대백병원을 새로 개원하면서 심장내과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해 부산백병원에서 투입한 구원투수다. 김 교수 덕에 신생병원이지만 응급 심장환자 대부분이 90분 안에 처치를 받는다. 스텐트 시술의 95% 이상을 팔에 있는 요골동맥을 통해 시술한다. 허벅지 동맥을 이용할 때보다 출혈 합병증이 30% 미만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환자는 물론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내지 않는다. 화가 심장건강에 가장 나쁘기 때문이다.

김효수
김효수

막힌 혈관은 기필코 뚫는다 김효수

現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세포·유전자 치료센터장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관동맥중재술, 대동맥판막협착증 시술, 복부대동맥류 시술, 줄기세포 시술, 동맥경화증

김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대동맥판막질환 등 심장혈관 질환을 수술 없이 스텐트나 판막 삽입술로 치료하는 권위자다. 혈관이 막혀 있지만 기형이 심해 다른 병원에서 불가능하다는 환자도 2~3시간의 시술 끝에 결국 뚫어 버리는 뚝심의 소유자다. 20kg이 넘는 납조끼를 입고 두 시간을 꼼짝없이 서서 혈관을 뚫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의사를 친절한 의사와 실력 있는 의사로 나누라면 김 교수는 실력 있는 의사다. 꼭 필요한 말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명확하고 군더더기 없다는 평도 있다.

나찬영
나찬영

수도권 환자 몰고 대구로 간 나찬영

現 계명대동산의료원 흉부외과 교수, 유럽흉부외과학회지(EJCTS) 심사위원

약력 계명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사, 충북대 의과대학 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판막질환,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부정맥 수술

우리나라 흉부외과 의사 중에 심장수술을 5000건 이상 한 사람은 많지 않은데 나교수의 수술건수와 실력은 우리나라에서 톱 클래스에 속한다. 단순히 수술 건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1993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후 4개월 아이의 심장수술을 심실보조장치를 이용해 성공했고, 1996년에는 다리 혈관 대신 팔에 있는 혈관을 이용해 관상동맥수술을 성공했다. 나 교수가 부천 세종병원에서 동산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기자 그에게 수술받은 수도권 환자들 중에는 서너 달에 한 번씩 대구를 방문해 진료받는 사람이 많다. 나 교수의 모토는 ‘절대로 환자를 죽여서는 안된다’다. 이를 위해 수술은 물론이고 수술 전후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박승정
박승정

스텐트 시술의 살아 있는 역사 박승정

現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스텐트시술, 대동맥판막 스텐트시술

왼쪽 주요 관상동맥에 세계 최초로 스텐트를 시술했고 세계적인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국내 최초로 네 번이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스텐트 시술의 세계적인 대가다. 박 교수가 성공하기 전까지 왼쪽 주요 관상동맥은 수술로 우회혈관을 이어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박 교수가 이를 스텐트로 해결했을 때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으나, 그를 가장 많이 비난하던 하버드 의대에서 결국 박 교수를 초청해 이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박 교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망설이지 않는다. 환자들도 이런 명쾌함을 믿는다. 박교수는 환자의 치료법을 결정할 때 ‘내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한다. 자신의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한 번 더 확인 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승기배
승기배

진료 대기 1년 승기배

現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약력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중재술

20여 년 동안 1만여 건의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했고,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난치성고혈압의 신장신경차단술 권위자다. 약물방출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제를 언제까지 써야 하는지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스텐트 시술의 항혈전제 가이드라인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원래 친절한 의사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병원장이 된 후 더욱 친절해졌다고 한다. 친절하고 설명 잘 하고 잘 고치니 이미 1년치 시술과 진료 스케줄이 차있을 정도다. 원스톱 심장 클리닉, 24시간 흉통 진료 시스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도입등 서울성모병원의 심장질환 진료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장본인이다.

오동주
오동주

심장혈관시술 국내에 알린 오동주

現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前 고려대 의무부총장

약력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허혈성심장질환, 관상동맥중재술, 심부전

심장혈관시술을 국내에 도입해 심장혈관 시술의 1세대라는 평가를 듣는다. 입원 없이 하루 만에 시술을 모두 마치는 원데이 관상동맥조영술을 도입했다. 시술 후 사망률은 0.1% 이하로 미국 심장교과서에 나오는 사망률 (1%)의 10분의 1은 물론 미국 유명 병원의 사망률인 0.5% 보다 낮다. 심장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에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트랜스지방의 폐해를 알린 사람이 오 교수다. 언론 기고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진료실에서 절실히 깨닫기 때문이다.

윤정환
윤정환

의료 취약자 진료비 후원사업 펼치는 윤정환

現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고지혈증

스텐트 시술 시 허벅지가 아닌 팔의 요골동맥을 이용한 시술의 대가로 꼽힌다. 윤 교수는 병원 안과 밖에 전혀 다르다. 병원 안에서는 지독한 일벌 레이자 꼼꼼함, 철저함, 냉철함 등의 수식어가 따른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분야이기 때문이다. 환자 상태와 앞으로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 하는 데에 집중한다. 진료실 밖에서는 사회공헌활동에 열심이다. 강원도 심장질환 의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강원심혈관건강연구원’을 만들어 심근경색증,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의료취약계층의 진료비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영탁
이영탁

심장 살려 놓은 채 심장 수술 첫 시도 이영탁

現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심박동하우회술, 관상동맥우회술, 최소절개우회술, 소아관상동맥수술

관상동맥이 막히면 몸의 다른 곳에 있는 혈관을 떼어 막힌 곳을 우회하도록 연결하는
데, 예전에는 심장을 멎게 한 뒤 체외순환펌프로 피를 순환시켰다. 이렇게 하면 수술은 편하지만 수술 시간이 길고 염증 위험은 물론 수술 후에 뇌신경 이상이나 부정맥 등 합병증의 위험이 컸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펌프 없이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매년 400건 이상 하는데 그 중 90% 이상이 펌프를 안 쓰는 수술이다. 심장수술의 대가라는 평을 받는 이 교수지만 권위의식을 찾기 어렵다. 환자는 물론 전공의, 병원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공의가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사, 삼성서울병원의 올해의 교수상을 받았다.

이재원
이재원

심장도 로봇으로 수술한다 이재원

現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심장로봇수술, 심장판막질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수술, 대동맥수술, 심장이식, 말판증후군

서울아산병원은 1년에 1200여 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는데 그 중 이 교수가 40% 정도를 진행한다. 이 교수의 스마트폰 SMS 메신저 소개글은 ‘빨리 안 아프게’다. 수술 자체의 성적보다 수술 후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적게 절개하고 빨리 끝내야 환자의 고통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심장수술 할 때 가슴을 4~5cm만 절개하고 수술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심장수술에 로봇을 이용했으며, 혈관을 이어야 하는 관상동맥우회술도 가슴뼈를 자르지 않고 로봇과 내시경만 이용해 수술한다. 지금까지 430여 명을 로봇으로 수술했다.

임도선
임도선

심장 건강 만화책 펴낸 임도선

現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약력 고려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혈관중재술

고대안암병원 흉통클리닉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도착 후 60분 이내에 치료할 수 있는 응급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중심에 임 교수가 있다. 임 교수는 심장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다른 사람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환자 수기를 엮은 책 《심장에게 말 걸기》, 환자 사례를 기초로 만든 만화 《가슴이 아파요》, 건강 식생활을 강조한 요리책 《3저밥상》 등을 집필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양수
장양수

넉넉한 회진시간, 환자 궁금증 해소 장양수

現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장 교수는 환자 상태가 안 좋아져서 빨리 시술해야 할 상황이라면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서라도 시술을 한다. 외래환자에게 꼭 필요한 말만 해서 과묵한 편이지만 약을 바꾸거나 시술해야 할 상황에는 왜 약을 바꾸는지,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 흔한 부작용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말은 빠뜨리지 않는다. 시술 때문에 입원했던 환자는 모두 장 교수의 팬이 된다는 얘기가 있다. 환자에 밀려 시간에 쫓기는 외래와 달리 회진 시간을 넉넉히 가져 환자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것을 모두 풀어주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올라온 외래환자가 진료, 검사, 결과 상담 등을 위해 다시 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진료 당일에 필요한 검사를 대부분 시행하고 결과 상담까지 모두 끝낸다. 손재주가 뛰어나 수술 기구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난치성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장신경차단술 기기를 만드는 다국적 회사에서 장 교수에게 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의뢰했다. 이 회사는 장 교수의 능력을 인정해 세브란스를 신경차단술 연구 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정철현
정철현

병이 아닌 환자를 치료한다 정철현

現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및 기타 성인심장질환, 하이브리드수술

대부분 흉부외과 환자는 처음부터 흉부외과로 가는 게 아니라 심장내과 진료를 받은 뒤 흉부외과로 옮겨진다. 수술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환자는 불안하고 두렵기 마련인데 정 교수는 처음 대하는 환자를 최대한 편안하게 한다. 환자가 불안하면 의사의 얘기에 집중하지 못해 중요하게 챙길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후배 의사들에게 항상 “병을 치료하지 말고 환자를 치료하라”라고 강조한다. 동반 질환 여부, 나이, 수술의 이익을 책에서 배운 대로 일반화하지 말고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처치를 항상 우선순위에 두라는 의미다.

채인호
채인호

다시 묻는 환자 질문에도 친절하게 채인호

現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고혈압

채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온 후 혈관을 뚫는 시술을 70분 안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든 환자가 90분 이내에 중재시술을 받는다. 상태가 심각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시술에 능하다는 것이 동료 의사들의 평가다. 이렇게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 돌아온 환자들이 평생 관리를 받다 보니 채 교수는 환자의 병력을 꼼꼼히 챙긴다. 환자 중에는 예전에 물었던 질문을 다시 묻는경우가 많지만 채 교수는 마치 환자가 처음 질문한 것처럼 응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승혁
최승혁

약 안 듣는 고혈압환자를 시술로 고친 최승혁

現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질환(대동맥류, 대동맥박리), 말초혈관질환, 심장혈관중재시술, 대동맥중재시술, 말초혈관중재시술

‘관상동맥질환 스페셜리스트’, ‘혈관성형술·스텐트삽입술의 국내 최고 손기술’ 등의 평가가 있다. 심장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은 망가지면 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판막 역할을 하는 풍선이 달린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인공대동맥판 막삽입술’을 도입해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가 수술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고혈압 환자의 신장신경을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시술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탁승제
탁승제

혈류 압력 검사로 스텐트 수 줄인다 탁승제

現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약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관상동맥질환 심장혈관중재시술

한때 미대 진학을 꿈꿨을 만큼 손재주가 좋은 그의 혈관중재술 솜씨는 모든 의사가 인정한다. 탁 교수는 소위 말하는 ‘언론 플레이’ 를 잘 못 한다. 자신을 내세우고 알리는 데 관심이 없다. 환자에게 인정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자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환자와 관계가 좋으면 의사의 처방을 잘 따르고 이는 좋은 치료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탁 교수 환자 중에는 질병외에 개인 문제, 가족사, 경제적인 부분까지 터놓는 환자가 많다. 예전에는 혈관조영술에서 혈관이 50~70% 막혔으면 스텐트를 넣거나 관상동맥우회술을 했지만 이제는 혈류의 압력을 재서 혈관의 협착 정도를 측정해 막힌 혈관을 정확하게 찾아낸다. 이렇게 하면 이식하는 스텐트 수를 줄일 수 있다. 탁 교수는 이런 혈류압력검사를 우리나라에 도입한 주인공이다.

한규록
한규록

다리 대신 팔에 넣는 스텐트 도입한 한규록

現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혈관센터 센터장

약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석사, 경상대 의과대학 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동맥경화증, 협심증, 관상 동맥중재술

심장 혈관을 뚫기 위해 몸에 넣는 스텐트는 대부분 사타구니 옆(서혜부)의 동맥에 넣지만 한 교수는 팔에 있는 동맥(요골동맥)으로 넣는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이 방법을 도입했다. 1997년도입 후 지금까지 1만 건 이상의 관상동맥조영술과 4000건 이상의 중재술을 거의 대부분 요골동맥을 이용해 시술했다. 한 교수 진료의 첫 단추는 대화다. 환자가 표현하는 주관적인 증상, 비전문적인 어휘가 치료의 가장 큰 단서라 믿는다. 이 때문에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일쑤지만 불평하는 환자는 거의 없다. 자기 차례 때 궁금증을 모두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7/20150617013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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