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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왕시리봉 비박(2013.8.15-6)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3. 8.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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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완전히 익어가는 가 봅니다.  한국에서 2모작을 한다고 하니  

여러분들은 비박이나 산행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이렇게 찜통 더위에 마냥 시원한 것만 찾아 나서는지요. 그러나 전 극기 훈련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산행을 통해서 사고날 염려는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 더위에 쓰러지는 것이 제일 문제라고 보는데 자기 자신을 너무 믿음으로서 자연과 타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일 클겁니다.

이번 비박은 여러부분 많은 경험을 한 케이스인데. 내 뜻과 달리 진행되었다는 사실 설계 도면대로 되는 것이 꼭 아니지만 아무튼 생각한 것과는 달리 진행된 경우 법정 등산로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 그래서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하므로  이런 류의 비박은 피하는데  아무래도 내 스타일과 다른 산행이 되었습니다. 몸을 최대한 보호하는 무릎도 보호하는 조용 조용히 즐기는 산행이나 비박인데 내가 생각지 못한 경우가 오늘 일어났지요.    

 

비박을 오래했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후배가 선동자가 되어 그 뒤를 따라 산행한 오늘은 정말  지옥훈련을 경험한 산행, 아무리 생각해도 등로를 모르는 것 같은데 면전에 대고 말할 수도 없고, 찜통 더위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헤쳐나가지만 체력을 한계로 내모는 그런 산행이 되었는데. 고생이라기 보다 혹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최대한 조심하면서 진행합니다.

GPS를 이용해 찾아갈 수 있었는데도 정상 암부까지 자신이 등로를 아는 것 처럼 밀어부치니 코스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 어떻게 하든 정상등로로 진입해서 정상에 도착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아무튼 그렇게 오늘 왕시리봉에 도착합니다. 

 

집에서 GPS와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들머리에서 약 440미터 지점에서 정상암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진행하다보면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왕시리봉 정상 아래 519미터 지점에 있는 비박터로 올랐어야 했는데 아무튼 아무 사고 없이 비박을 마쳤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지글거리는 날씨에 더군다나 비박배낭을 메고 오른다는 것은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말할 수 있지만. 오늘 무사히 산행이 끝났을음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동자도 의도적이 아닌 점을 알기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 

(http://blog.daum.net/jilgoji 울산북구 이상범님도 같은 시간대에 고생한 내용이 블로그에 올라와 있군요)

 

 

 

 

 

빨강색의 점선부분이  정상 등로 비박 배낭을 꾸릴적에 다른 사람과 달리 난 DSLR과  GPS등 장비를 항상 휴대하는 난 한 여름인데도 무게를 물이지 못하는 명점을 가지는데

그래서 더 가혹한 환경에서 비박이 이뤄지는 점 등 그래서 내 스타일대로 산행하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지리산은 골치기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곳이기도 한 곳. 그래서 이런 산행도 그런환경이겠지 했지만 전혀 다른  정상에서 쉽게 등로를 접근 하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골치기 끝지점 7부 능선에서 부터는 정글을 탐험하는 것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 8부 능선부터가 암부와 경사도가 너무 높아 빨치산 루트라는 사실 경사도가 높아 발이 미끌리고, 가지를 헤쳐야 하는 등 그래도 어쩌라 되돌아 갈수도 없고  중간부분에서 등산객 4명이  이른 아침인데 길을 찾지 못해 하산을 하는 것을 보니 등로가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 산행을 취소하고 하산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음 절대로 하루코스로 돌아와야 하는 데 시간상 어렵기 때문이고 그 속에는 간단한 배낭를 맨 나이드신 여자분도 계시고 산행을 했더라면 아마 물 부족으로 크게 힘든 산행으로 아마 최악의 산행이 이어졌을꺼라 생각  오늘따라 모기들이 전쟁을 하듯 아프리카 처럼 달려 들고  숲을 걸으니 벌집을 건드렸는지 벌에 쏘이는 아픔을 겪으면서(온몸이 가려워 멘붕상태) 무사히 능선으로 접근 정상으로 올라선다.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난 군대에서 탈수로 쓰러지는 전우을 직접목격했다. 물을 보충해도 땀을 너무 배출하면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쓰러지는 것을 봤기에 양념으로 가져간 소금을  입에 털어 넣고 오른다.  그런데 그 효과는 잠시 후 나타난다. 힘이 생긴다.

비박에 사용할 물은 정상에서 해결하면 되니 문제가 없는 데 가져간 3리터 의 물을  가져 갔는데도  너무 많다며 버리라고 하는 선동자에 말에 따라 조금 버렸는데 더 버렸드라면 큰일 날뻔, 그게 실수 였다. 물 부족은 나를 또 한번 고통으로 몰아 넣습니다. 목마름을 참아야 하는 고통까지 더해져  술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에 대지 않는 난  일행이 가져온 맥주, 막걸리 등을 조금씩 보충하면서 장상에 도착  급히 식수를 찾아 해결합니다.   

 

 

난 안다. 자신감이 강할수록 대형사고에 대해 취약한 결정을 한다는 사실. 자신감을 믿고 후퇴를 하는 상황이 오는데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

괴유불급이다. 

 

 

 왕시리봉은 노고단 주능으로 연결되는 곳이기도 한데  일반적인 지리 종주 코스는 노고단이 보호구역이라 노고단 주능을 좌로 우회해서 돼지령과 접선 하는 것. 보편적으로 이곳을 오르는 코스는 원기마을 - 목아재 -봉애산 -왕시리봉으로 산행을 하는데 우린 송정에서 파도리로 하산하는 관계로 고약한 산행이 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고생한 것이라 생각지 않고 극기 훈련을 했다고 생각된다. 지리산은 산꾼들이 제일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난 생각이 조금 다른 경우인데 비법정 등로가 많고 해서 잘 들어가지 않는 곳 이지만 그외 구간은 이미 다녀온 곳이 지리산, 지리산하면 고려시대 안축이 글이 생각난다.

금강산은 수려하기는 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기는 하나 수려하지 못하고, 그러나 설악산은 수려하고 웅장하다고 했다. 그만큼 설악산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지리산은 웅장하다는 것이고. 그만큼 쉽게 생각하면 되지 않은 산이기도 하다.

 

 

저녁 7시 30반을 넘어 도착한 비박지에 배낭을 내려놓고 어두워져 있는 시간이지만 물이 급하다. 비박터에 놓고 급히 이곳 좌측 호수가 있는 곳에서 물을 들이키고, 등산복을 벗고 샤워를 간단히 한 후 옷을 물에 젖셔 땀을 짜낸다음 비박지로 향한다. 이곳은 비박터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금도 사람들이 사용하는 흔적이 보이며 지금 보이는 건물은 영국인 별장 예배당 chaple이  있는데  이곳 주변에 있는가 보다. 고지대에 있는데도 물은 시원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니 역시 지리산은 그만큼 산새가 크기 때문인데 고생한 생각은 금새 잊고  비박지로 돌아와 사이트를 구축한 후 사진도 포기 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곳 건물은  67년도에 만들어졌으며, 선교사 별장도  이곳 주변에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함)

 

 

 

 

1리터의 물을 소화하는데는 1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여름에는 비박을 하지 않는 이유는 더위도 더위지만 땀을 쏟는 스타일이라 머리띠도 소용없고 그저 수건을 목에 두르고 가면서 짜내고 짜내고 이렇게 많은 물을 마셔본 산행은 기억이 나지 않고  ..... 이 더운 기온에 이렇게 비박장비를 산을 오른다는 자체가 무리이고 무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항상 자만심은 금물이다. 체력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과하면 언젠가는 일본에서 일어났던 중앙알프스 사고처럼 사망에 이른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오늘 산행한 왕시리봉은 비법정 등산로 그래서 국공의 관리하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는 곳.

난 비박을 할 경우 산새와 풍경, 주위 환경 등을 가만하는데 원시적인 비박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러하나 피하는 경우 왕시리봉은 15년전 다녀와서 기억이 생생하지 않는 곳을 다시 접근했지만 그리 가고 싶은 장소는 아닌 곳. 섬진강 물길을 조망하기 좋은 포인트에서 담은 사진들로 인해 그 진가를 조금 발휘하는지 몰라도 탁히 내세울만 것은 없다. 그래서 주변 블로그를 찾아보니 같은 생각. 사진을 찍을 만한 포인트가 없어서 가고 싶은 본능을 제외하고는 권하고 싶지 않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 정상에서도 주변을 바라볼 조망이 확보가 되지 않아 갇혀 있는  비 법정등로라서 이정표가 없고, 특히 등로가 완전히 수풀에 가려져 해질녁에는 당황해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매력을 느낄만한 산이 전혀 아니다. 앞에서도 논했지만 같은 시간대에 산행한 울산 북구 이상범씨도 무척 고생한 내용이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이 된다. 나만이 그날 산행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공감대를 느낀다.

 

 

왕시리봉 정상을 약 600미터를 앞두고 처음으로 시야가 뚫린다.

 

 

 

 

 

 

 

정상 아래쪽에 위치한 표시적 왕시루봉은 정상은 1243m

기관장회의를 참석해보면 같은 일을 추진하는데도 서로의 의견이 다르지만 정확한 판단과 사고력을 가진분은 역시 다름을 느끼는데.  매사에 판단력이 뛰어난 분도 계시고 같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분들을 살펴보면 남다른 부분이 많음을 느낀다. 중심적인 사고가 리더의 아주 중요한 포인트 그래서 인지 다는 아니지만 그분들은 이해폭도 높지만, 반면  마인드가 넓은 반면에 좁은 사람은 때를 쓰듯 밀어부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내공이 쌓은 분들은 이해력도 높고,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 등. 그래서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함을 ....  

 

 

 

비박을 하는 분들과 함께 해 보면 다양한 성격을 가짐을 알 수 있는데 합동으로 할 경우 느끼는 점은  이질감이 있을 경우를 많이 느끼는데. 나 또한 비박을 처음 시작할 적에 많은 고민도 했고,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동상에 취약한 난 과연 영하20도 이상 나가는 겨울산행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한지 해를 거듭하고 있지만 남앞에서 자신이 대단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대단히 우쭐함을 내세울만 한 게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인지 터 놓고 이야기 할만한 분을 아직은 만나지 못한 게 사실.

 

비박산꾼들은 들여다 보면 강한 성격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이해가 된다. 비박자체가 그런 성격을 가질 가능성이 다분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다 해도 자신을 너무 과신 하거나 자존감이 너무 강한 경우를 목격하는데 항상 대화는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될 경우 대화와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데 은근히 자랑삼아 자신감을 들어내거나 엉뚱하게 장비자랑으로 흘러가는 등 그리고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것이라 말하지만 어쩜 전혀 다른 세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본다. 마시고 떠들고, 각양각색의 형태의 종합 분석을 해보면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요즈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비박은 대단한 게 아니다.준비 등 많은 부분을 공부해야 하지만 알고보면 일반산행에서 하는 배낭에  무게가 조금 더해지고 체력이 조금 더 나은 경우이고  걷는다는 것 등은 별로 차이점은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대단한 범주에 넣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비가 어떻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하면 된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첫째 이지 않나 싶다. 

 

 

 

가려움에는 찜파스가 최고 아이들이 벌레에 물리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시길.

 

 

산행지 : 왕시리봉     산행일 : 2013.8.15-6                            코스 : 송정마을 - 계곡 - 동천문 - 선바위 - 왕시리봉 - 선교원 - 헬기장(비박)- 파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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