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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비박(연지봉)2013.1.11-12)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13. 1.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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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진은 이전 사진 이곳을 비박하고 싶은 생각이 유난히 강했던 이유는 내장산 8봉을 종주하면서 이 장소에서 바라보는 전경의 아름다음을 잊지 못해 비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확트인 시야에서 주는 넓고 편안한 구도로 다가오는 이곳이 연지봉 정상이였다. 인생의 둘도 없는 짝꿍 자연. 사진은 연지봉에서 불출봉으로 약간 이동해서 담은 사진.

 

 

 

 

 

 

 

 

 

 

 

 

 

 

 

 

 

금요일 없던 시간이 주어졌다. 집사람은 겨울 비박은 고생이 될꺼라 같이 하지 않는다. 추위와의 싸움이 그리 만만하지 않기 때문

금요일 내장산 입구에서 입장료 3,000원을 계산한 후 내장산 절까기 이동 다리옆 주차장에 파킹하고 절 좌측 들머리로 이동해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구간은 까지봉을 거쳐 연지봉이 비박지 이곳까지 거리는 약 3. 5키로 서서히 올라도 채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처음 1.2키로는 완만하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 까치봉(770M)까지는 급경사로 이어지는데 가는 도중 등산객은 4-5분 정도 만나고 이  후에는 비박이 끝나는 다음날까지는 혼자였다. 까치봉 정상은 텐트를 한동정도 칠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앵글에 담아본다. 이곳 까치봉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연지봉으로 이동.

 

 

연지봉에 도착 주변 경관에 빠져본다. 우모복과 오버재킷과 오버트라우저 그리고 텐트슈즈 등으로 무장하고 밖의 풍경을 감상  일찍 해가 저물어 텐트안에서 취사를 한다. 일련의 과정이 끝난 후

Astell&Kern(아스텔앤컨)에 슈어 425와 SONY MDR-1R을 병행해서 사용하며 음악을 듣는다. 두 종류 중에서 오히려 이어폰인 슈어 425가 더  외부음 차단능력이 좋다. 특히 슈어 제품은 이어폰이지만 세밀하고 저음이 가성이 섞이지 않은 그대로를 뿜어내준다. 반면 SONYMDR-1R은 차음면에서는 슈어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저음이 탁월해서 이퀄라이저에서 저음을 감소해야 하는 반면 슈어는 최대로 올려주면 되는데 . "아스텔앤컨(Astell&Kern)’은 스튜디오 마스터링 퀄리티 음원 (MQS : Mastering Quality Sound)을 그대로 재생해주는 MQS Portable System으로써 궁극의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MQS는 고해상도 음원으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 시 사용되는 음악파일(24bit, 192kHz)을 말하며(수천만원 기기들이 사용하는 음역대), CD(16bit, 44.1kHz)에 비해 6.5배 이상 많은 정보량으로 보다 정밀하고 풍부한 원음을 통해 현장감 그대로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데 외부음 차단능력이 뛰어난 슈어 425이어폰에 정식 음원을 다운 받아 오늘 내장산정상에서

한없이 음악을 듣는 이순간 황홀한 기분마져 든다.  아스텔앤컨은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CD의 포맷으로 압축하기 전, 그야말로 원음을 그대로 들려주는데 산 정상에서 바람소리가 텐트를 때리지만 외부음이 잘 차단관계로

원음 그대로 소리에 바져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청하는 이 순간의  즐거움은 무엇과  바꿀 수 없다.

 

 

자연은 인간과 둘도 없는 짝꿍 관계, 그래서 우린 자연은 떠나서 살 수 없는 법. 자연과 호홉하고 그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곤 한다.

인간은 원래 고독한 동물이라 하지 않던가. 이러한 고독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자만이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아가는지 모른다.

삶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자신에게 반문하게 된다 인생을 흔히 고해라고 한다. 그러나 심신이 편안하다고 해서 행복은 아니라는 것을

산 깊숙이 오를수록 신체에 미치는 힘듬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산을 통해서 터득했다. 박배낭을 메고 오르면 주위에서 가끔 들리는 소리가 있다. 저렇게 무거운 것을

매고 왜 힘들게 산에 오르는지 이럴 경우 난 대답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곤 거의가 이해가 힘들텐데.

 

나 또한 처음에 가픈숨을 쉬면서 오르는 자신을 탓한 적이 있지만 이러한 것도 산이 좋아 여기 까지 온것을 다 표현하기도 어렵고

많은 분들이 산을 찾지만 각기 산을 올랐다해도 사고는 틀리거늘.
뛸듯이 기쁜 환희와 즐거움도 고통속에서 나온다 하지 않던가 그러나 고통만을 강요한다면 누가 그 속에 들어가겠는가.

 

 

연지봉에서 하루

밖에 날씨는 바람이 불고 영하의 추운기온이였지만 가져간 물은 살얼음 정도로 얼었고, 텐트안은 결로가 전혀 생기지 않아 아주 편하게 하룻밤을 보낸다.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인터그랄MK3텐트

주문할 적에 양문으로 주문을 해서 시야가 트인점이 아주 좋고 외부온도 차단능략이 좋다.

 

 

 

 

헤르만 헷세는 우리 인생의 중요한 것은 오직 "현재 자기에게 주어져 있는 길을 꾸준히 똑바로 나아갈 뿐 그것을 남들의 길과 비교하지 않는 일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즉 인생이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일 뿐이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는 뜻일것이다.

성공한 삶이란.. 부를 축척하는 것,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는것 명예를 얻는 것이라 하지만 지금에 이르고 보니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심심해서 무엇을 할까. 골프를 할까. 여행을 다닐까. 그래 편안한 것도 좋지 그러나 나하고는 맞지 않은 경우가 있어 반문이나 되새겨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주변에 사람들이 심시하다 외롭다는 등 이야기를 들으면 답답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비박은 권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닌데 한 예로 모터사이클 동우회에 참가해서 웅장한 음을 내면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난 취미생활 순위 뒷전에다 두고 있다. 달리는 이분들 에게 산 이야기를 하거나 자전거 이야기를 하면 뭐하러 힘들게 하냐고 금새 답이 온다 씽 달리면 끝나는 것을 ㅎㅎㅎ. 그래 내가 합리화 하려는 게 잘못이지 ..............

 

 

오른쪽 봉우리가 장군봉인데 이곳 봉우리가 내장산 8봉의 첫 봉우리.

 

 

 

 

 

과거, 현재, 지금까지 행하였던 모든 것 지금까지 생각했던 모든 것 과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현제와 미래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도 쉽게 되는 것이 없다. 어떤 노력의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예전엔 삶이란 하나하나 채워가는 것이라고 알았는데 언제부터인가는 비워가는것이 현명한 삶의 진리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을 하고 힘듬을 겪어보면서 여유로움을 느껴 보는 것이다.
삶은 특별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똑같은 일상일 뿐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냈다는 자부심이 아마 삶의 아주 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커피숍에서 음악을 들는 커피한잔의 여유로움도 좋지만 이렇게 자연을 떠나 산속에 들어가 나만의 시간을 갔는것도 정말 어느 것 못지 않은 즐거움이 있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에 고생이라 생각지 않고 특히 추운 산정상에서 음악을 들으려 가진 않았겠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박한 삶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지 모른다. 

 

 

그렇게 좋아했던 영화의 한장면 보단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이 정기를 바라보면 금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냥 즐겁고 행복할 뿐이다. 비박도 갖춰야할 장비도 많지만 산을 찾아 떠나는 비용 등  간편하지는 않지만 아까운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일컫는 건강이 도매끔으로 나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과 달리 전주는 비박하는분들이 몇분에 불과하고 그래서 공유할 수 없다. 한번 같이 떠나려고 하면 여기저기 문제가 걸려 불편하기 짝이 없는 경우도 있고.

체력도 천차만별이라 비박장비를 메고 가는 사람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쳐력을 가졌는가 하면 그와 반대인 경우 먹는 것에 치중을 하는 분, 술을 밤새 즐겨 하는 분, 아무튼 유형이 다양해서 이런 여러 조건 들을 가만해야 하고  오후부터 밤새 긴 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많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난 그러한 불편한 것도 물론 감수해야 하지만 쉬고 싶을때 쉬고 하는 것이 혼자였을 경우 최대의 장점이다.

그래서 집사람과 같이 하거나 혼자 하는 것이 아주 편안하다. 그런관계로 타 지역 비박모임들을 보면 부러움이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오른쪽 제일 끝부분이 연지봉 정상 고도 714미터 지점은 까치봉 정상 표시석은 770미터로 표시되어 있지만 GPS는 714,2미터로 표시되어 있는데 앞에서도 서술했지만 1.2키로는 완만산구간으로 이어지다가 까치봉 정상까지는 경사도가 심해진다. 그러나 산은 어느 산이나 이와 같이 경사와 관계없이 산행을 하므로 그 의미는 별로 없지만 지형상 설명으로는 위와 같다.

 

 

 

연지봉에서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으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하산을 하면 되는데 난 다시 원점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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