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2010.6.190
인간은 누구나 숲이나 나무 그늘에 들면 착해지려고 한다라는 글을 법정 잠언집에서 읽을 수 있다.
콘크리트 벽 속이나 아스팔트 위에서는 곧잘 하던 거짓말도 선하디 선하게 서 있는 나무 아래서는 차마 할수가 없다고 한다. 이만큼 산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가져다 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그래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요즈음 본다.
오늘 강천사 산행은 행복 그자체였다.
같이 가면서 너무도 아름다운 산이라고 연신 말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아니 사실이다. 강천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은 이곳에 와보면 알 수 있다.
그리 깊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갖출 것은 가 갖춘 산임에는 분명하다.
많은 시설로 강천산은 순창군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놓은 탓에 여기저기 모습이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강천산을 몇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데크시설로 산림욕장이라는 공간을 이리도 아름답게 꾸며놓았는지 데이트하기도 좋구 산에서 쉬기도 좋게 만들어 놓은 시설탓에 같이간 이사람 연신 아름답고 다시 오고 싶은 산이라고 감탄사를 쏟아낸다. 내가 보아도 아름다울 뿐이다.
비가 아침에 조금씩 내리는데 주말이면 비가 오는 관계로 제대로 산다운 산을 다니지 못해서 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주말에는 가까운 산이라고 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주말에 산을 오르지 않으면 뭔가 생활에서 하나를 빼 놓은 생각만 들뿐이다.
이곳도 제대로 다닐려면 상당한 코스이지만 오늘 거리는 6.2키로 시간은 3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지만 아마 산을 다니면서 오늘처럼 여유있게 산을 바라보고 이야기 하고 공기를 들어마시면서 한껏 여유를 부려보기는 처음이다.
강천산을 하산 후 순창고추장전통마을에 들려서 된장, 고추장 등을 구입해서 다시 전주로 돌아온다. 식사시간 상추쌈을 하기 위해 전통된장으로 쌈을 먹는데 너무 짜다는 생각을 하면서 평소에 우리가 쉽게 하는 된장에 질들여져 있어서 인지 갑자기 전통 된장맛이 짜서 쉽게 먹지못하였다.
다음주에는 비가 오지 않았음 하는 바램을 하면서 다시 한주를 시작한다.
순창군에서 강천산 시설을 하면서 아마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에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공간 및 장소가 위 지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감히 믿을까 만은 이곳은 문이 달려있고 그 문을 지나면 다시 사방이 막혀 있는 공간으로 막혀져 있는 안에는 둘이 누워있을 공간이
마련되어져 있다. 그 모습도 큐빗마크로 침실처럼 되어져 있는 데 이곳도 문을 잠그도록 되어 있으며, 주위에서 보지 못하도록 높은 담이 사방으로 둘러져 있다.
재미있는 공간이 있는 지점이 여기이다.
병풍폭포
전망대 전방 450미터를 남겨놓고 이렇게 데크로 모든 지역을 산책길처럼 만들어 놓았다. 순창군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볼 수 있다.
너무 아름다운 길.
이곳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진 곳. 이런 생각을 한 분은 누구일까?
오른쪽 문을 통과하면 다시 사방이 높이 막혀 있는 공간이 나오고 문을 잠그도록 설계되어져 있다. 안에 시설도 잘되어져 있다.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전망대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 금새 구름다리로 하산함.
멀리 강천사가 보임.
강천사를 파노라마로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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