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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09. 10.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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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2009. 10.10(토) 

 간월정류소 - 홍류폭포 - 칼바위능선 - 신불공룡능선 - 신불산 -간월재 - 갈월산장 (10,1키로) 6시간

 

이번 산행은 올해 오색에서 대청봉 공룡능선을  거처 신흥사로 두번  한라산 지리산 종주를 한 후 설악산 서북능선을 가기 위한 워밍업으로 신불산 산행을했다.
설악산 서북능선을 10월 16-17일 무박으로 다녀오기 위한  준비를 위한 산행이라고 할까?
 
오늘 신불산과 간월산은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산세를 보여준다. 영남 알프스라고 널리 알려진 신불산은 말그대로 무척 아름다웠다. 
모두가 이곳의 경치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듯이 나 또한 오늘 좋은 산을 다녀와서 한결 마음이 푸근하다. 
 
모처럼 항상 곁에서 같이 격이 없이 지내는 후배 부부와 같이 한 산행으로 날씨도 좋구, 억새로 뒤엎은 그곳 풍경은 너무 아름다운  더 이상의 표현은 없다고 후배부부가 말한다. 
후배부인은 잠시 오르고 급경사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힘들어 중간에 포기한다는 전화가 온다.
 
난 8부 능선까지 선두와 같이 올라가는데 중간 암벽구간까지 다시 내려가서 후배 부부를 기다리니 시간이 약 30분 이상이 정체된다.
그래도 데리고 갈 욕심에 지금은 힘들지만 정상을 오르면 그 쾌감에 금새 힘듬을 잊을꺼라 확신하면서 한참을 기다리니 올라온다.
 
가을 하면 갈대와 억새가  떠오르고 억새로 이뤄진 산이 신불산 .
같이 정상에 오르고 내려갈적에 중간에 택시를 부러 내려간다고 하는 것을 경우 이해를 시켜 같이 내려간다. 신불간은 정상에서 갈월재로 내려가면 1200미터 정상에 있지만 그곳까지 차들이 올라온다.
 
정상에 서서 힘들지만 너무 좋아하는 후배 부부. 다음설악산은 내가 같이 가려 하지 않는다. 이곳이 아마 같이 가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높이 1,209m. 태백산맥의 여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간월산(肝月山:1,083m)·취서산(鷲棲山:1,092m) 등이 있다.
서쪽 사면은 완경사로 단양천·배내천이 각각 발원한다. 동·북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태화강의 지류와 작괘천이 각각 발원한다.
 
 
 
 

 

 

 

 

 
협곡과 울창한 수림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며, 이 일대가 1983년에 신불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면적 11.7㎢). 작괘천은 신불산·간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태화강의 상류이며, 강물에 의해 침식된 기이한 모양의 넓은 반석들이 펼쳐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신불산봄에는 숲에 벚꽃이 울창하며, 드넓은 억새평원 제일 신불평원 억새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km, 1시간 거리의 수백만평의 신불평원은 국내 억새평원중 가장 볼 만한 억새평원이다.
신불평원의 억새는 키가 작아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억새사이의 잡풀이 거의 없는 억새평원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풍광도 수려하지만 억새로 대표되기도 한다. 영남알프스 중 신불평원이 대표적인 억새평원이다. 
영남알프스 산군인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관이다.

영축산에서 신불산 까지 약 3km, 산행시간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능선이 억새능선으로 신불평원이라 한다. 이곳의 억새는 키가 작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잔디밭 같다. 능선의 통도사쪽 동남 방향은 암벽지대, 주능선은 억새군락지이다. 나무가 거의 없이 억새만 있는 능선에서의 조망이 장쾌하고 재약산, 천황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갈월재 밝은 색 끝부분이 갈월산인데 후배 부부가 못간다고 하니 어쩌나 나도 갈월재 중앙에 있는 길 오른쪽으로 하산을 한다.

갈월재 정상에서는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활강장이 있는데 나 또한 패러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구경을 하지만 곧바로 내려서 하산한다.

 

 

 

 

간월산을 오르지 않음 10.1키로 오늘 산행은 그리 멀지 않으나, 오름구간은 상당히 경사로 이어져

쉽게 내어주지 않는 신불산 혼자 오르면 시간이 많이 단축될텐데 후배부부가 힘들어 오르지 못하는 것을 밀고 당기고

하면서 올라서 인지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음을 통계로 보여준다.

 

 

 오늘 거리를 고도로 표시한 그래프

좌축에서 부터 오르는데  보이는 것처럼 처음 오르는 구간은 상당히 경사가 심하며, 암릉구간 등이 있어 조금은 위험하기도 한 신불산

 

 

 

 

 

 갈월재에서 부터는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구간이여서  한결하산하기가 수월한다.

 

 

 

 

 

 왼쪽 지그재그 트랙은 아래 사진처럼 내려가는 구간으로 되어 있음. 이곳으로 MTB산악인들이 올아옴.

 

 

 

 

 

 

 

 

 

 

 

 

 

 

 

 

 

 

 

 

 신불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나타나는 암릉구간 이렇게 후배부부가 힘들게 올라와서 인지 얼굴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태어나서 이렇게 높은 힘든 구간은 처음이란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고 산을 오르지만

 

 

 

 

 

 

 

 

 

뒤에 멀리 제일 높은 곳이 신불산

정상까지는 암릉구간이 계속이어짐.

 

 

 

 

 

 

 

 

 

 

 

 

 

 

 

 

 

 

 

 

 

 

 

 

 

 

 

 

 신불산 정상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시설이 잘되어져 있어 식사 등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다. 갈수록 시설들이 좋아지고 있다. 

 

 

 

 

 

 

 

 

 

 

 

 

 

 

 

 

 

 

 

신불산 정상

 

 

 

 

 

 

 

 

 

 

 갈월산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모두가 억새로 가득하다.  모두가 억새를 보면 무슨 사연이 있듯이 좋아한다. 새록새록한 과거의 모습들이 생각들이 나서일까?  모두가 멋진 표현들을 쏟아낸다.

 

 

 

 

 

 

 

 

 

 

 

 

 

 

 

 

 

 

 

 

 

 

 

 

 

 

 

 

 

 

 

 

 

 

 

 

 

  

 

 

 

 

 

 

 

시원하고 멋진 영알의 억새밭과 평원이 넓은 가슴으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영알의 평원에 푸른 꿈을 안고 찾아 오시는 산객들로 넘쳐 나는 이곳, 산이 아름다워 억새가 아름다워 이 산을 찾는 모든 분들은 이 가을을 느끼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하리라 본다.  

 

 

 

 

 

 

 

 이곳은 구간   위험한 경우가 있지만 이곳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한번의 삶이 이렇게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면 두번의 삶은 버릴 것이 아무래도 줄어들지 않을까?

왜 이리 늦게 생각하고 늦게 깨달아 많은 시간들이 아까워 하는 것일까?

그러나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삶은 량이 아니라 질이기 때문이다. 

이제 부터다.

 

삶속에 내가 나를 퍼포먼스를 해보면 장면 장면을 커트 해낼 부분이 많음을 뒤늦게 알고 그것을 시정하려 하나, 나에게 시간은 멈춰주진 않는것 같다.

삶은 과정이지 결과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버려야 할 것과 가져야 할 것을 가려내고 있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정신적인 욕심의 자리에 나를 그곳에 가져다 놓으려고 한다.

 

이외수는 말한다 사랑이 좋은 것은 받을 준비가 부족한 사람에게도 내가 줄 수 있다는 것을 ...

주고 받고, 받고 주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서 부터 생각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강가에 앉아 떠나보내려 한다.

 

그 떠나 보내려 하는 것은 내가 나에게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많은 생각이 흐름의 법칙에 의해 순수하게 보내려는 것처럼.

왜냐하면 물이 흐르는 것을 많이 보아 왔는데도 역으로 올라오지 않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기 때문이다.  

 

삶속에 내가 어차피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면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나서서 대우주공간속에  스크래치를 해가려 한다.

보여지는 아름다움을 느끼려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넓혀주고 마음을 열어주고 생각을, 다짐을 더욱 강하게 느끼도록  산은 모티브를 형성해 주기에 아니 만들어 주기에 산을 오른다.
 

삶속에서 누구나 겪는일이야 라고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렵게 찾으려 들지 않으려고 한다. 한순간을 표시하드래도 이해하는, 이해해주는 교감이 통하는 곳이 있다면 난 그곳에 둥지를 틀려고 한다.

그 둥지가 산이든, 우주속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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