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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선택하실 때 참고

MTB & motocycle

by artyou 2007. 10.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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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장마도 지나가고 다시 라이딩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금 글이 길고 지루하더라도 읽어주세요. 자전거 선택에 조금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1.먼저 용도를 생각하라.

 

그렇습니다. 아무리 고가의 자전거라도 도서관이나 마트에 가는 용도 이외에 쓸일이 없다면 그야말로

애물단지입니다. 고가의 자전거가 혹여나 도난 당하지 않을까 불안하다면 공부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쇼핑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건강을 위해서 혹은 자전거로 레져를 즐기기 위해서 또는 작심하고 전국을 자전거로 누비기 위해서...

여러 용도에 맞게 자전거는 부품과 설계가 그에 맞춰 나오고 있답니다.

 

 단순하게 어떤 자전거가 좋은가 나쁜가? 혹은 이런이런 자전거 얼마에 살 수 있는가?

는 마우스 몇번 놀리시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가 있겠죠.

 

그러나 출퇴근에도 좋고 전국일주 용도로 쓰다가 나중에 실력이 늘면 산에도 가끔 갈 수 있고, 거기다가

저렴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운 이런 자전거는 한마디로 없다, 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가장 근접한 자전거는 MTB외에는...

 

 

 

2.다음은 예산입니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정보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은 역시 우리 사회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있다보니 점점 눈높이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이 이 자전거라는 세계의

단점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소박한 예산에 적당히 즐길만한 자전거를 찾다가, 이런저런 정보를 접하다보면 나중엔 무게도 가볍고

외관도 훌륭하고, 스펙은 최소한 이런저런 것은 달려야 하고... 그러다보니 기백만원은 훌쩍...

 

요즘 언론에 홍보가 되어서 자전거 동호회원수에도 약간의 거품이 있다는 것이 

이른바 고가의 자전거를 타야 당연한 것처럼 언론에 비춰지는데, 사실은 자전거를 오래 타신 분들은 모두

처음부터 고가의 자전거를 타신 분들이 아니십니다.

 

마이카 붐이 일고 길거리에 자전거점이 하나둘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오토바이 카센터로 대체될 때도 자전거

없이는 안되시던 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가 되다보니 그렇게 된 거죠.

 

솔직히 운영자 주변의 분들 중에서도 덥썩 고가의 자전거를 구매하셨다가 생각지도 못한 부상의 발생,

그리고 갑작스러운 여건의 변화로 몇개월 타지도 못하고 중고로 헐값에 내놓는 경우를 심심찮게 봤습니다.

자전거라는 것 자체가 취향에 안맞으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때문에 운영자가 [입문용은 입문용에서 그치는 것이 좋다] 라는 이야기를 드린 겁니다.

 

적당한 예산에서 입문을 하시고 열심히 실력을 기르시다가 정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가시는

것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아니할 말로 입문용 자전거 이외에 별 흥미를 못느끼신다면 그냥 입문하신 자전거로 오래오래 타시면

되는 거죠.

 

 

3.사이즈 선택을 잘하세요.

 

제아무리 고가의 자전거라도 신체조건에 비해 너무 크거나 작으면 결국 그 자전거도 중고시장행을 면치

못합니다.

 

지금 시장의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전거는 외국의 브랜드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 라이더들의

신체조건을 고려한 자전거 브랜드는 몇 되지 않습니다.

 

국내 브랜드라 할지라도 자체 설계 역량을 가지고 있는 수입사나 브랜드는 거의 전무하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순하게 인치나 스몰 미디엄 라아지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낭패를 당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신장이 꽤 크다고 하신 분이 있어서 모 브랜드의 미디엄을 추천 드렸다가 실수를 할 뻔한적이 있

습니다.

 

알고보니 구매의뢰하신 분이 신장을 약간 크게 말씀을 하셨더군요. 막상 자전거에 앉아보니 말씀하신

신장을 고려하면 미디엄이 맞는데, 실제로는 자세가 엉성하게 나오더군요.

 

사이클링 슈즈를 주문하신 고객도 실측 사이즈를 말씀하시지 않으셔서 곤란을 겪은 경험도 있고...

그만큼 자전거와 관련해서는 추정치나 괜히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부풀려진 사이즈로 접근해서는 곤란

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동호회 묻고 답하기에 질문을 올렸다면 아마도 그 분은 미디엄을 구매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실재 자전거

에 올라보니 스몰이 맞았던 거죠.

 

이참에 당부드리자면 사이즈 관련해서는 함부로 댓글 다시는 것은 삼가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맞을 수는 없거든요.

현장에서의 체험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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