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키드랜드유치원
메모 : 그룹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에서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기타연주를 들려주는 마크 노플러는 1950년 8월 12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에서 태어났다. 음악 애호가인 부모들 덕분에 그는 어려서부터 쉽게 음악과 접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 문학과 저널을 공부하고 고교 교사와 신문사 기자도 했던 그는 Brewers Droop이라는 밴드에 가입해 그룹활동을 했으나 오래가지 못해 탈퇴하고 77년 현재의 다이어 스트레이츠를 결성하게 된다.
1년 후 다이어 스트레이츠는 셀프 타이틀 의 데뷔앨범을 발표하였다. 'Sultans Of Swing'같은 명연이 담긴 이 앨범에서 그는 펜더 스트라토의 깔끔한 톤으로 오른손의 검지, 중지, 약지 등을 모두 활용하는 핑거피킹을 선보였다. 이어서 2집 [Communique]와 80년의 3집 [Making Movies] 등을 계속 발표하며 개성적인 록 기타의 세계를 완성해갔다.
84년에는 라이브앨범 [Alchemy Live]를 발표했고, [Brothers In Arms]는 28회 그래미상에 8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룹활동 이외에도 영화음악에 관심을 가진 그는 데이빗 퍼트냄(David Puttnam)의 의뢰로 영화 [Local Hero]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한 바 있고, 이후에도 몇 편을 더 만들었다. 또한 윌리 닐슨, 티나 터너, 밥 딜런, 쳇 에킨스 등의 앨범에 참여해 또 다른 음악적 영역을 보여주었다.
마크 노플러는 지(知)적인 기타리스트이다. 하지만 ‘지’에 ‘감(感)’까지 적절히 융합하는 센스가 있어, 곡 해석력이 뛰어난 솔로를 만든다. 그는 결코 특정 스케일에 기초한 연주를 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詩)적 표정을 기타에 담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기타는 ‘연주된다’기 보다는 ‘읊조린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내츄럴 톤을 잘 살리며 프레이즈를 진행하는 점도 돋보인다.
'Sultans Of Swing'을 발표할 초기 때만 하더라도 그는 다분히 테크닉적인 면과 센스를 함께 보여주는 연주를 추구했었다. 그러다가 점차적으로 솔로위주의 전개를 줄이고 노래를 보조하는 기능으로서의 애드립을 아주 짧게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Brothers In Arms], [On Every Street] 등 일련의 앨범들에서 그의 이러한 기타세계가 잘 나타나 있다.
기타를 연주해도 결코‘기타’임이 느껴지지 않고, 또 특정파트가 리드하는 류의 음악을 절대 만들지 않으며, 오로지 모든 파트가 동등하게 ‘잔잔한 자기주장’을 통해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마크 노플러의 연주관인 것이다.
사 용 장 비
◇Schecter, Fender Stratocaster, Fernandes Stratocaster
◇Marshall Amps
◇MXR Analog Delay 등 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