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철 등산시 열손실을 줄이는 간단한 원리.

이제부터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용을 짧막하게 몇글자 써내려가려한다. 실제 등산이나 야영하는 주변분들 중에서 의외로

 이런 문제점을 간과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기에 그냥 부담없이 가볍게 읽어 필요한것이 있다면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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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겨울등산이나 야영시 가장 문제시 되는것은 바로 보온성이기때문에 오리털이나 거위털자켓 또는 인조솜,다운침낭등 여러가지 보온에 대한 대책을 하기 마련이다. 그럼 흔히 이렇게 말하는 보온의 원리란 무얼까?

 시장이나 마트,백화점에 걸려있는 스웨터나 다운자켓 두터운 침낭등 겨울의류등을 보면 일반적으로

 '와  이거 내가 입으면 따뜻하겠다'

라고 생각들을 한다. 하지만 좀더 따져 들어가자면 스웨터나 다운의류등은 혼자 발열을 하여 나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아닌 우리들이 내뿜는 체내의 열을 보존하여 바람,비,눈,낮은기온등의 체온저하요소로 하여금 보존할수 있게 하는데 그 의의가있다. 

  추운날씨에는 특별히 하는일 없이 단지 체온을 뺏기는것 만으로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럼 체온을 보존하고 안전하게 산행및 야영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등산중에는 많이 껴입지 않는다 - 최초 등산초입 지점까지 가는동안에는 운동량이 적기때문에 온도에 민감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산행은 아침에 시작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다운자켓이나 보온이 될만한 옷들을 가장윗쪽에 걸치고 있다가 산행이 시작되어 운동량이 많아지고, 본격적으로 땀이 나기 시작하면 윗옷은 가지고온 배낭에다 넣어두고, 가급적 가장 땀과 열배출이 용이한 옷차림으로 올라간다.경사가 제법되는 산행중에는 복장을 2레이어(속옷,겉옷 두벌만 입는것)로만 꾸려도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기 아니고서는 결코 춥지않다.

 

2. 쉬는 동안에는 옷을 껴입는다 -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때 몸의열이 식어 추워진다는 느낌이 들때는 보온자켓을 바로 입는다. 그동안 올라오는 운동량 때문에 땀이 한창 발산할 때에는 일단 몸을 약간 식혀준다. (쉬는 시간이라고 바로 꺼내서 입으면 몸에서 뿜어나오는 수증기와 땀들이 외부로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을 습하게하므로  약간의 시간을 준다. 또한 오리털이나 거위털 자켓은 그 땀과 수중기를 고스란이 흡수하므로 다운자켓수명을 단축시키고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춥지않으면 보온의류는 걸칠필요가 없다.)

 

3. 열량을 보충한다 - (하.... 결국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것인데 말이 좀 길어졌네요 -_-;;) 제일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 앞서 말했듯이 보온의류는 스스로 발열을 해서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아닌 체내의 열손실을 줄여주는 단열재 역활을 하는것이다.

 다시말해서 우리몸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치명적인 저체온현상에 걸린다면 보온의류는 거의 쓸모가 없어진다.

예로 겨울한복판 차가운 바위에다 100만원이 넘는 극지용 다운자켓이나 침낭을 덮어놔봐야 결코 따뜻해지지 않는것처럼 우리의 몸도 마찮가지다. 그러므로 그에따른 열량을 반드시 보충해야한다. 개인적으론 수시로 드시거나 산행도중 쉴때가 되면 꾸준히 드시길 바란다.(쉬는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간식시간이라고 생각하자) 따뜻한 음료와 견과류(건포도,땅콩,잣등)등을 권장.

 마트에 가보니 짭짤하게 간이되어있는 땅콩과 건포도가 섞여있는 상품이 있던데 이거 추천한다. 

그리고 보온물병은 무겁다면 무거운 용품이지만 시간을 허비하지않고 순간적으로 몸을 데워줄수있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겨울산행 및 야영에는 필히 가지고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추운겨울산행에 가져가면 반드시 쓰이며 위급할땐 목숨도 구할수도있다. (엄청나게 추워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춥다 -> 물끓이자 ->먹자]가 아닌 [지금바로 따뜻한것! 지금바로 따뜻한것! 지금바로 따뜻한것! 지금바로 따뜻한것! 오로지~ 지금바로 따뜻한것!!!]이 되버린다.

 

 정리하자면 우리몸에 열량을 보충하면 보충할수록 보온의류를 착용하였을시 좀더 효과적으로 따뜻함을 느낄수있으며 운행도중 체력적으로도 덜 지치게되니 겨울등산의 요점은 얼마나 많은 열손실을 줄이고 보충할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출처 : MOON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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