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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박장비 소개 2 - 배낭, 텐트, 취사도구 기타...

등산장비및 용품

by artyou 2011. 1.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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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장비 중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 품목

1. 배낭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배낭은 미스테리렌치

좌측은 G-6000, 우측은 G-5000.

각각 98리터와 84리터다.

 

헤드가 분리되어 어텍배낭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독립된 주머니가 네개나 있어 각각에 소지품이나 옷, 자주 꺼내는 필수품등을 수납하기 좋다.

 

미스테리렌치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허리 벨트에 있다.

보통 비박장비들을 모두 패킹하면 20-30킬로 정도 되는데

이 무게를 어깨로만 짊어지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다.

이것을 미스테리렌치는 허리에서 잡아주어 어깨가 받아야할 무게를

50 %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오랜시간 워킹이나 무게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엔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배낭 자체의 무게가 4킬로 정도나 되고 미국인 사이즈에 맞춰져 있다보니

왠만한 여자들이 매기엔 스몰 사이즈도 허리길이가 길어서 잘 맞지 않을 수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사용하는데 편리함이 많아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비박용 배낭이기도 하다 ^^

주문은 미스테리렌치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두 모델의 가격은 70만원대로

주문하면 2주에서 길게는 2달까지 걸리기도 하는데

막상 기다렸다가 받아보면 배낭 안쪽에 만든사람이 친필로

제작일과 사인을 직접해 두어서 왠지 모를 감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

 

그레고리의 데날리 프로...

G-6000 과 같은 98-105리터급으로 그레고리에서는 최고의 배낭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처음 판매되었던 고가의 가격에서 현재는 반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사용해 본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여 결국은 미스테리렌치로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허리 벨트부분이 굉장히 얇고 소형배낭급으로 결국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미스테리렌치 중 최대용량 코디악 114.7리터라고 설명에 나온다...헉...

또, 요즘은 대용량의 배낭커버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큰 배낭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자신의 배낭모양에 맞는

커버를 직접 맞춤제작하기도 한다.

 

아크테릭스 브리자 75와 MR G-6000

브리자 75는 우리가 먼저 사용하다가 옆에있는 지인에게 양도한 배낭인데

배낭의 모양이 휘어 있어서 패킹이 어렵고 많은 짐이 들어가지 않아 사진처럼

에어매트나 기타 부피가 큰 짐들은 겉에 매달아야 한다.

 

G-5000을 맨 모습.

남자들도 같은 모델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여자들이 매기에도 적당한 것 같다.

하지만 배낭의 크기가 비교적 크기때문에 키가 크거나 덩치가 좀 있는 여성이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

 

G-5000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그레고리 발토르 70.

미스테리렌치 외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박용 배낭 중 하나다.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여자들이 사용하기에 딱 알맞는 배낭이 아닐까 생각된다.

솔찍히 난 발토르를 계속 사용하고 싶었지만,

뭐든 커플로 맞추길 원하는 남편의 권유로 미스테리렌치로 바꾸고 말았다.

물론 바꾼 후로는 배낭에 여유 공간이 더 많이 생겨서 패킹이 용이하긴 하지만

계속 발토르를 사용했더라도 별 문제는 없었을거 같다... ^^

결국 이 발토르도 남편 친구에게 양도~~ 바이~~

 

발토르를 맨 뒷 모습.

역시 밖으로 짐이 많이 나와 있다 ^^

 

2. 알파인 텐트

 

알파인 텐트란 원래 고산등정시 정상탈환을 위해 캠프를 구축할때 사용하는 용도로

비교적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며 산행 중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비바람에도 강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텐트를 말한다.

 

요즘 이 알파인 텐트를 이용하여 비박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점점 더 다양한 모델들이 수입되거나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 가장 인기가 많은 텐트인 힐레베르그.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힐레베르그 알락 텐트.

강한 원단과 내구성,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돔 형태로 디자인 되었으며

앞 뒤로 전실이 두개가 있어서 2인이 사용하며

각각의 전실에 따로 따로 짐을 보관 할 수 있어 비교적 편리하다.

 

이너텐트를 하계용으로 단독 사용할 수 있으며

텐트와 같은 원단의 타프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무게가 4킬로나 되고 강력하다고 자랑하는 원단도 그렇게 질긴편은 아니고

사용자들의 가장큰 불만인 겨울철 결로현상으로 인해 인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요긴하게 사용한 스노우 라인의 헥사돔.

힐레베르그에 비해 10분의 1 가격이지만 그보다 몇배는 더 안락하고 편리했던 텐트.

우리가 가지고 있는 텐트는 8인용으로 최대인원 8명이 잘 수 있다고는 하지만

4명 정도가 함께 사용하기에 딱 알맞는 사이즈 같다.

 

이런 종류의 인디언 텐트는 취침과 함께 취사가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데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 텐트안에 둘러앉아 함께 취사를 하고 식사를 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하지만 여러명이 함께 취사를 하게 되면 결로가 심해질 수 있으며

천정이 가운데로 몰리는 디자인으로 허리가 많이 아플 수 있다.

역시 4-6명 정도가 둘러앉기 최적인 것 같다.

 

 

 

 

요즘 급 부상중인 반포텍.

반포텍은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 텐트 제작회사로

이곳에서 만든 텐트가 고가의 다른 외국 브렌드로 팔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내수용으로도 현재 구입이 가능하며 저렴한 가격에 최대만족을 누릴 수 있다.

바닥면적으로 2인용이지만 실제 사용하기엔 한명이 적당하다.(블다와 비슷한 사이즈) 

그래야 짐을 텐트안에 들여놓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반포텍과 해먹.

 결국 짐정리가 어려운 반포텍은 밖에서 짐을 보관, 정리해야 한다...

 

각종텐트...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고, 왼쪽부터

바우데, 블랙다야몬드, 에코로바...

 

랩 텐트

아는 분의 말씀에 따르면 랩 텐트가 사용해 본 텐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으시단다.

우린 뭐 구경만 해 봤으니 이유는 잘 모르겠고 ^^

디자인은 블다와 비슷하다.

 

요즘 뜨고 있는 텐트인 에코로바 이벤트원단의 텐트.

비교적 수입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럼하면서도

이벤트 원단이라 결코 기능적인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단, 색깔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ㅡ.ㅡ;;

좀더 화려하고 예쁜 색깔로 출시되었더라면 더 인기가 많았을텐테... 아쉽다...

 

그럼 다양한 텐트 구경~ ^^

 

 

 

 

 

 

 

코베아 파빌리온 4

처음 리빙용으로 구입했던 파빌리온 4.

역시 4인용이지만 2명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취사와 취침 모두 가능하지만 헥사돔에 비해 입구가 한쪽으로만 나 있어서 환기가 잘 안되고

결로도 많이 생기는 편이다.

결국 파빌리온을 처분하고 헥사돔 8 로 바꾸게 되었다 ^^

 

 

한여름에 사용한 그늘막 텐트

한강 수영장에서 사용하려고 저렴하게 구입한 그늘막 텐트.

이번에 아침가리계곡 바로 입구에서 하룻밤 머물렀는데 3면이 모기장으로 되어있어

여름철 사용하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다.

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수납 부피가 커서 오토캠핑용으로 적당하다.

 

3.취사도구

 

직화구이가 가능한 코베아 토스터기...

가지고 있는 장비들 중에 정말 맘에드는 취사도구다.

가격도 저렴하니 사용하기에 부담도 없다 ^^

석쇠는 다이소에서 천 오백원에 구입~

 

다양한 취사도구들 ^^

 

코베아 토스터기를 이용한 꼬치구이

저 쇠 꼬치는 다이소에서 구입. 천원에 3개씩...

기름기가 없는 안심이 꼬치구이에 적당함~,

 

얼마전 새로 장만한 라면 코펠

가볍고 아주 실용적이다.

요즘은 이 코펠을 꼭 가지고 다닌다 ^^

단 손잡이가 약간 움직이는 것이 불안하다.

 

코펠의 명품 백마 코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코펠은 왕초 코펠 중, 소 사이즈로 2-4인용 밥을 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다.

라면도 2-3개 정도 끓일 수 있으며 요즘은 이코펠과 위의 라면코펠 두개만 가지고 다니면서

모든 요리를 다 하고 있다 ^^

안쪽에 후라이팬 처럼 코팅이 되어져 있어 밥을해도 눌러붙지 않으며

누릉지까지 그대로 들어낼 수 있다.

고기를 굽거나 계란 후라이, 뭐든 가능하다.

설거지도 휴지로 닦아내면 끝~!

정말 산행 중 없어서는 안될 가장 실용적인 코펠이다.

단 무게가 약간 무겁다 ^^ (하지만 한개 정도야 뭐~ㅎ)

 

 

접이식 후라이팬과 바람막이, 계란통...

비박 중에는 계란을 가져가면 아주 유용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가 있다.

단 계란은 깨지기가 쉽기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미리 깨서 다른 통에 담아 가기도 한다는데

이런 용기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가 있다.

6개가 들어가는 것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코글란에서 나온 이 노란 계란그릇에는 작은 계란만 들어간다.

뭐 저렇게 생긴것이 얼마나 하겠냐고 생각하면 오산, 계란 한판보다도 훨씬 비싼 가격이다.

다이소에 가보니 8개 들어가는 계란그릇이 있는데 가격은 2000원~!

(사진은 동태전을 부치는 중)

 

다양한 취사도구들~

(사진은 고추장 돼지불고기)

왼쪽에 보이는 사각 트레이는 다이소에서 이천원에 구입, 다양한 용도로 아주 요긴하다 ^^

 

산악용 압력밥솥~!

일반 압력밥솥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산악용 압력밥솥.

하지만 밥을 하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미리 밥하는 방법을 숙지후 사용해야 한다.

가정용보다 두께가 얇고 뚜껑이 부실해서 가정용과 같은 방법으로 밥을 하다간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풍년압력솥에서 나온 3인용 압력솥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는데

무게가 1.7킬로라 많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3인용이 아니라 실제로 7-8명분의 밥을 할 수 있어서

여러명이 한 팀이 되어 산행을 할때는 한개만 가지고 가면 문제없다 ^^

 

화롯대...

이런것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것~!!! ^^

겨울철엔 이런 화롯대가 하나 있으면 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

아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된다~

호일에 고구마를 싸가지고 가면 아주 맛있는 군고구마도 먹을 수 있다 ㅎ

 

리엑터

순간적으로 물을 끓이는 리엑터.

1.5 리터 용으로 꽤 많은 양의 물이 들어가지만

한꺼번에 많은 물을 끓이다가 끓어 넘치기라도 한다면

금새 고장이 나버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직접 라면을 끓이기도 하지만,

절대 금지~! 단지 물을 끓이는데만 이용할 것을 권장~!

겨울철에 위의 물주전자(?) 부분을 들어내고 불을 붙이면 난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점화가 아닌것이 약간 불편하다(라이터나 점화기를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 가격이 워낙 고가인데다가 정품이 아닌경우 A/S가 불가하다.

 

빨래줄과 침낭, 그리고 침낭 라이너

비박시에는 이 빨래줄이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이곳에 타프를 칠 수도 있고 자고난 다음 침낭을 말릴수도 있으며

다양한 소지품을 걸어 놓을 수도 있다.

침낭 옆에 걸려있는 것은 순면 침낭라이너인데

이것이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나오는 땀과 수분을 대신 흡수해주고

오염을 막아주며 침낭을 쾌적하게 사용하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침낭과 겹쳐 사용할 경우 3-5도 정도의 보온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한 여름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순면 이외에 라이크라나 실크로 된 제품들도 있는데 원단은 각자의 취향대로 고를 것 ^^

라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고가의 침낭을 오래도록 새것처럼 사용하는 요령이다.

 

 

 카메라

카메라는 꼭 비박 뿐만이 아니라 이젠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자신이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사진.

아주 특별한 시간 중 하나인 비박과 여행의 시간을 자신만의 개성과 구도로 정성껏 사진으로 남긴다면

두고 두고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으며 기록으로 남길수도 있다.

 

출처 : Mira`s story
글쓴이 : 미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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