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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산행과 비박

by artyou 2009. 4. 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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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

 

 

 

 

2008.1.19 일 운장산. 

 

운장산 동봉을 향하는 등로는 처음부터 조금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야만 한다.

항상 산을 오를때면 생각나는 것은 모든 것과의 타협이라 보여진다.

 

자신과 싸움에서  타협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나에게 닥쳐오는 어려운

모든일련의 일을 극복해 가지 않는가 라는 것을 산행을 통해서도 항상 생각을 한다. 

 

운장산을 처음 오르면서 만나는 날빼기 능선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상당히 급경사라

호홉을 조절하고, 힘들때 일수록 더욱 한발한발 걸음을 옮기며, 삶의 한 과정을 여기에서 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을 오르는데. 

 

9시20분 날빼기능선안부도착 방향을 남으로, 틀면서 전형적인 능선 오르막이 시작

아름다운 산일수록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지만

 

운장산은 가파르면서도 아주 오르기 쉬운 산길로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서 싸라기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산행에서 눈을 만나게 되면 행운이라고 한다. 비가 오면 그만큼 어렵기 때문. 

 

어느덧 운장산 동봉 도착! 표지석이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지도가 잘못되었는지

고도표시가 정확치를 않은 운장산 동봉..운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다..

 

전북에서는 제일 높은 고도를자랑하는 동봉이지만 날씨관계로 주변의 산군들을

볼수가없었다.. 오전 10시45분 운장산 정상도착 눈발이 조금씩 더 내리기 시작한다.. 

 

운장산의 마지막 봉인 서봉을향해 출발 비록 눈은 조금씩 내리고 시야가

조금은 가리지만 겨울날씨 이정도면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이다.. 시원스런 운장산 서봉은

오성대라고 부르고 있다.. 거대한 암봉으로 형성된 서봉은 조선 선조19년에 귀양살이하다 불우하게

죽은 문장가 송익필 선생의 운장이란 자를 따서 운장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이곳 주민들은

이산을 아주 신성시 하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만항재 암봉을 돌아 연석산으로 오르는 길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이다.. 곳곳 로프구간에 빙벽이 갈길을 더디게 한다..

 

만항재에서 뒤돌아본 운장산 서봉이 거대하기 이를때없다..

 

오후 13시05분 연석산 도착 동남쪽으로 금남정맥의 마루금이 조금씩 제모습을 들어낸다..

북으로는 서봉이 운무에 쌓여 쉽게 자기모습을 들어 내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하산길이 시작이다 힘들게 왔으니 갓길이 아닌 연석산 주 능선을 따라 병풍바위 구간으로

하산을 시작. 암릉능선 따라 진행 호젓한 산길로 이러지는 연석 북 능선길

745봉을 지나니 눈이 비로 변하고 있다..

 

저만치서 동상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옷이 젖을만큼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14시30분 연석산 주차장 도착 눈과,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사히 운장산

산행을 마감하는순간이다. 마을로 내려오니 두부를 길가에서 만들고 있는 할머니가 보이고

두부를 먹기위해 가게로 들어갔는데 손님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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