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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을 금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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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you 2007. 11. 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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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산 사
 
 
토요일 북한산을 산행하기 위해 금요일에 모든 준비를 하고 잠시 쉬려고 하니
후배가 간단한 칵테일 한잔을 하자고 해 칵테일을 하면서 나눈 대화가 길어져 
새벽에 출발하기로 한 북한산을 접어야 했다. 북한산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산다는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토요일 오랫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책을 꺼내어 읽고 다음날
집에서 약 20분 떨어진 금산사의 가을 모습을 담기 위해 금산사를 향했다. 평소에 시간이
나면 간단한 산책을 할겸 가는 곳이지만 일요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언제부터인지 난 산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간 흔적을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자 가져가고, 그 모습을 되뇌이고 싶어서 일 것이다. 사진과 함께하는 자연여행의 블로그가
조금씩 일기처럼 그 모습을 더하고 있다.
 
그 산책은 내가 못다한 것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이제는 사물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졌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도 가졌다. 
 
세상의 어느것보다 아름다운 것을  난 대화라고 말하며,
그 대화의 진정함을 찾고 있는 지도 모른다. 진정 아름답고 소중한 진실
난 그것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도 모르는 순간 그속에서 들어가 있었다. 
 그것처럼 소중한 게 또 잊을까 싶지 않다. 
 
난 과거에서 그것을 찾지 못했고 지금도 찾지 못하고 있다. .............  
 
어쩜그것을 찾지 못했기에 난 산책을 하고, 여행을 떠 날 것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절.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본사 이다.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다. 1635년에 기록된 〈금산사사적 金山寺事蹟〉에 의하면 600년(백제 법왕 2)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1492년에 씌어진 〈금산사5층석탑중창기〉에 의하면 과거불인 가섭불 때의 절터를 중흥한 것이라 하여 오랜 불연(佛緣)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기록을 종합해 보면 금산사는 신라 경덕왕 때인 762년에서 766년 사이에 진표율사(眞表律師)에 의해 중창되어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로 법상종(法相宗)의 근본도량이 되었다. 진표 이후에 후백제 견훤에 의해 부분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고려초 1079년에

법상종의 대종사(大宗師)인 혜덕(慧德)왕사가 주지로 부임해 간경·법석(法席)을 주관하는 장소인 광교원(廣敎院)을 설립하는 등 창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도량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석연대(石蓮臺)·5층석탑·노주(露柱) 등이 이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내로  들어서면 스님들이 계시는 곳에 문이 있다.
문고리가 오랜세월을 말하듯 그 모습이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인생의 역경을 말하듯 묵묵히 그 자리를 버티고 있다.
 
 
 
 

 

 

 

 

 

 

 

 

 

 

 

 

 

 

 

 

 

 

 

 

 

 

 

 

 

 

 

 

 

 

 

 

 

 

 

 

 

 

 

 

 

 

 

 

 

 

 

 

 

 

 

 

 

 

 

 

 

 

 

 

 

 

 

 

 

 

 

 

 

 

 

 

 

 

 

 

 

 

 

 

 

 

 

 

 

 

 

 

 

 

 

 

 

 

 

 

 

 

 

 

 

 

 

 

 

 

 

 

 

 

 

 

 

 

 

 

 

 

 

 

 

 

 

 

 

 

 

 

 

 

 

산사의 나무

 

 

 

누굴위해 ...자신을 위해, 아니 자식을 위해, 그 누구를 위해

 

 

 

문의 안쪽과 밖은 그 대비가 너무 선명하고, 화려함과 무채색의 조화처럼 세상은 어쩜 사물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그 조화의 내면이 같을 꺼라 생각되어짐.

 

 

 

이문은 나를 한참을 생각케 하는 모티브

 

 

 

 

 

 

 

 

 

 

 

 

 

 

 

 

 

 

 

 

 

 

 

 

 

 

 

 

 

 

 

 



 
 
 
금산사의 가을의 모습은 쓸쓸하기 보단 고운 빛깔로 나를 맞이 해주는 같다. 
이자리에 있으니 행복하고 언젠가는 저문을 통해 어디론가 사라져 가겠지만 
글을 쓰면서 이문을 통해서 들어가고 많은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다시 이문을 통해서 나간다.   
 
산사에 들어서면 너를 찾지만, 나를 잊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갈아입은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는 모습을 있고, 승려들이 단식과 추운 밤의 성행과 기도와 모든 불자들을
위하여모든 욕념을 버리고 고행과, 이기적 의지를 좌절시키며, 자기 자신이 일체의 사물 또는 우주의
근원과 동일하다는 신비가의 생활을 깨달으며, 이 세상의 공허한 모든 쾌락을 무시하고 배격하며,
그들은 죽는 날까지 오직 해탈의 계기로 맞이하기 위해 분명한 기대를 갖고 모든 미혹이나 유혹을
물리치며 그날 그날의 조용한 생활에 �蠻例構� 있는 모습을 여기서 볼 수 있다.
 
그들은 인간이 단지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무거운 죄과를 짊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인간의 해탈은 가장 쓰라린 희생, 욕념의 사리와 자아의 단멸 등 인간성의 전면적인 개변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고 가르치고 있다.
 
인간이 철학적인 사색을 하고 세계를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하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고뇌와 불행을 바라보고 죽음을 불가피한 사실로 인정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산사에서 느끼는 무게가 있는 조용함과 그것을 가르치는 스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중생들은 이를 이해 하지 못하고 나름대로의 생활방식과 사고로, 
자신을 바라볼 뿐이다. 내가 이곳을 방문하면 대화를 하는 스님이 한 분 계시는데 항상 나에게
가르침을 전한다. 그것은 욕심과 과욕을 버러야 한다고.......
 
 
승방에서 나와 전주로 돌아오는 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를 바라본다.
 
 

                                                                                     

 

    
 
                                                금산사에서 2007.11.18   사진과  함께하는  자연여행 - art


 
 


 
Lost Love - Zaube Der Panfl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