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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한정 여행으로 좋은 미국에서의 캠핑 정보

여행

by artyou 2015. 2. 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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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여행 시 낭만과 기쁨을 배가시킬 수 있는 캠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미국 여행에서 캠핑이 좋은 점

 

1) 미국의 대자연 속에서 캠핑하며 직접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여행의 감동이 배가된다.

2) 모텔에서는 금지된 취식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다양한 캠핑음식을 즐길 수 있다.

3) 대개 캠핑장은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 한가운데 있으므로 캠핑을 할 경우 환경과 접근성 면에서 인근 모텔보다 좋다고 할 수 있다.

4) 밤하늘의 별을 보며 텐트에서 잠자고 상쾌한 아침공기를 맡으며 기상하는 기분은 최고!

5) 캠핑을 통해 비싼 모텔비를 아낄 수 있다.(국립공원 캠핑장의 경우 1박에 10-20불 정도 함)

6) 텐트를 치고 걷는 동안 가족 간에 협력과 분업을 통해 화합과 대화를 이룰 수 있다.(개인적으로 이 점이 캠핑의 가장 좋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7)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므로 아이들에게 여행의 재미와 깊은 추억을 심어줄 수 있다.

 

2. 캠핑을 하기 전 갖는 일반적인 의문점과 그 대답

 

1) 쉽게 캠핑장을 예약하거나 찾을 수 있나요?

- 도처에 캠핑장이 많아서 쉽게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없이도 캠핑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캠핑을 하면 (여러 이유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미국의 캠핑장은 한국과 달라서 한 싸이트가 독립되어 있습니다. 즉 옆 사람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변에서 시끄럽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밤 10시 이후는 일체 소음을 내지 않는 것이 불문율) 단, 춥거나 덥거나 해서 잠을 설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를 하면 됩니다. 자연 속에서 자면 아침에 머리가 맑아진 느낌을 갖습니다.

 

3) 캠핑을 하면 샤워라던가 빨래가 불편하지 않나요?

- 이는 미국 캠핑장을 잘 모르고 하는 질문입니다. 거의 모든 캠핑장에 샤워시설이 있고 코인 넣는 빨래방이 있습니다. ‘KOA’ 같은 사설 캠핑장은 수영장이나 각종 놀이시설, 물품을 판매하는 슈퍼까지 있습니다.

 

4) 캠핑을 하면 전기를 쓸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텐트 싸이트에는 전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 캠핑장에서도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있으므로(주로 RV 싸이트) 예약 시 전기가 있는 곳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전기 있는 곳에 텐트를 치면 전기담요나 전기밥통 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 캠핑을 하면 그래도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

- 텐트를 펴고 접는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처음에 캠핑장 찾아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텐트 펴고 접는 시간을 가족 간의 협력과 대화의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고, 캠핑장을 잘 찾아가기 위해서는 약도를 미리 챙기시면 좋습니다. 그밖에 캠핑장에서 자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캠핑장에서 안전에 신경을 쓰므로 별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3. 캠핑장 예약하기 및 캠핑장 잘 활용하기

 

1) 먼저 인터넷 캠핑 싸이트를 통해 예약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싸이트를 주로 활용합니다.

 

http://www.recreation.gov (주립공원 캠핑장 싸이트)

http://www.reserveamerica.com (일반적인 캠핑장 검색이 가능한 싸이트)

http://koa.com (사설인 KOA 캠핑장 싸이트, 대개 KOA는 시설이 좋은 편임)

http://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 (Yellowstone 숙박시설 예약 싸이트)

http://www.pccamping.ca/parkscanada/ (캐나다 캠핑 싸이트)

http://www.pc.gc.ca/pn-np/ab/jasper/index.aspx (캐나다 록키 중 재스퍼 예약 싸이트)

 

2) 캠핑장 예약하기

 

- 위의 싸이트를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숙박유형(텐트, RV, Lodge 등), 주(State), 지역, 도착 날짜 등을 차례로 선택하면 목적지 인근의 캠핑장 목록이 나옵니다.

- 그 중 한 곳을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텐트 싸이트 지도가 나오는데 지도를 보고 내가 원하는 곳(화장실, 수도 등이 가깝거나 먼 곳, 전기 활용여부 등 고려)을 선택합니다.

- 내가 예약한 캠핑 싸이트 번호를 확인한 후 인터넷에서 요구하는 절차에 따라 카드를 통해 대금을 지불합니다. 후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내가 예약한 사항이 내 메일로 오므로 예약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력해 둘 것)

 

3) 캠핑장에 도착해서 할 일

 

- 내게 온 예약 확인서를 미리 출력하여 캠핑장에 가서 제출하면 확인이 빠릅니다.

- 캠핑장 입구에 사무소가 있으므로 처음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다시 캠핑 허가서를 받아 내 자리로 들어갑니다.

- 사무실에서 캠핑장 약도와 시설에 대한 소개를 받아 샤워, 세탁, 수영장 등의 시설을 잘 이용합니다.

- 캠핑장 사무실 운영시간은 대개 아침 8시에서 오후 6시 정도입니다.

 

4) 캠핑장 사무실 직원 퇴근 후 밤에 도착하거나 예약 없이 그냥 갔을 때

 

- 예약을 했다면 사무실 문에 내 이름과 예약번호, 캠핑 싸이트가 쓰여진 봉투가 틀림없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 봉투에 쓰여진 곳으로 가서 텐트를 치면 됩니다.

- 만약 예약 없이 캠핑장에 갔는데 근무시간 이후가 되어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했다면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그곳에서 상주하는 캠프 호스트의 RV차가 있으므로 그 분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 예약 없이 갔는데 (시간이 늦어) 사무실 직원도 없고 캠프 호스트도 못 만난다면 : 먼저, 사무실 안내판이나 게시판에서 빈 캠핑 싸이트 목록을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빈 캠핑 싸이트들을 둘러보고 내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합니다. 그 후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 그 곳에 비치되어 있는 봉투에 내 이름, 내가 정한 캠핑 싸이트 번호 등을 적고 캠핑싸이트 이용비를 넣어 봉투 넣는 박스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정한 캠핑 싸이트에 가서 숙박하면 됩니다.    

 

5) 캠핑장을 찾아갈 때 유의할 점

 

- 캠핑장은 대개 숲 속이나 자연 경치 좋은 곳에 있기에 환경은 좋으나 네비게이션에 위치가 안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미리 캠핑장 약도를 출력해서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어두워지는데 캠핑장을 못 찾고 헤매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 캠핑장에 도착하게 되면 (사설 캠핑장의 경우) 저녁에 각종 공연이나 놀이문화체험, 파티, 수영장, 캠핑물품 무료 증여 등의 행사가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즐기면 좋습니다.  

 

4. 캠핑 시 필요한 물품들

 

1. 텐트 : 조금 큰 것이 좋음. 4인 가족의 경우 5-6인 용이 좋더군요

2. Sleeping Bag : 사실 때 슬리핑백이 커버할 수 있는 ‘온도’를 꼭 확인. 낮은 (온도)숫자가 적힌 것이 따듯한 것임

3. Air Bed 혹은 바닥용 메트리스 : 바닥이 차갑기에 여름에도 필요합니다

4. Air Pump : 에어베드 바람 넣거나 뺄 때 필수. 바람 넣거나 빼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함

5. 렌턴 : 세워놓고 쓰는 등불 형식의 렌턴과 손전등 형식 모두 필요

6. (고기 구워 먹을 때 쓰는) 그릴 : 다녀보면 미국인은 모두 이것을 사용합니다

7. 부루스타 같은 버너와 불판 : 한국 사람은 역시 이것이 최고 (덧붙여 석쇠도 요긴합니다)

8. 아이스 박스 : 음식물 보관에 필수

9. 접이식 야외용 의자 : 캠핑장에 고정된 식탁이 있지만 접이식 의자도 필요합니다

10. 차량용 충전기 : 여행을 하면 전기 충전이 마땅치 않기에 시거잭에 꽂아서 쓰는 차량용 충전기가 유용합니다

11. 그밖에 불 붙이는 도구(라이터, 장작과 석탄 발화 보조제), 식탁보, 장작(현지구입가능), 캠핑용 그릇(대개 1회용 사용) 등이 필요합니다

 

5. 다음 사진은 Zion Canyon 캠핑장의 모습입니다. 보통 캠핑장의 한 싸이트에는 고유 번호가 있고 텐트를 치는 공간, 주차공간, 야외 식탁, 캠프 화이어용 화덕, (RV 사이트의 경우) 전기코드 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출처 : 시애틀 방문학자 모임
글쓴이 : 다니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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