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다이아몬드 바이블러 엘도라도 텐트(Black Diamond Bibler Eldorado

 

바이블러 엘도라도 텐트는 원정용으로 제작된 2인용 싱글 월(Single-Wall) 텐트로 주 사용 계절은

 

동계이고 색상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입니다.

 

엘도라도 텐트는 플라이가 없는 홑겹 형태의 텐트인데, 보통 일반적인 홑곁 텐트들(Paine社의 Gore-

 

Tex, eVENT 소재, 몽벨社의 브리즈 드라이텍 소재 텐트등)의 특징은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은

 

대신 결로현상이 심합니다. 하지만 엘도라도 텐트는 동계에서의 필드테스트 결과 천장의 환기구를

 

개폐 했을때나 하지 않았을때나 결로현상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ToddTex 라는 흡습,방수,투습 원단의 사용때문입니다.

 

토드텍스는 바이블러 텐트에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원단으로 기본적으로 방수가

 

되는 한편  텐트 내부의 습기를 부직포처럼 생긴 흡습원단이 서서히 흡수하였다가 천천히 밖으로 배출

 

시켜서 결로현상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이러한 원단을 사용한 엘도라도 텐트는 일단 무게가 가벼우며 설치가 간편하고 바람이 세게 불지않는

 

한 텐트 팩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꽁꽁 얼은 땅이나 나무로된 데크에서 유리한 점이 있지만

 

부피가 약간 크고 가격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엘도라도 텐트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8.64mm 7074 알루미늄 이스턴 폴대(Easton Pole)를 사용하는데

 

특이하게도 폴대를 외부에 설치하는 External Pole 구조가 아닌 Interior Pole 구조입니다다. 즉,

 

폴대를 텐트 내부에 설치하는데 이러한 구조는 폴대를 끼우는 관(튜브나 고리)을 제거함으로써 무게

 

를 조금 이라도 더 줄일 수가 있고 내부 공간을 극대화하여 좀 더 넓은 텐트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등산화를 벗고 텐트 안에 들어가서 설치를 해야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점은 사용자의 기호나 상황에

 

따라서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특이한 구조때문에 텐트를 처음 설치할때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설치해본 분들은 다

 

공감을 하실듯 합니다..-_-;)

 

그 밖에 텐트 바닥은 폴리우레탄으로 라미네이트 되어진 나일론 천으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방수성

 

이 좋고 모든 이음새는 심실링처리가 되어져 있습니다. 또 출입구의 지퍼는 일산 YKK 로 슬라이더는

 

니켈 도금이 되어 있어서 추운 날씨에서도 슬라이딩이 잘 되도록 하였습니다.

 

끝으로 엘도라도 텐트를 구입할 때 가장 염두해야할 점은 현관 공간의 확보입니다. 플라이가 있는

 

텐트들은 비나 눈이 텐트안으로 들어오지 못 하게 입구를 가릴 수가 있지만 홑겹 텐트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엘도라도 텐트는 베스티블(Vestibule)이라는 가림막을 이용하여 현관 공간

 

을 확보하게끔 해놓았죠. 그런데 이 베스티블을 사용하게 되면 홀겹 텐트가 가지는 무게적인 측면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엘도라도 텐트, 국내 동계 산악용으로는 최고의 텐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Eldorado Tent 는 I-Tent 보다 크기가 조금 큰 점을 제외하곤 똑같습니다.

    만약에 구입하시게 되면 아이-텐트 보다 엘도라도 텐트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엑스페드 디럭스 사이즈(가로 65cm) 매트리스를 보유한 2명이 취침을 할 경우 아이-텐트는

    공간(가로 123cm)이 모자르기 때문입니다.